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중인데 디스크때문에 속상해요
중간중간 수영과 필라테스로 큰문제 없이 잘지내왔고
어렵게 6년만에 얻은 쌍둥이들 임신중엔 다행히 통증 없이 잘지냈어요 대신 조기진통으로 두달간 입원했다가 낳았는데 그동안 누워만있었어서 그런지 근육이 다 빠진상태에서 육아하다가
디스크가 더 심해졌어요
한쪽다리에 뜨거운 물을 부은 느낌 찢어지는 느낌에 엉치는 찌릿해서 주저앉을것처럼 ㅜㅜ
남편출산휴가받아서 많이 도와주고 친정시댁도 돌아가면서 도와주고 계시고 시터이모님도 모셨는데 아무래도 제손이 안갈수가 없다보니 ㅜㅜ
아직 애기들 몸무게도 많이 안나가고 도와주는 사람들이 많은데도 이러니 정말 너무 속상해요ㅜㅜ
내몸은 왜이럴까싶고
지난번처럼 또 터질까 두렵고
너무너무 슬프고 속상합니다
남편한테 내색을 왠만하면 안하고싶은데 (매일아프다하면 듣는사람이 결국 질리겠죠ㅜㅜ)
아프다보니 안할수도 없어요 ㅜㅜ
제 표정도 어두워지고..집분위기도 밝지못하고 ㅜ
넘넘속상해요
어디 털어놓고싶은데 털어놓을곳이 없네요
위로좀부탁드려도 될까요
1. stk
'20.6.28 11:30 AM (106.102.xxx.190)이이고 토닥토닥
많이 힘들죠
저도 얼마전에 디스크파열 겪어봐서
지금 괜찮은 게 괜찮은 거 아니에요
아무도 몰라줘요 나 아픈 거
내 몸을 잘 보살펴주길
그래야 육아도 덜 힘들어요
견디면 안되고
아프기 전에 미리미리 이야기를 하세요
화이팅이요
그래도 아이들 정말 이뿔 때에요
몸이 건강하고 온전해야 아이 이쁜 것도 느낀답니다2. 위로드려요
'20.6.28 11:34 A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육아 중 디스크는 진짜 최악이죠ㅠ
그 통증은 겪어 보지 않으면
상상도 못 해요.
거기다 하나도 아니고 쌍둥이면 더 힘들죠.
같이 있으면 뭐라도 해야 하니
아기들 돌봐줄 사람 있으면
일주일이라도
친정이든 어디 가서 혼자 푹 침상안정을
해 보세요.
빨리 낫길 바래요.3. ㅇㅇ
'20.6.28 11:54 AM (49.142.xxx.116)저도 디스크 때문에 다리 하나 못쓴적이 있어요. 엄청 통증이 심하죠 ㅠㅠ
친정부모님이나 시터님 계실때 잠깐이라도 정형외과 다녀오세요. 우선 통증이 잡혀야 허리근육 강화운동도 ㅏㄹ수 있으니...4. 1ㅇㅇ
'20.6.28 4:43 PM (61.74.xxx.49)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맘다잡고 정신차리고 틈틈히 쉬고 누워서 할수있는 운동과 누워서도 할수있는 엄마 역할 잘 생각해보려고요
백일지나면 수영도 할 생각입니다 이 시기잘지났음 좋겠네요!!5. ...
'20.6.28 9:58 PM (110.70.xxx.47) - 삭제된댓글지금 얼마나 공포스럽고 힘드실지 이해가요 ㅜㅜ저도 디스크땜에 2년 고생하고 시험관 임신으로 누워만 있다 애기 낳고 살이 빠지니 근육하나 없이 할머니 몸이 되었었어요. 제 경우엔 100일쯤 지나니 덜그럭거리던 몸이 잡히더라구요. 6개월부턴 서서히 산후 필라테스로 근육운동시작했구요. 18개월되었는데 매일밤 꾸준히 홈트한 덕에 이제 할머니 몸 같지는 않아요. ㅜㅜ 손목아대 허리복대는 지금도 하구요. 핫팩은 요즘도 아프면 품고 자요 따뜻하면 관절이 덜아퍼서요! 힘내시고 엄마는 강하니까 무리하지 마시고 행복한 육아하시길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