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없다고 제가 들은 말들
제가 물러보여서 그런가 별 시비 거는 사람을 다 만났어요.
스트레스 엄청 받았답니다.
처음 보는 사람이 불쌍하다질 않나
키우던 개를 저한테 버리려고 하질 않나
초면에 신의 섭리를 거스르네 어쩌네 호통을 치질 않나
난임 병원 전화번호를 적어서 주머니에 찔러 주질 않나.
남자동창녀석은 가임기가 끝났냐고 물어보질 않나
한국인 오지랖 지긋지긋하네요.
1. ....
'20.6.23 11:26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오지랖이 아니라 미친거네요.
저는 애 둘 있는 여자지만 그런 말 하는 사람에게는 무표정한 얼굴로 '퉤' 해주고 싶어요2. 뭐
'20.6.23 11:35 PM (222.101.xxx.249)비혼인 저도 비슷한거같아요.
혼자사는데 왜이리 다 갖추고 사냐.
가임기에 결혼해야 애낳는다.
남자랑 자기는 하는거냐 등등
진짜 너나 잘하세요도 한두번이지 걍 인간관계 줄이는게 답이더라고요.3. 님주의
'20.6.23 11:37 PM (211.218.xxx.241)이상한 사람들과 엮여사네요
십년만에 아이낳고살지만
아무도 그렇게 무례하지 않았어요4. ..
'20.6.23 11:38 PM (70.187.xxx.9)지역이 어딘지 궁금해지네요.
5. ㅇㅇ
'20.6.23 11:41 PM (221.154.xxx.249)미친인간들이네요 정말
6. ㅇㅇ
'20.6.23 11:43 PM (116.121.xxx.120)저도 아이없는 부부인데 한번도 저런일 안당해봤어요. 헐.
7. ㅡㅡㅡㅡ
'20.6.23 11:43 PM (70.106.xxx.240)그냥 그 사람들이 예의가 없는거에요
애있어도 얼마든지 쉰소리 들었어요.
신혼때 왜 애 안낳냐 문제있냐
애 하나 낳으니 하나는 외롭다 엄마가 이기적이네 어쩌네
둘 낳으니 그래도 딸은( 아들은 ) 있어야지 나중에 엄마가 외롭네 남자가 바람이 나네 어쩌네 남매면 둘이 따로노네 다크면 남되네
셋낳으니 이런 짐승들 ㅋㅋㅋ
그런놈들은요 얼마든지 꼬투리 잡을려면 잡을 인간들이에요 딩크든 다자녀든요8. ..
'20.6.23 11:44 PM (39.118.xxx.86)저는 딩크는 아녔고 결혼하고 2년반정도 애가 없었어요. 생기지도 않았고 신혼이라 그리 간절하지도 않았는데 ..직장 선배가 저 없을때 그랬대요, 제가 불임같다고 ㅡㅡ 너무 기분나빠서 아직까지 기억하네요. 미친인간들 많아요
9. 달려라호호
'20.6.23 11:46 PM (49.169.xxx.175)정말이지 폭력이 맞아요 그런 말 들으면 감정소모 엄청 됩니다 ㅠㅜ
10. 헐
'20.6.24 12:01 AM (58.226.xxx.155)참 예의들 없네요.
전 주변의 딩크에겐 왜냐고 일부러 안묻거든요.
저런 얘기들이 상대방을 콕콕 찌르는 송곳이라는걸 알텐데... 나쁜 사람들.11. ...
'20.6.24 12:09 AM (218.52.xxx.191)이제 다 지나갔다 싶었는데 재작년에 동창회 갔다가.
늦게 결혼해 아이 낳은 남자동창이 아이들 사진 보여주면서 자랑하길래. 애들 예쁘다고 한 마디 해 줬더니. 너도 낳아. 하는 거예요. 제가 마흔이 넘었는데. 웃으면서 인제 내 몸 챙기기도 힘들다 했더니. “왜? 가임기가 끝났어?” 하는 거예요. 그 친구 서울대 박사님이고요. 순진하고 착한 애예요. 나쁜 의도는 없었을 거예요. 그런데 그 충격이 두어 달 가더라고요. 나쁜 사람이 나쁜 의도로 물어봤으면 모르겠는데, 진짜. 순진한 얼굴로 한 방 맞은 느낌 ㅠㅠ12. ...
'20.6.24 12:15 AM (218.52.xxx.191)동네 할머니들 빼고 나머지는 다 멀쩡한 고학력자들이었답니다.
제일 놀란 건 글 쓰는 공부 모임에서 기독교신자라면서 저한테 호통친 40-50대 아주머니. 하나님의 뜻을 거스른다고. 어이없었죠.13. ......
'20.6.24 12:16 AM (180.66.xxx.39)아이가없어서 그랬는지
남편이 주재원나갔다하니 이혼한줄알더만요14. ,,
'20.6.24 12:17 AM (70.187.xxx.9)아기라고 이쁘다고 했지 내가 애 갖고 싶다고 했냐고 응수하지 그랬나요. 그리 좋으면 팔십에도 낳던가.
솔직히 늙은 부모를 둬서 애 한테 좋을 게 뭐 있나요. 부모가 늙을수록 기형아, 자폐아 확률이 높아지죠.
남자 정자가 늙어서 기형인 확률도 커지고, 여자는 이미 서른 다섯 이후엔 노산이라 검사도 많아지고요.15. ...
'20.6.24 12:18 AM (175.223.xxx.150)뇌를 거치지 않고 구업만 쌓는 인간들이네요.
저 역시 비자발적 딩크인데...그런 사람들 소리에 벽도 쳐보고 상처도 받고 그랬었거든요.
지금은 뭐 해탈까지는 아니어도 “그렇지 뭐”하면서 넘겨보려고 노력하는 단계인데...종종 평온한 마음을 그런 것들이 한번씩 흔드네요. 저희 집 세금도 남들의 몇 배를 내고 복지혜택 받는거 없구요. 이번 재난지원금 기부할까? 그랬는데 남편이 우리가 받는게 뭐 있다고...하는 마음에 말았어요.
꼬박꼬박 기부하고 베풀고 사는데도 매번 애 없음 이기적이라고...그런 사람들이 오히려 더 이기적이던데...원글님에 잠시 맥락없는 하소연해봅니다.16. ㅋㅋ
'20.6.24 12:22 AM (117.111.xxx.55)가임기 운운하는 인간한테는
너는 피임실패해서 애있냐고 물어보세요ㅋㅋ너는 비자발적 출산이냐고ㅋㅋ17. ...
'20.6.24 12:22 AM (218.52.xxx.191)결론은 딩크니 비혼이니 멘탈이 강해야 할 수 있는 거고.
아니면 저절로 멘탈이 강해지거나요.
괜히 방어적이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18. ...
'20.6.24 12:24 AM (218.52.xxx.191) - 삭제된댓글아. 정말 그런 적재적소에 딱 맞게 말을 할 줄 알아야 하는데.
아무 말도 못 하고 집으로 돌아와 멘탈 다잡기 힘들었네요.
유머와 말 센스 필요해요.19. 이게
'20.6.24 1:05 AM (38.75.xxx.68)애 하나 놓고 나서 제가 들은 말들 - 혼자 크면 애 이기적이 된다. 둘째는 언제 낳냐 따위는 말들과 비슷한 성격인데 훨씬 더 독하네요.
20. 와
'20.6.24 1:40 AM (124.54.xxx.37)남자동창 하는 말 진심 ㅆㄹㄱ 같네요...
21. ‥
'20.6.24 1:48 AM (175.223.xxx.19)못된것들!!!!!
22. 풀빵
'20.6.24 1:51 AM (211.207.xxx.54)병신셀프인증들 잘하네 하세요 모 저런;;
23. ......
'20.6.24 5:55 AM (180.174.xxx.3)시가쪽 지인이 저더러 애 뗀 적 있냐고..
그래서 안들어서는거 아니냐고.
사람들 다 모여 앉아있는데서 저따구 질문을 했어요.24. 어처구니가
'20.6.24 7:17 AM (59.6.xxx.151)나름 보수적인 오십대 중반입니다만
쓰신 것들은 예의 문제가 아닙니다
저걸 예의 같은 문화의 범주에 넣나요
넌 왜 애는 낳아서 그렇게 키우냐
니 애 데리고 이 상담소 가 봐라
너 아직 밤일 가능하냐
이렇게 물어보면 뭐라 할까요
진정 미쳤나 봅니다25. ...
'20.6.24 8:45 AM (27.100.xxx.103)비혼이라 그 심정 잘 알아요
뒤에선 더 심한 말도 할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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