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 첫 비수면 위내시경
인생 첫 위내시경했어요
수면으로하면 헛소리지껄일까봐 무서워서
비수면 신청,
남편에겐 애도낳았는데 뭘 이러고 당당히 갔지요,
아,,,,,
헛구역질 3번에 의사선생이 도로 빼면서
목에 힘이 넘 많이 들어가서 못한다고
첨이라서 낯설어서 그럴거라고 자꾸 하다보면 요령이 생긴다고 하대요
저보다 어린 선생이 한숨을 푹쉬며 말하기에 ㅜ ㅠ
옆에서 어깨 힘빼세요, 머리 아래로 하시면더쉬워요 하며
손길로 안내하던 간호사와
조심조심 넣어주며 알약삼키듯 삼키세요 하던 의사덕에
두번째에 성공,
그 후론 좀 불편합니다 힘든구간이에요 안내해주고,
신음소리 끙끙대며 버티다보니
온몸을 꼬며 열심히 사진 찍던 의사,,,
하아,,,
의사 팔을 툭툭 치고 싶었어요
이제 그만합시다 ㅜ ㅠ 하면서요
그래도 그 길던 시간이 지나고
의사가 고생하셨단 말에 저도 고생하셨다했어요,
두번째에 성공했다고 잘했다고 칭찬해주고싶어서 ㅜ ㅠ
이나이에말이죠
그래서 82에 글써봐요,
일기네요 ㅎㅎㅎ
참 구강검진하던 의사가 요즘 피곤하냐고 묻더라고요 ㅜ ㅠ
네 집에 아기가 있어요
그랬드니 의사가 네~아기가있음 엄마가 힘들죠
그 말이 왤케 위안이 되던지요
1. ..
'20.6.23 1:35 AM (125.191.xxx.252)저도 무슨말을 할까 겁나 비수면으로 해요. 좀 잘하는 의사한테 받으면 더 수월하더라구요. 의사쌤이 자기도 비수면으로 한다고 자기동료들 대부분 비수면으로 한다고 별거아니니 편하게 있으라 해서 좀더 맘편히 했어요. 좋은건 금방 끝나고 나온다는거더라구요. 정말 의사말대로 2분만에 끝이더라구요..ㅎㅎ
2. .........
'20.6.23 1:38 AM (110.70.xxx.169)저는 수면으로 하다가 중간에 깼는데
그 잠깐 살짝 정신차린 몽사몽 중에도
엄청 아프고 불편하고 그랬어서
비수면으로 할 생각은 못하네요ㅠ
내시경 끝나고 제가 지껄인 헛소리는
추워~~ 추워~~~~
추우세요?하고 담요 덮어주던 간호사분이 얼핏 기억나요3. ..
'20.6.23 1:39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전 의사 손도 잡았어요.
의사랑 조무사들이 저 땜에 기겁해서 다들 동시에 저를 잡았죠.ㅋㅋㅋ
요새 피곤하냐고 물은 거 혹시 입냄새 때문일까요.4. bb
'20.6.23 7:36 AM (122.32.xxx.75) - 삭제된댓글저도 헛소리할까봐 비수면으로해요^^ 의사가 내시경하러들어와서 비수면인거알고 40대 아줌마에 급어두워지더니 내시경시작후 너무잘한다고 폭풍칭찬^^ 남편이랑 같이검진가서 결과같이듣는데 사모님이 비수면내시경 더잘바으신다고 칭찬칭찬 술잘드시나보다고~ 저 주량이 맥주500..
5. 오늘
'20.6.23 4:08 PM (1.230.xxx.106)오전에 하고 왔네요 ㅋㅋ 경험상 여자쌤이 섬세하게 잘 하세요 숨을 들이쉬면 쑥 집어넣고
숨을 내쉬면 멈추고 주름 펴고 보려고 바람 넣었다가 입으로 바람 빠지고 다 쌤이 조절하는 거에요
침질질 흘리는거 뭐 어때요 15초 남았다고 그러는데 1분은 되는거 같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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