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 눈알을 바꿔치는 사기꾼들.. (선사)

바꿔치기 조회수 : 2,142
작성일 : 2020-06-20 23:17:36

네가 찾는 것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 말의 의미를 잊지말라.)


그것이 설령 “삶이 목적과 가치가 무엇인가?” 하는 것일지라도.. 그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런 것은 애초부터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속고 있는 것이다. 


그런 것이 없다면 왜 사느냐고 묻는 것은 우리 마음의 특성 때문이다. 


마음은 귀신과 같아 어디에 늘 달라 붙을려고 하기 때문이다. (인생, 목적, 가치, 사랑, 미움, 슬픔, 기쁨…등등)





오래 전에 내가 태어났을 때, 내가 아기였을 때 나의 눈은, 즉 나의 마음은 그저 무구(無求)의 상태이었다. 

너와 나의 눈은 텅빈 우주와 같았다. 그래서 아기의 눈은 이쁘고 아름다운 것이다. 

<무구 - 구함이 없는 상태.- 눈은 마음의 창이다>


그것이 점차 자라서 대상을 알아보고, 분별을 요구하는 세상교육에 의하여, 구함이 많아지고

분별이 많아지고, 기준이 세워지고, 목적을 찾게끔 길들여지고, 교육받게 되었다.  

그리고 드디어는 그러한 것들이 모여.. 나라고 하는 고정되고 정해진, 폐쇄된 성곽을 갖게 되었다. 


이걸 자존, 자부심이라고 부르고 이것에 길들여져서 만들어진 목적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러다 어느날인가 이게 이상하다고 느끼고 … 무언가를 찾기 시작한다. 자신을 찾기시작한다. 

방황이 시작된것이다. ( 그 길은 사람에 따라서 멀고, 잔혹하기도 하다) 


그러나 원래 없는 것이었다. 없었는데 만들어서 믿고 지내다가 다시 이상하다고 느끼고 찾기 시작하는 것이다. 

하지만 원래부터 그런 것은 없었고 존재하지도 않는다. 


'없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도.. (그게 해답인데... 없다는걸 확실히 알면 자유가 된다)

너와 나는 끝없이 그걸 만들어 내고 찾을려고 한다. 그러다가는 골이 빠져버리고 만다.

마음을 따라 가다가는 구만리 장천을 날아간다.  그러니까 자살도 하게 되는것이다. 마음에 사로잡혀..


없는 것을 어떻게 만드나? 원래 없는거라니까… 

마음에 끌려 다니지 말라. 

미쳤던, 웃던, 슬프던, 기쁘던간에 그건 다 마음에 끌려 다니는 것이다. (우선 이런 것을 이해하는게 중요하다) 


마음은 본 바탕이 없다(맑다)  그래서 그 맑음위에 슬픔이 어른거리면 우린 슬퍼하고, 기뻐하는것이다. 


IP : 118.32.xxx.7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느
    '20.6.21 12:05 PM (116.41.xxx.141)

    선사님의 말씀인지요~

  • 2. 00
    '20.6.27 9:47 PM (49.174.xxx.224)

    무구.. 천진무구하다 참 좋은 말씀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7125 세 얼간이를 지금 보고 있는데요. 11 명작 2020/06/20 3,239
1087124 화장실에서 일보다 머리가 어질 3 ㅇㅇ 2020/06/20 2,315
1087123 남편한테 너무 화나네요 99 멋쟁이호빵 2020/06/20 17,559
1087122 남편이 만지는게 기분 더러운데 저만 이럴까요? 59 .... 2020/06/20 31,994
1087121 이사고민 6 ㅇㅇ 2020/06/20 1,463
1087120 글찾아요)메트리스 커버 밀림고정하는 글 5 땅지맘 2020/06/20 1,328
1087119 꿀설기떡이 너무 먹고 싶은데 추천 부탁드려요. 2 ... 2020/06/20 1,069
1087118 두 눈알을 바꿔치는 사기꾼들.. (선사) 2 바꿔치기 2020/06/20 2,142
1087117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때 2 마음 2020/06/20 2,584
1087116 엄마의 기분이 애들에게 영향 안가게하는 방법 8 ㅇㅇ 2020/06/20 3,376
1087115 길냥이들은 낮엔 어디에 숨어있고 밤엔 어디서 잘까요. 7 ... 2020/06/20 3,246
1087114 탈북민 홍강철...태영호·지성호, 황교안의 최대 실수 2 ..... 2020/06/20 1,835
1087113 약대(peet) 지원할때 한 학교만 지원가능하나요? 3 ㅇㅇ 2020/06/20 1,812
1087112 마이너스 통장은 개설해두는게 나을까요? 7 .. 2020/06/20 2,938
1087111 모든 인간관계가 다 필요에 의한거 아닌가요? 10 99 2020/06/20 3,712
1087110 사의 후 사찰 찾은 주호영 "민주주의 파괴에 비통함 느.. 19 ... 2020/06/20 1,776
1087109 띄어쓰기 잘 아시는 분? "123만 명" 띄어.. 5 궁금 2020/06/20 2,529
1087108 남배우 호불호 어떻게 되나요? 5 ㅇㅇ 2020/06/20 1,729
1087107 저희 애 너무 많이 먹어요 12 급식 2020/06/20 4,230
1087106 곧 영화 세얼간이 한대요 15 ... 2020/06/20 3,509
1087105 팬텀 레퀴엠 엔젤은 포기가 안 되네요 6 .. 2020/06/20 1,752
1087104 현재 전세값이 가장 시급한 문제같은데 인천 실미도같은곳 8 ㅇㅇㅇ 2020/06/20 2,693
1087103 이재명 대법원 판결에 대한 한겨레 기사 4 .... 2020/06/20 1,851
1087102 월요일 대장내시경 인데 핫도그 ... 2020/06/20 2,285
1087101 김치가 달아요 4 2020/06/20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