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찾는 것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 말의 의미를 잊지말라.)
그것이 설령 “삶이 목적과 가치가 무엇인가?” 하는 것일지라도.. 그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런 것은 애초부터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속고 있는 것이다.
그런 것이 없다면 왜 사느냐고 묻는 것은 우리 마음의 특성 때문이다.
마음은 귀신과 같아 어디에 늘 달라 붙을려고 하기 때문이다. (인생, 목적, 가치, 사랑, 미움, 슬픔, 기쁨…등등)
오래 전에 내가 태어났을 때, 내가 아기였을 때 나의 눈은, 즉 나의 마음은 그저 무구(無求)의 상태이었다.
너와 나의 눈은 텅빈 우주와 같았다. 그래서 아기의 눈은 이쁘고 아름다운 것이다.
<무구 - 구함이 없는 상태.- 눈은 마음의 창이다>
그것이 점차 자라서 대상을 알아보고, 분별을 요구하는 세상교육에 의하여, 구함이 많아지고
분별이 많아지고, 기준이 세워지고, 목적을 찾게끔 길들여지고, 교육받게 되었다.
그리고 드디어는 그러한 것들이 모여.. 나라고 하는 고정되고 정해진, 폐쇄된 성곽을 갖게 되었다.
이걸 자존, 자부심이라고 부르고 이것에 길들여져서 만들어진 목적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러다 어느날인가 이게 이상하다고 느끼고 … 무언가를 찾기 시작한다. 자신을 찾기시작한다.
방황이 시작된것이다. ( 그 길은 사람에 따라서 멀고, 잔혹하기도 하다)
그러나 원래 없는 것이었다. 없었는데 만들어서 믿고 지내다가 다시 이상하다고 느끼고 찾기 시작하는 것이다.
하지만 원래부터 그런 것은 없었고 존재하지도 않는다.
'없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도.. (그게 해답인데... 없다는걸 확실히 알면 자유가 된다)
너와 나는 끝없이 그걸 만들어 내고 찾을려고 한다. 그러다가는 골이 빠져버리고 만다.
마음을 따라 가다가는 구만리 장천을 날아간다. 그러니까 자살도 하게 되는것이다. 마음에 사로잡혀..
없는 것을 어떻게 만드나? 원래 없는거라니까…
마음에 끌려 다니지 말라.
미쳤던, 웃던, 슬프던, 기쁘던간에 그건 다 마음에 끌려 다니는 것이다. (우선 이런 것을 이해하는게 중요하다)
마음은 본 바탕이 없다(맑다) 그래서 그 맑음위에 슬픔이 어른거리면 우린 슬퍼하고, 기뻐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