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50권 무료나눔 했는데 곰팡이난 토마토 두알 주고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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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이없음요

고맙다는 말도없이 안받겠다는데 기어이 손에 쥐어줘서 뭔가 봤더니 갈라져서 곰팡이난 토마토 두알입니다 제가 들어갈때까지 책이 든 박스 그냥 지키고 있어서 누가 오기로 했나 하고 아파트로 들어왔어요 제가 들어가니까 BMW SUV 차에 책싣고 운전해서 가네요 차가 어찌나 반짝이는지 꼭 새차같았어요

30대 초반이던데 요즘 분위기가 이런건지. . . 아빠라서 뭘 모르는건지 당근에 팔 생각으로 가져간건지. . . 참. . . 나눔하고도 기분이 나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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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집이 아니고 앤서니 브라운 이런 작가들책 좋아해서 낱권으로 산게 그만큼 된거에요 그냥 어디 단체에 기부할걸 그랬어요 ㅠㅠ

[ㅎㅎ]

당근 하다보면 별 사람 다 만나는 거 같아요
버렸다 생각하고 잊는게
정신 건강에 도움 되는거 같아요

[아이고]

너무했네
그렇게 아끼고 아까 그 차 모는 모양이네요

[기분망치셨네요]

그림책같은것은 보육원이나 복지시설로 보냈으면 더 좋을거란 생각이에요 갖다줘야하니 조금 수고롭겠지만 뿌듯할거에요 당근에선 무료나늠하지마세요

[.....]

빈손으로 받기엔 모양 빠지는 거 같고
고맙단 말도 안 하는 거 보니 안 고마우려고 뭐라도 준건데
준다는 게 뒤적거려서 집에서 아무도 안 먹는 썩은 토마토군요
왜 그런대요 정말...
중고거래보다 나눔이 진상이 훨씬 많은 거 같아요
담엔 기부하거나 돈을 받고 파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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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생각도 그래요 그냥 받아오긴 좀 그렇고 냉장고에서 뒹굴거리던거 들고나온거 같아요 ㅠㅠ 토마토가 엄청 차네요 내마음도 차다 ㅠㅠ

[역대급]

밉상진상이네요~~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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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긔 아까워라 그냥 소장하시지 그랬어요 ㅜㅜ
전 옛날에 나눔했을때 수박 큰거 사오셨던데
그분 생각하면 고맙고도 죄송스러워요

[까페]

아는사람들에게만 묻고 줘요
드림하고 기분드러운적이 너무 많아서.

[아끼던]

유기농 토마토 였나보죵

[그렇궁요]

그래서 지역카페 드림하고 싶어도 3천원정도는 받아야 해요.
구래야 노쇼 없고 서로 치사한 느낌이 없다라구요.
저도 드림 많이했는데 빈손으로 오면 또 섭섭한 맘 있고
어떤분은 과자 만원어치 사와서 주는 내가 송구스럽고 해서..

[hap]

무료나눔 하는 분들 대단하긴한데
공짜로 받게 하는 나쁜(?) 습성
누군가를 부축이는 수도 있다고 봐요.
그냥 기부하는 게 그나마 필요한
곳으로 가는 거 같아요.

[ㅇ]

저도 무료나눔하고 기분나쁜기억만 차타고와서 창문만 빼꼼열어 물건만 휙 받고 사라지던데요 두번다시 나눔안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