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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린 부모에게 사과한적 있나요

가족 조회수 : 2,374
작성일 : 2020-06-19 11:19:59

여기선 부모로서 돌보지않고 학대한

경우는 제외입니다


우리는 부모에게 상처주었던 행동이나

언어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한적 있나요


부모들도 사람인데 자녀한테 상처받은적

없을까요

전 육체적인 폭행도 나쁘지만 언어감정의

폭행도 사람을 죽이는 살인행위로 봅니다

육체가 죽는게 아니라 정신을 죽이는 살인행




자식도 부모에게 준 상처는 사과해야 하는게

아닌지

그리고 심한 학대제외 극이기적인 부모빼고

그래도 나 아플때 끝까지 치료에 힘써줄

사람은 그래도 엄마가 아닐지

아무리 남편이 좋은 사람이라도

내자식이라도 지치는 싯점은 오지만

엄마는 그싯점이 없는 유일한 사람이지

않나하네요 내가죽을때 정말 통곡하는

사람도


우리때는 부모때보다 아내 며느리라는

위상이 강해지고 환경이 훨씬 낳잖아요

만약 부모때와 같은 환경이었으면

성인처럼 화 한번 안내고 손한번 안올리고.

키울 수 있을지 그건 아무도 모르는거잖아요


저도 부모와 꿀떨어지는 모녀관계는

아니고 아들선호사상 강한 엄마이지만

나 아플때 그래도 제일 걱정해주고

속상해하는 엄마를 보면 서운했던

감정이 녹아내려요

살인자가 되어도 날 감싸안아줄 분도

부모고

그런 유일한 상대인 부모에게 준

상처에 대해 사과한 자녀가 얼마나 될까요


남에게 상처주고 상처받고

내가 준 상처는 잊어버리고 받은 상처는

못잊어버리는

엄마 딸 아내라는 점을 인정하면

이세상에 웬만한 건 마음이 비워지지 않을까

하네요










다시 애기하지만 보살핌도없고 학대만

하고 빨대꼽는 부모는 제외에요











IP : 211.207.xxx.1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19 11:24 AM (175.113.xxx.252)

    저희 엄마는 사과도 잘하고 ㅋㅋ 저는 까먹었는데 엄마 마음에 걸렸는지... 가끔 사과할때도 있었거든요 .. 엄마는 딸한테 그럴수도 있지 별걸 다 사과해 ... 그런식으로 이야기 했지만... 반대로 기분 나쁜거 있으면 대놓고 엄마 이거 너무 기분나빴어..?? 표현하는걸 잘하는편이었는데 ..자식도 잘못할때도 있긴 하겠죠 ... 저희 엄마처럼 기분나쁘면 나쁘다고 표현하는 사람은 그래도 자식 입장에서는 엄마는 저게 기분나빴구나 하면서 되돌아 볼수 있는 기회도 있지만요 ..

  • 2. akw
    '20.6.19 11:28 AM (124.49.xxx.61)

    맞아요. 여긴 유독 부모에 대한 원망글이 많죠. 우리 부모세대는 부모교육 자녀교육 정서라는걸 모르고 키운세대라 더더 그런거 같은데유독 82에선 피해의식글이 많죠. 다른부모는 이렇게 해주는데 왜 그걸 못해줬나 억울하다...
    물론 저도 엄마한테 서운한거 많지만 투사인지 여기 그런글 불편한거 많아요.
    아는언니도 82쿡 떠난 이유가 그이유래요. 부모원망글, 남편과 불화있으면 무조건 이혼해라글이 너무 많다고..
    사람 심리가 잘되는건 자기탓 안되면 조상탓이라고
    비슷한거 같은데 여긴 유독 그런글이 많죠.여자들이 유독그런건지

  • 3. ..
    '20.6.19 11:30 AM (222.97.xxx.28)

    자식을 학대하는 부모는
    조금만 기분이 틀리는 순간 바로 학대해요.
    그런집 자식은 부모에게 사과할일이 없어요.
    즉시 응징당해서

  • 4. 맞는
    '20.6.19 11:34 AM (58.150.xxx.34)

    말씀이예요
    저는 아버지가 몇 년 전에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그닥 좋은 아버지는 아니셨어요 아니, 세세하게 말한다면 많이들 나쁜 아버지였다고들 해요 그래도 그 와중에 자녀 셋 키우느라 아내와의 갈등에 괴로워 하느라 본인 병마와 싸우느라 또 오랫동안 사회 생활하며 힘쓰느라 지칠 때가 많았을 그냥 보통의 인간이라고 여겨요
    고마운 것도 표현을 잘 못했고 잘못한 것도 사과를 못했네요
    그냥 부모니까 완벽하게 내게 우리에게 다 했었어야지, 하고 꽁하니 제가 중년에 되도록 살았더라구요
    정작 나 자신은 좋은 아내인지 좋은 엄마인지 나 스스로도 반성하게 되는 일들을 인간이니 여럿 저지르고 또 만회하려 애쓰고 해 왔으면서요

    맞는 말씀입니다 성인이 된 나도 못하는 일을, 우리 부모라고 그 부모에게 뭐 대단하게 보살핌을 잘 받고 크셨다고 기대하고 원망하고 그러기만 할까요 오히려 자녀교육을 잘 할 여건은 당시 옛날일 수록 없었고 요새나 있을 때인걸요 우리 부모도 그 부모에게, 그 부모도 또 그 부모에게 완벽한 보살핌을 받고 자란 존재가 아니었어서 상처가 있었을테죠 그게 사람이고 인간이고요

  • 5. ...
    '20.6.19 11:34 AM (49.1.xxx.69)

    윗님 그래서 학대한 부모, 돌보지 않는 부모는 제외한다고 했잖아요...원글님이...근데 왜 도대체 학대한 부모 얘기를 하는 걸까요?

  • 6. ...
    '20.6.19 11:36 AM (49.1.xxx.69)

    우리 아이도 저한테 승질 부리고 나서 시간이 지나면 사과를 하더라구요...그럼 또 서운함이 풀리고... 사과는 상대적인거 같아요... 자식들도 잘 몰라요...자기 말이 부모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 7. 학대한
    '20.6.19 11:53 AM (58.150.xxx.34)

    부모라도 학대하지 않은, 잘 해주려고 애썼던 모습이 분명히 있었고 제가 아버지에게 사과를 못해서 아쉽단 말이예요 비단.

  • 8. 댓글 혼선
    '20.6.19 12:28 PM (223.38.xxx.88)

    58.150님, 저도 많이 공감해요~! 원글님 말씀도 공감!
    그런데 49.1님이 '윗님,~'하고 이의제기하신 건
    님 댓글이 아니라 222.97님에 대한 말씀이신 듯

  • 9.
    '20.6.19 12:36 PM (58.140.xxx.6) - 삭제된댓글

    그러네요 ㅠㅠㅠ
    아버지엄마 다 돌아가셨는데 사과는 하늘에대고 해야하나요? ㅠ

  • 10. 원글님
    '20.6.19 12:46 PM (211.179.xxx.239)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네요 ㅜㅜ
    이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리 82가 변했다해도
    제가 이곳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를
    다시한번 느끼게 되는글입니다..

  • 11. ㅁㅇㅁㅇ
    '20.6.19 3:03 PM (39.113.xxx.207)

    잘못한게 있어야 사과를 하죠
    항상 부모가 좋아할 행동 미리 다 하고 미리 마음헤아리는 자식이라 사과할게 없네요.
    말안되는걸로 때리면 왜 떄리냐고 대든 것 정도?

  • 12. ㅁㅁㅁㅁ
    '20.6.20 7:56 AM (119.70.xxx.213)

    잘못한게 있어야 사과를 하죠
    항상 부모가 좋아할 행동 미리 다 하고 미리 마음헤아리는 자식이라 사과할게 없네요.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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