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싫어하지도 않아요
결혼 20년 넘도록 한여름 전기료 5만원 넘어본적이 없어요
실제로 따지면 더위 피하느라 다른데 가서 써도
5만원은 더 나옵니다.
형편은 에어컨 틀고 살아도 될 정도인데요
근데 왜 에어컨 켜는건 마음이 안편할까요?
특별히 싫어하지도 않아요
결혼 20년 넘도록 한여름 전기료 5만원 넘어본적이 없어요
실제로 따지면 더위 피하느라 다른데 가서 써도
5만원은 더 나옵니다.
형편은 에어컨 틀고 살아도 될 정도인데요
근데 왜 에어컨 켜는건 마음이 안편할까요?
ㅋㅋ
뭔가..냉장고문열어놓은듯 불편한 느낌이랄까요
추위는 못참아도 더위는 왠지 참을수있을거같은
생각도 들고요
절묘한 표현이네요... 냉장고 열어 놓은듯한 ㅎ ㅎ
어릴때 너무 세뇌돼서요 ㅋㅋ 독립하고 처음으로 에어컨 빵빵 켜고 잔뜩 쫄았다가 생각보다 얼마 안되고 쾌적함의 대가로 기꺼이 지불할만한 전기요금 보고 피식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좀 참아보자 하는 마음이 앞서죠
켜면 시원한 것을..
근데 또 금방 끄게되고..
옛날분들 더 하시죠.
제친구 엄마가 강남 몇십억짜리 아파트 사시는데
명품백, 옷값, 호텔 식사비는 안아끼면서 에어콘은 죽어라 안트신대요.
50평이라 전기요금 많이 나온다고.
오죽하면 부자 언니가 제발 틀고 사시라고 따로 백만원 드렸는데도 안킴.
당연히 딸들이 키면 엄마는 끄고를 반복.
결국 여름에는 친정을 안간대요. 너무 더워 괴로워서...
웬지 여름에 너무 시원하면 죄짓는거 같은 기분 ㅎㅎㅎ
예전에 너무 세뇌되서 그래요 에어컨 틀면 전기세 많이 나온다고요 ㅎㅎㅎㅎ 전 에어컨 틀어요 여름한달 시원하게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