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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질투때문에 우울증이 생기는것같아요

ㅇㅇ 조회수 : 5,608
작성일 : 2020-06-09 19:29:17
막 50대 넘었어요
왜 이렇게 우울한지
원인을 따지고따지면 결국 딱 두가지 같아요

오랫동안 다닌회사, 연봉은 그대로지만 너무나 뒷방늙은이 취급
비슷한 또래들은 아직도 회사의 주요인력으로 일하는데 나는 한참 후배랑 자리다툼해야하는 신세
그렇다고 그만들수도 이직할수도 없고
잘나가는 동기들 부럽고
나보다 잘나가는 후배 미워하고
결국은 다 질투죠

그리고 재산
딱 서민 동네에 딱 서민 아파트 하나 갖고 있어요
남들 다 돈벌때 뭐했나 하는 후회
세상을 잘못산거같은 회한
이것도 질투죠

진짜 바보같은데 원래 질투가 강한 성격인가봐요
아무리 너그러워지려고 노력해도
저는 왜 이렇게 속이 좁을까요?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 괜찮을지
종교에 귀의해야하는지
너무 힘드네요.
IP : 58.123.xxx.14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9 7:30 PM (223.38.xxx.53) - 삭제된댓글

    살기싫어요.
    더 살아봐야 희망이 안보여요.

  • 2. ...
    '20.6.9 7:34 PM (175.113.xxx.252)

    그런 생각을 하지 마세요 ..ㅠㅠㅠ 서민동네에 서민 아파트도 없는 사람들도 있을테구요 .. 그리고 회사도 계속해서 다닐수 있는 회사가 있다는게 어디에요 ... 그나이에 실직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날씨도 점점 더워지는데 그걸로 질투가 나서 우울함 마져 들면 어떻게 하나요 ..ㅠㅠㅠ 그냥 마음을 좀 비우고 사세요 ..

  • 3. ....
    '20.6.9 7:37 PM (219.88.xxx.177)

    원글님.
    본인 건강하시고
    자녀 건강하잖아요.
    질투는 다 있어요.
    표시 많이 내고 안내고의 차이일뿐.
    힘 내세요.

  • 4. ㅇㅇ
    '20.6.9 7:40 PM (124.49.xxx.217)

    저는 이해해요
    아래를 보라 하지만 그 말도 웃기고... 아래를 보고 위안을 얻는다는 건 위를 보고 좌절감을 느끼는 것과 그 심리기전은 같잖아요!
    저도 객관적으로 줄세우면 아주 없진 않아요 가진 게
    근데 비슷비슷한 태생의 주변 둘러보면 완전 인생 망했죠
    그래서 원글님 정말 이해합니다...

    내려놓으라 하는데, 내려놓다가도 어느 순간 너무 우울하고 화가 나지요
    어쩌겠어요
    마음공부밖엔 방법이 없는걸요

    저는 운동하고 내가 즐거운 취미생활 억지로라도 찾으려노력해요
    힘내세요...

  • 5. 7월
    '20.6.9 7:42 PM (119.70.xxx.211) - 삭제된댓글

    우울증은 낙담, 절망에서 오는거에요

    그래서 인간은 항상 마음공부, 내가 가진것에 대한 감사.. 가 필요한거구요

  • 6. ....
    '20.6.9 7:43 PM (1.237.xxx.189)

    인간이 별수 없는 그렇고 그런 존재에요
    둘 중 하나라도 갖췄음 자기만족감으로 위안삼고 살지만 둘 다 아님 힘들죠

  • 7. ㅇㅇㅇ
    '20.6.9 7:48 PM (175.223.xxx.135)

    마음공부가 필요한거 맞아요.
    가진게 비슷한 같은 처지라도 마이너스 통장가졌거나
    빚진 사람, 코로나로 직장 잃은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환경을 바꾸거나 채울수 없다면 내 마음을 내가 다스리는수밖에요.

  • 8. ...
    '20.6.9 7:50 PM (121.137.xxx.95) - 삭제된댓글

    저와 나이가 비슷하신 것 같은데...

    참 젊으시네요.. 저는 저런 유사한 상황이 오면 바로 잊으려고 환기를 하거나, 시절인연 같은 문구를 많이 생각해요. 덧없다구요. 그럼 정말 그런 감정들이 흐려지다가 없어져요.

    인생... 아둥바둥... 남과 비교하며 살지 마세요..

    우리 나이는 살 날이 살아온 날들보다 적어요,
    뭐 영원히 사실 것처럼 치열하세요...

  • 9. ㅇㅇ
    '20.6.9 8:08 PM (110.70.xxx.166) - 삭제된댓글

    그정도는 질투 라기 보다 그정도 나이에 드는 후회 아쉬움 같아요. 질투라고 하더라도 심한것도 아니고요
    50대 일하는 여성 많지 않던데요.. 열심히 살아오셨고 그만하면 중박은 하셨습니다.

  • 10. ㅇㅇ
    '20.6.9 8:10 PM (59.29.xxx.186)

    비교하는데서 우울감이 오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 11. 당연한거예요
    '20.6.9 8:15 PM (119.198.xxx.59)

    솔로몬왕이 말년에 쓴 글 중에
    그런 구절이 있거든요.

    사람들이 성공할려고 아둥바둥하는거
    그 동기가 이웃에 대한 시기질투때문에 그렇대요.

    이웃만큼
    이웃처럼 살기 위함이 모든 행동력의 자극이자 동기가 된대요 .

    인생 별거 없어요 그러고 보면
    다들 그렇게 삽니다

  • 12. ....
    '20.6.9 10:34 PM (14.35.xxx.21)

    건강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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