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살 아이

카페라떼 조회수 : 1,211
작성일 : 2020-06-04 10:20:02
코로나만 아니었어도
좀 나았을까요.
등교도 하루도 못해본건가요,
아,어쩌면 좋을까요.
가방속에서 울부짖다가 드디어
움직임이 멈추고 조용해진 가방을 떠올리니
미칠것같네요,
아빤 뭐하는 사람이었나.
아이파크면 천안땅값이면 싸진않은데
그여자 명의인 아파트에 아이랑 몸만 들어가 살았나
왜 자기자식이 담뱃불에 지져지고도 말못했을까
너무 답답해요.
오늘 날씨도 좋은데 그 예쁘고 건강한 아이
그냥 저세상 가네요.
새벽에도 잠들지못하고 운적도 있었다니
밤낮으로 힘들고 괴로웠겠네.
아가야. 그 숱한 고통과 슬픔 기억할께.
그리고 네편이 전혀없이 슬프고 외롭고 무서웠던 일들
어른들이 다 기억할께.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병원에서 기계호흡이라도 하지그랬니.
무얼 또 걱정하느라 그리급하게 갔니.
IP : 121.184.xxx.2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둥둥
    '20.6.4 10:23 AM (211.246.xxx.244)

    병원에서 하루라도 의식차리고 맛난거 먹 고 그랬음 얼마나 좋았을까 ㅜ ㅜ

  • 2. 흑흑흑
    '20.6.4 10:23 AM (175.211.xxx.106)

    너무 너무 불쌍해요. 그렇게 잔인하고 고통스럽게 짧은 생을 마감하다니! 그 계모는 살인자예요.

  • 3. ...
    '20.6.4 10:27 AM (211.215.xxx.46)

    학교도 안가니 매일매일 맞으면서 얼마나지옥속이었을까요? 아보전은 뭐하는곳인지!

  • 4. ...
    '20.6.4 10:29 AM (116.121.xxx.161)

    친엄마는 사망한건가요?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ㅜㅜ

  • 5. 학교가도
    '20.6.4 11:16 AM (58.231.xxx.192)

    별수 있었을까요? 5월달에 벌써 병원에서 학대 얘기 했다는데 아무 조치가 없었는데

  • 6. ㅜㅜ
    '20.6.4 2:49 PM (180.230.xxx.161)

    비슷한 또래 키워서 그런지 너무 마음이 아프고 또 아프네요ㅠㅠ 아가야...하늘 나라에서는 평안하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1938 등록되시나요?? Sat 2020/06/04 639
1081937 서울에 노인이 살기 좋은곳 55 ... 2020/06/04 8,623
1081936 등교 하는 아이들 아침식단 궁금해요 24 .. 2020/06/04 3,318
1081935 [이재갑 교수 서명요청] 질병관리청 승격. 제대로 해주셔야 합니.. 2 서명 2020/06/04 1,338
1081934 이상과 현실의 차이가 큰 경우 1 길잃은자 2020/06/04 1,058
1081933 어제 남편이랑 다투다가 4 정수기 2020/06/04 3,054
1081932 차에다는 네비게이션 추천좀 해주세요 4 궁금 2020/06/04 956
1081931 모든걸 통제하려는 상사는 어떻게 하나 4 ㅇㅇㅇ 2020/06/04 1,875
1081930 복지가 최고라는 스웨덴 스웨덴 2020/06/04 1,678
1081929 친구가 6월 말에 제주도 놀러가자고 하는데... 14 궁금이 2020/06/04 3,434
1081928 민주당 문진석, 월 5회 결석시 '무임금' 의원수당법 발의 - .. 11 민주당잘한다.. 2020/06/04 1,384
1081927 지금 태어나는 아기들은 집 안사도... 13 황금연휴 2020/06/04 4,118
1081926 학부모 대의원이 뭐에요?? 3 고일이맘 2020/06/04 2,510
1081925 거실에 인테리어 그림액자 걸어볼까 하는데요 1 ㅇㅇㅇ 2020/06/04 1,372
1081924 오늘 코로나 확진 안나온거죠? 3 다나한 2020/06/04 2,326
1081923 안철수 민주당, 통합당에 법사위원장 준다고 약속해라 16 놀고있네 2020/06/04 1,906
1081922 샤콘느 바이올린 어때요? 4 슈슈 2020/06/04 1,292
1081921 노후에 살기 좋은 곳 35 동네추천 2020/06/04 8,829
1081920 질병관리본부 승격되는게 5 ^^ 2020/06/04 1,461
1081919 혈액형 물어보는게... 6 ㄱㄱ 2020/06/04 1,438
1081918 9살 아이 6 카페라떼 2020/06/04 1,211
1081917 지인이 갑자기 떠났는데 후배가 그 꿈을 미리 꿨대요. 20 이런 경우 .. 2020/06/04 7,137
1081916 입주청소 5 nora 2020/06/04 1,029
1081915 역류성식도염에 정신과약을 2 어머나 2020/06/04 2,010
1081914 소고기장조림 냉장고에서 며칠 저장될까요 6 ㅡㅡ 2020/06/04 1,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