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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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위 토끼 구출
중앙 분리대에서 오도가도 못하던 토끼를 남편이 일단 데리고 왔는데 어쩌죠.. 자세히 보니 야생토끼는 아닌듯하고 작고 귀가 짧은 검정토끼에요
늦은 시간이라 야생동물센터는 전화를 안받고 이토끼가 아기토끼인지 애완용이라 작은건지도 모르겠어요
일단 집에와서 종이박스에 물이랑 당근만 좀 줘봤어요
낮선 환경이라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있네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혹시나 잘못될까 걱정입니다 참고로 저는 동물키울줄 모르고 겁이 많구요 남편은 좋아해요
1. 원글이
'20.4.15 11:20 PM (119.64.xxx.2)베란다가 두는게 좋을까요? 내일 어디로 알아봐야하는건지
2. 에휴
'20.4.15 11:21 PM (1.237.xxx.200)너무 불쌍하네요. 누군가 또 유기한듯요. 집토끼들 버리면 신토끼처럼 살줄 알지만 못살아요. 배추나 상추 같은 입채소 있으면 줘보세요. 토끼가 물은 많이 안먹어요.
날씨 더워지면 토끼 배설물이 냄새가 많이 나거든요. 그래서 버려진듯하네요.3. 동물
'20.4.15 11:22 PM (223.62.xxx.41)동물 병원 가셔야 할거 같아요.
유기 된 애 같네요. ㅜㅜ4. ㅇㅇ
'20.4.15 11:23 PM (1.240.xxx.75)베란다는 추울텐데요 ㅜ
5. 3년째 키우는 중
'20.4.15 11:28 PM (1.176.xxx.225)베란다에 두셔도 돼요
요즘추위는 괜찮을거예요
베란다에 화초는 치우시고요
혹시 집에 배추나 야채 있으시면 좀 넉넉히 주시고요
종지에 물 넉넉히 같이 주세요
수건도 여기저기 넉넉히 펼쳐두시면 거기에 실례할거예요^^6. ㅇㅇ
'20.4.15 11:30 PM (175.123.xxx.111)배추나 상추 주시면 배에 가스가 차요. 될 수 있음 안 주시는게 좋아요. 토끼는 장이 약해서 설사하다 죽어요. 당근을 주세요. 건초를 사주시는 것도 좋아요. 이불이나 수건 같은 거 넣고, 우선 박스 안에 넣어 놓으세요, 숨을 곳이 필요할 거예요
7. ...
'20.4.15 11:38 PM (121.165.xxx.231)버려도 좀 안전하게 버리지 참나...
원글님 복받으실 거예요.8. satirev
'20.4.15 11:42 PM (223.39.xxx.42)우선 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ㅠㅠ
야생토끼일리는 없고 누군가 버렸을거에요..
정신 없으실텐데, 당근 주셔도 괜찮아요. 간식 개념이긴 하지만 먹어도 좋습니다.
아직 아가라면 물기없는 풀을 먹어야 하긴 하는데...
저는 전자렌지에 살짝 말리듯 해서 줬어요.
베란다 두셔도 괜찮아요. 한겨울도 아니고 무엇보다 위험한 도로보다 몇배 안전하죠ㅠㅠ
정말 감사드려요9. 원글이
'20.4.16 1:08 AM (119.64.xxx.2)급한마음에 정신이 없이 쓴글인데 답글 감사합니다.
생명은 소중한거라 데리고는 왔는데 당장 내일 어쩌나 싶네요 갑자기 새생명을 들인다는것이 책임감이 따르는일이라 걱정이 되네요
토끼는 쉽게 키울수 있는 동물인가요 목욕도 그렇고 주인의 보살핌이 많이 필요하지 않는지요 ?10. 3년째
'20.4.16 12:27 PM (1.176.xxx.225)목욕은 수의사샘도 권하지 않으시네요
스스로 닦고 해서^^
배변만 잘 챙겨주시면 따라댕기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