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분들이 보기에는 너무 과하다는 생각을 할수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요즘 제 마음이 힘듭니다..
더민주당 당원으로서 모든선거때마다 선거자금 부족하신분들에게 지역구 상관없이 후원도 많이 하고.. 내돈들어가면서 나름 밥사주면서 커피 사주면서 3개월전부터 작업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그런지 선거철만 되면 제 전화기가 불이 납니다.. 누구찍으면 되냐구요.... 저한테 전화온사람들은 이미 밭이 갈린 사람들이기 때문에 1번하고 5번 아니면 12번 찍으라고 하면서 설명을 합니다.. 그럼 일부는 비례5번 찍는다는 사람도 있고 12번 찍는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계속 전화하면서 밭을 가는중인 사람들에게는 무조건 더블어로 찍으라고 말을 합니다..
더블어 민주당,더불어 시민당 1번.5번
어린손님들에게 단골분들에게도 우회로 접근하여 밭을 갈때도 1번,5번입니다..
그렇게 이틀전까지 계속 밭을 갈고 있습니다... 한자리에서만 20년넘게 샾을 운영하기 때문에 10대부터 40대까지 제법 단골들이 많습니다..
커피도 꽁짜로 주면서.. 이번에 민주당 압승하면 만원쿠폰줄거라고 하니 엄청 좋아하는 젊은 친구들도 제법 있습니다..ㅎㅎ
그렇게 열심히 활동을 하는데... ㅠㅠ 눈물이 납니다.. 어제는 잠도 못잤습니다..
그럼 전 열린당 12번 찍을겁니다.. 난 열린당 지자입니다..
열린당 지지자란 이유때문에 제가 제2의 국민의 당이지지자가 되고 일베가되고 역사의 죄인이 되어있더군요...
분노가 폭팔직전이였지만 선거니까 그러겠지 하면서 참고,또 참고,, 차라리 보지 말자.. 내가 누구때문에 민주당을 지지하는게 아니다 라는 마음으로 위안삼으며 그냥 참고 또 참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다뵈보면서 분노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자괴감이...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지 않을거 같아요..
정말 이번 선거 하기 싫습니다.. 내가 배신자고 국민의당이라고 가차없이 험한말 듣느니 그냥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억울합니다... 내가 왜~~~ 내가 왜 이렇게 상처를 받아야 하지?
나도 시민당 열심히 홍보하고 있는데...
이런 생각이 드는 코어층들이 많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정말 선거 하기 싫지만 그래도 해야하는 현실이 싫어지기까지..ㅠㅠ
하지만 오늘부로 선거활동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약속도 전부 취소했습니다..
김어준총수 정말 좋아하지만 이번에 총수한테 제일 상처 많이 받았네요.. 내손으로 뽑은 김홍걸님... 저 국민의당 지지자 아닙니다... 김홍걸님표 못해도 제가 100표는 만들어 줬을겁니다..
저같은 사람들에게 더이상의 상처는 주지 마세요... 분노폭팔 직전입니다..
왜!!왜!!! 정의당에게 10석까지 줄생각을 했으면서 열린당에는 안된다는 겁니까?
무슨근거로 배신할거란 확신을 가지고 말을 하는겁니까?
미래는 장담할수 없지만 이런 네거티브가 저같은 코어층들에게 많은 상처를 준다는걸 꼭 알았으면 합니다..
정말 오늘부로 선거 활동하지 않는다고 다짐 또 다짐을 했지만
이글을 쓰고있는 지금도 또 전화가 오네요..ㅠㅠㅠㅠ 에구.. 이놈의 팔짜야...
내일 사전투표하러간다고... 1.5번 찍으라고 했습니다..ㅠㅠㅠ
에휴....정말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