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병원 이용좀 자제해주세요

... 조회수 : 3,557
작성일 : 2020-03-13 20:36:36
대학병원 근무중이에요

이번주들어 다시 환자 수 회복중이구요

환자 줄어도 선별진료소다 뭐다해서 업무는 오히려 많아졌어요

근데 정말 별거아닌 경증환자들 큰 대학병원으로 그것도 이시국에 왜 굳이 오나 싶은분들 너무많아요

코로나랑 관련없는과는 없어요. 모든과에서 차출되어 선별진료소 나가거든요. 의료진들 사실상 다 잠재적 보균자라고 보시면 되고
환기안되는 작은 진료실 또한 위험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제발 별거아닌걸로 대학병원 이용은 지금은 좀 자제해주세요
차라리 개인병원이 지금은 더 안전합니다

한달 아니 2주만이라도요 제발 오지말아주세요
직원들 속으로 다들 욕합니다. 이시국에 꼭 이걸로 진료보러 와야하나 진상스럽다 이렇게요.

원래도 울나라 대학병원 문턱 너무 낮았지만 지금 더 절실히 느껴지네요




IP : 218.55.xxx.25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3.13 8:37 PM (121.133.xxx.66) - 삭제된댓글

    공감되네요

  • 2. ...
    '20.3.13 8:38 PM (58.235.xxx.246)

    네. 알았어요
    주변에 말씀드릴께요
    종종 이렇게 소식 알려주세요
    정말 수고많으십니다

  • 3. ...
    '20.3.13 8:39 PM (211.250.xxx.201)

    지방에 종합병원인데
    아버지 대장검사 해보라고해서
    연기하려니 한달더 밀리니
    그냥가신다고 다녀오셨어요
    혹시 병이커질까 걱정되셨는듯

  • 4. 맞벌이아짐
    '20.3.13 8:40 PM (14.36.xxx.251)

    공감.. 저 주기적으로 혈압약 받아야 하는데 근처 의원에서 동일한 약으로 우선 받았습니다. 꼭 필요하지 않으면 대형병원 피하는 센스...

  • 5. 저도
    '20.3.13 8:47 PM (203.236.xxx.229)

    예약 다 미뤘어요

    고생이 많으세요!

  • 6. ㅇㅇ
    '20.3.13 8:53 PM (123.215.xxx.57)

    저도 미루고 싶은데
    간때문에 6개월전에 예약해놓은거라
    가기 꺼려지는데도
    다음주에 그냥 가기로 했어요..
    마음이 무겁네요

  • 7. ....
    '20.3.13 9:02 P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어느정도가 별거아닌걸까요 ㅠㅠ
    약때문에 갔었고,
    다음주는 주사때문에 가요 안구에 맞는 주사라..가야하는 저도 마음이 무겁답니다,

  • 8.
    '20.3.13 9:09 PM (211.215.xxx.96)

    동참할께요

  • 9. ㅇㅇ
    '20.3.13 9:19 PM (49.142.xxx.116)

    저도 서울의 3차병원 근무하는데 요즘 같을때, 오실만한 분들이 오시지 뭐 건강염려증 환자는 거의 없습니다.
    미룰수 있을만큼 미루죠 보통은...
    경북 대구지역은 선별진료소 들러야 하기에 정말 위급하고 어쩔수 없을때 예약 못미루고 오시는겁니다.
    동네 병원 들러서 진료의뢰서 가져다가 다시 3차병원 예약잡는일은 보통때 하지, 요즘은 거의 없어요.
    신규환자도 위급환자나 있고, 거의 어쩔수 없고 미룰수 없는 중증환자들이예요.
    이미 스케쥴이 잡혀있어 미룰수 없는 수술이나, 이식 같은 종류

  • 10. ....
    '20.3.13 9:27 PM (223.62.xxx.41) - 삭제된댓글

    설마 이 시국에 불가피하지 않음 안가겄죠.
    전 정형외과 환자인데 3월 예약을 5~6월로 미루지 않겠냐고 전화 왔길래 흔쾌히 그러자고 했습니다.

  • 11. 공감
    '20.3.13 9:28 PM (112.150.xxx.63)

    저는 지금 암술후 방사선치료중이라
    어쩔수없이 매일 대학병원에
    가지만요...

  • 12. .....
    '20.3.13 9:45 PM (119.69.xxx.56)

    어제 신촌 ㅅ대학병원
    그 넓은 주차장이 만차더라구요

  • 13. ...
    '20.3.13 9:51 PM (175.116.xxx.12)

    저도 딸아이 발가락에 종양이 생겨서 다행히 양성종양이라고 하셔서 수술보다는 다음주에 초음파 찍고 6개월마다 체크하며 크기가 커지면 수술하자고 하시는데 이것도 미뤄도될까요? 전 걱정되서 종양이 뼈나 신경에 얽히면 발톱이나 발가락기형 문제가 생길거라해서 이번주에 갔었거든요. 혹시 병원입장에서 욕먹는 행동이면 연기하고 싶어서요.

  • 14.
    '20.3.13 9:52 PM (125.178.xxx.237) - 삭제된댓글

    주차장에 들어오는 차안에 계신 모든분들
    그러니까 병원안으로 들어오는 그 어떤환자나
    보호자들까지 모두 문진표 작성하고 열재고 하다보니
    하는사람도 시키는 사람도 기다리는 사람도 시간이 오래걸리다 보니까 모두 힘든 상황이랍니다
    지원나가있는딸 너무 힘들어 합니다 ㅠㅠ

  • 15. ...
    '20.3.13 10:06 PM (218.55.xxx.253)

    저도 서울의 빅5병원 근무합니다.
    올만한 분들만 오지 건강염려증 환자는 안온다니 대체 어느과에 근무하시는지 ㅠㅠ (비꼬는거 아님)
    몇년째 늘 타는 똑같은 진통제 단순히 약 다돼서 타러오기도 하고..심지어 요즘엔 전화로도 처방이 되는데도 굳이굳이..
    (흔해빠진 진통제..전국 개인병원 어디에나 있는)
    조절잘되는 질환으로 6개월에 한번씩 피검사만 하는분..몇년째 정상수치.. 한두달 미룬다고 큰차이 없을텐데 굳이굳이 오기도 하고..
    한달전에 경증 증상으로 예약했고 지금은 그새 증상 사라졌는데도 그냥 오는사람도 있고..
    말도못하게 많아요. 개인병원이 아니라 그냥 병원자체를 안와도 되는 환자들까지 이시국에도 너무많이 옵니다.
    사실 원래그랬죠. 진짜 대학병원진료가 필요한사람은 반도 안되는듯해요. '큰병원 가고싶다'고 오는 사람이 더많은느낌.
    ...님 어차피 바로 수술할거 아니고 6개월마다 검사하면서 기다리는거면 한달 늦춰지는건 당연히 상관없어요. 그래도 가고싶으시면 가시는건 본인 판단이지요.

  • 16. ...
    '20.3.13 10:07 PM (211.41.xxx.68)

    저 다음주에 서울대병원갑니다.
    정말 가고 싶지않은데...난치병 아이 약타러 가요.
    3개월마다 가는데, 하필 이번달이네요.

    제가 병원에서 옮아와서, 아이가 걸릴끼봐 안가고 싶지만, 약이 없네요.ㅠㅠ

  • 17. 참나
    '20.3.13 11:04 PM (49.165.xxx.219)

    대학병원 지금 경영난인데 환자줄어서.
    의사들도 자른다고하는판인데
    그런 허투른환자못받게해서
    더 환자없는데

    6개원검진도 엄연히 의사 오더에 체크인데
    댁은 원무과에요
    간호사에요?
    행정직원
    수납원인가요
    지금 대학병원도 코로나로 다른 과질환자들도 안가려고 조심중인데
    이거참

  • 18. 참나
    '20.3.13 11:05 PM (49.165.xxx.219)

    그리고 빅파이브가 전화처방이된다구요?
    안될텐데요

  • 19. 그리고
    '20.3.13 11:07 PM (49.165.xxx.219)

    진짜문제는 방호복이 거의 없어요
    지난주부터 방호복없이 보고있어요
    수입이 안돼서요.

  • 20. .......
    '20.3.13 11:18 PM (125.136.xxx.121)

    아파보면 이해하실껍니다. 다녀와야 마음이 편해지는걸 어쩌겠어요. 남의 중한병보다 내 손가락에 박힌 가시가 더 아픈걸

  • 21. ...
    '20.3.13 11:25 PM (218.55.xxx.253)

    지금 경영난 아닌데가 어딨나요?
    경영난 따질거면 국가에서 왜 잠시멈춤하고 가능한 돌아다니지말라고 하겠어요? 지금 뭐가중요한지 모르는걸보니 댁은 대학병원 원무과도 수납원도 아니고 어디 뉴스도 안나오는 동네 사나요?
    저 빅5 근무하고 울병원은 전화처방 됩니다.
    안될거라는건 그쪽 뇌피셜이죠?
    전화처방이 가능한 환자 조건은 당연히 제한이 있는거고요

    안아파본사람이 어딨겠어요
    근데 대.학.병.원 씩이나 필요한 경우는 잘 없는데
    그냥 마음편하자고 개인병원 가도 되고, 혹은 좀 늦춰도 될걸 굳이 꾸역 꾸역 오는건 지탄받을일 맞습니다

  • 22. 근데
    '20.3.13 11:37 PM (49.165.xxx.219)

    의사도 아니면서 오라 오지마라
    이런글자체가 주제넘은거죠
    진통제수준이면 진료도 안돼요
    빅파이브는 소견서 있어야돼요
    그리고 모든진료가 전화처방이 다되는건아니구요

    병원의 실질적인 메인은 의사들이에요
    그냥 직원분이 오라오지마라판단주체가 안되죠
    암질환자도 체크업하고
    피검사 정기체크하는 질환이 있는데
    의사의판단이죠
    소견서없으면 안되고

    더구나 빅파이브는 예약 몇개월기다려서가요

  • 23. ..
    '20.3.14 1:39 AM (106.101.xxx.114) - 삭제된댓글

    대학병원 진료 예약이나 연기가 쉽게 되나요?
    기본 2달 기다려야 하는데
    이번에 미루면 언제 또 순번 돌아올지 모르니 대부분 경험상 안미루고 내 날짜에 가는거죠.
    이 시국에 무서운데 대학병원 가고싶어서 가겠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3575 겨울 교복바지로 입을 거 추천 부탁드려요 .. 11:15:30 6
1653574 다리미드라마 10년 동안 절대 안 쓰면 국세청에서도 모르나 봐요.. 세금 11:14:25 82
1653573 기버터..암환자에게 어떨까요 1 ㄱㄴ 11:12:58 45
1653572 총각김치 먹고 남은 열무이파리?? 2 총각김치 11:10:55 103
1653571 아파트 불나면 전체라인에 경보기 울리는거 아닌가요? 3 .. 11:10:01 89
1653570 12월의 느낌 3 그냥하루 11:04:47 189
1653569 한약재는 어떻게 구입하는것이 좋을까요? .. 11:01:30 59
1653568 무가당 코코아 브랜드 진실 1 핫초코 11:01:04 243
1653567 전세 연장시 주인 집방문 로로 10:52:40 224
1653566 이혼 숙려 그 부부요.. 지능이 떨어지나요 11 지능 10:50:23 1,149
1653565 어처구니가 없어서 증말 10 .... 10:49:42 770
1653564 눈사람 좀 부술 수도 있지??? 9 .. 10:47:43 662
1653563 전세집 변기 수리 9 일희일비금지.. 10:47:34 339
1653562 수원-서울 출퇴근 질문 1 나무 10:46:59 163
1653561 12/2(월) 오늘의 종목 나미옹 10:43:12 78
1653560 유투브 광고 바꾸기 가능해요? 1 짜증 10:43:02 97
1653559 이모카세 안동집 후기 4 이모 10:40:18 1,663
1653558 용돈주는 자식 있나요? 23 ooo 10:34:46 1,244
1653557 이혼숙려 짐승 부부 21 .. 10:34:44 1,654
1653556 거무스름한 된장 맛이 원래 쓴가요 1 된장 10:33:48 81
1653555 고추장 담굴껀데 조청대신 꿀넣어도 될까요? 1 위트스 10:33:16 83
1653554 조미료 연두, 주황색이요 6 ㅇㅇ 10:32:47 300
1653553 평일에 쉬니 맥모닝세트를 10:30:46 273
1653552 암인 분들 어떻게 아셨어요? 10 암환자 10:30:17 1,221
1653551 고현정 추억 팔이 그만 10 ... 10:26:04 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