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역카페에 프라다 가방올렸다가 별 개진상을 다봤네요
제가 산가격에 반가격도 안됐고 제가보기에 상태 너무 좋았어요
애들이 있어서 장소는 제가 사는곳으로 와달라고 했는데
어떤여자가 구입하고 싶다고 상태를 보고싶다고 하더라고요
장소와 시간은 자기가 제시하고요
뭐 고가기도 해서 알겠다고 했어요
상태 맘에 안들면 안살수도 있는데
젤 열받는건 제가 아껴드느라 벌려본가방도 아닌데
거의 뒤집을듯이 힘줘서 벌려보더라고요
온갖트집은 다잡고 그냥 가더라고요?
별미친년이 다있네 싶었어요
집에와서 한참있다 안사서 미안하다고 챗왔는데
기분은 나빴지만 괜찮다고 했네요
근데 그여자가 그렇게 벌려보고 살펴보고 트집잡던게 생각나고
가격도 시세보다 개런티 없는거 감안해서 훨씬 싸게올렸는데
그것도 지랄
물건 험하게 쓰시는거 아니냐고 지랄
진짜 욕이 바가지로 나와요
열받아죽겠는데 다시 채팅걸어 얘기할까요?
별미친년 다보겠어요
1. ㅋㅋㅋ
'20.3.9 12:19 AM (121.152.xxx.127)가방 벌려서 안쪽 본걸로 쌍욕을 듣는거에요?
2. ——
'20.3.9 12:21 AM (210.99.xxx.101) - 삭제된댓글이렇게 새벽까지 열받아 화내실건 아닌것 같아요...
그 사람도 열받게 했겠지만 프라다는
중고 파시려면 진짜 헐값이라...
그냥 잊으시는게 좋을듯3. ᆢ
'20.3.9 12:22 AM (119.194.xxx.222)안쪽보는건 상관없죠 남의물건인데 있는힘껏 까뒤집어보는건 문제있죠 거의 벌어지지도 않는 상태였는데요
4. ——
'20.3.9 12:23 AM (210.99.xxx.101) - 삭제된댓글가품도 많고 그래서 개런티도 없는데 벌려보는건 당연한것 같아요.
중고거래는 그럴수밖에 없어서 마음 비우시거나 그냥 쓰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으실듯요...5. ...
'20.3.9 12:23 AM (39.115.xxx.225)학교도 못가고 집에서 조심하고 사람 안만나는 때에..
같이 욕해줄 사람 별로 없을듯하네요6. ᆢ
'20.3.9 12:24 AM (119.194.xxx.222)집에오니 챗왔길래 좋게 대응은 했는데요 그여자 말투나 그런게 넘 기분이 나쁘긴 해요. 제가 명시한 장소가 있는데 지맘대로 시간장소 정하고 남 물건 함부로만지고 트집잡고. 맘같아서는 다시 챗걸어서 너무 기분나쁘다 얘기하고싶네요
7. ——-
'20.3.9 12:26 AM (210.99.xxx.101) - 삭제된댓글산 가격 반으로 올리셨다 했는데 프라다는 매장에서도 시즌오프를 하고 아웃렛도 있는 브랜드라 신상에 백화점 포장 풀패키지 개런티 있는 상태 또는 완전 인기상품 상태 완전 좋은거 (요즘 테수토 포코노 등) 개런티 있는거 아니면 잘 안팔릴거고 그냥 중고매장에 파시는게 나을수도 있어요. 구입가 반 - 2/3 정도 받을수 있는건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 개런티 있고 상태좋은 제품 정도인듯요...
8. ᆢ
'20.3.9 12:27 AM (119.194.xxx.222)나름 좋은날받아 아끼던 가방인데 마구잡이로 벌려보는인간 보니 개진상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9. ——
'20.3.9 12:27 AM (210.99.xxx.101) - 삭제된댓글원글님 그러지 마시고 그냥 잊으세요...
10. ㅡㅡㅡ
'20.3.9 12:27 AM (70.106.xxx.240)문자나 전화로 기분 안좋은 경우는 아예 안보는게 나아요
11. ᆢ
'20.3.9 12:28 AM (119.194.xxx.222)반가격도 안되요 한 70프로 해서 올렸어요 아울렛이 170이면 100에 올렸네요
12. ㅇㅇㅇㅇ
'20.3.9 12:30 AM (210.99.xxx.101) - 삭제된댓글네 그러니까 아웃렛이 170이면 80-90 사이가 적절하고요
원글님에게야 소중한 가방이지만
중고로 사는 사람에겐 중고품일 따름이에요...
매장에서 사면 여러 상품도 고를수 있고 백화점 적립도 되고 가방 벌려본다 무서운 문자 받을 일도 없고요... 상품 가치가 마에게 높다해서 남에게도 그런거 아니니까
그냥 잊으세요.13. ᆢ
'20.3.9 12:32 AM (119.194.xxx.222)그럴게요 심플하게 넘겨야하는데 저도 화가 많이 났나보네요 전 남의물건 막대하고 지멋대로 장소 시간 정하는건 진짜 개진상이라 생각이 들어서 열불이 좀 났어요
14. ..
'20.3.9 12:33 AM (119.194.xxx.222)210.99님 여러 조언 감사합니다
15. ——
'20.3.9 12:37 AM (210.99.xxx.101) - 삭제된댓글그 분이 진상인것 같긴 한데 싫으시면 먼저 그분에게 장소 시간 안된다고 말씀하시고 가방 못만지게 하시는게 좋았을것 같아요. 원글님 잘못이란게 아니라 중고물건 팔때 상대방이 내마음같은 사람 만나기가 힘들어서 중고매장에 그냥 헐값에 팔게 되더라구요. 그 사람도 돈이 없거나 해서 망설이다가 그랬을수도 있고 별별 일이 있을테니 그냥 나쁜 에너지 가지고 본인이 속상하면 원글님께 더 해로우니 잊으세요. 진상에게 기빨리면 나만 손해더라구요. 좋은 가방 필요한 분이 나타날꺼에요.
16. .....
'20.3.9 12:37 AM (175.223.xxx.136)중고는 원래 반가격 이하가 상식이지
대단한 호의를 베푼 건 아니죠
개런티도 없으면 사실 상품 가치 크게 없는...
개진상까진 아닌 거 같고요
근데 그렇다고 물건 험하게 쓰시는 거 아니냐고
그 사람이 따지는 것도 웃기고요 안살거면 말지 뭐하러...
다른 분들 말마따나 그냥 잊으셔요17. ——
'20.3.9 12:39 AM (210.99.xxx.101) - 삭제된댓글그리고 제가 진상 만나면 먼저 떠올리는건 그 사람도 진상짓을 어디선가 당해서 나에게 저러는거란 생각이 들어서 만저 안타깝다고 생각하고 남에게 저러지 말이야겠다 생각해요. 기분 나쁜 에너지는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해지더라구요. 그러니 원글님 그냥 거래 안하신거면 잘되었다 생각하구 나쁜 에너지는 차단해버리세요 딱한 사람이라 생각하구요. 잘나가고 본인 마음이 편한 사람은 남을 저리 안괴롭혀여.
18. ᆢ
'20.3.9 12:44 AM (119.194.xxx.222)그러게요 제가 고가물건 처음 중고로 올리다보니 걍 다 맞춰주자 싶었어요 저도 그냥 다 오케이하다 일이 어긋나니 더 화가 나기도 하나봐요 그자리서 그렇게 막만지지말라고 얘기라도 할것을요.
175.223님 전 그 가격이 호의를 베푼거라고 생각은 안해요^^; 고가이니 보고 결정하라고 판매글에도 명시해두었고요. 단지 그여자가 판매품이지만 남의 물건을 막 만지고 트집을 잡던것, 시간과 장소를 멋대로 정한게 생각할수록 화가 난것이었답니당19. ——
'20.3.9 12:44 AM (210.99.xxx.101) - 삭제된댓글글구 금이나 시계 그런거면 모르는데 명품 대부분이 가격방어가 잘 안되서 살땐 비쌌는데 팔땐 똥값되서 참 파는 사람은 가슴 쓰리거 그렇죠. 그래도 기본적으로 몇가지 클래식 인기템 빼곤 가방도 패션 아이템이에요. 백화점에서 두달만 지나면 시즌오프 30프로들어가고 두 시즌 지나면 40-50프로, 2년 지나면 보관이 더 돈들어서 70프로 이상으로 세일 하는게 패션이에요. 명품도 마찬가지니, 사고나선 그냥 가치가 0다 생각하고 아끼지 말고 열심히 들고 팔때도 마음 비워야해요 안그러면 계속 가슴 아프답니다... 안팔리거나. 예전엔 해외여행 직구 그런거 없고 다들 사치 안해 명품가치가 좀 지속되었는데 요샌 안그러니까여
20. ——
'20.3.9 12:45 AM (210.99.xxx.101) - 삭제된댓글진상인 사람들이 꽤 많아요 상대 안하시려몀 그냥 구구스 캉카스 그런데에 싸게 팔아버리세요
21. ᆢ
'20.3.9 12:45 AM (119.194.xxx.222)210.99님 너무 감사해요 객관적인 조언들이 제게 많이 도움이 되네요. 늦은 시간에 따스하고 긴 댓글들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가방 볼때 그여자 생각나면 열불날것 같았는데 님 조언대로 저도 잊고 좋은기억만 갖고 있을게요.
22. ——
'20.3.9 12:47 AM (210.99.xxx.101) - 삭제된댓글네네 괜히 중요하지도 않은 사람 생각하며 열받고 마음속에 넣어둘거 없어요 좋은 기억 가지고 하루하루 지내기도 시간 아까운데 말이죠. 그 여자도 오늘 원글님에게 미안할짓 하고 속이 편치 않을거에요
23. ——
'20.3.9 12:48 AM (210.99.xxx.101) - 삭제된댓글아마 원글님에게 나쁘게 하려 그런게 아니라 자기 형편보다 더 가방이 가지고 싶거나 그랬는데 충동구매라 생각되었거나 돈이 없거나 사정이 있으니 이상한 행동 했겠죠... 원글님보다 그 여자분이 더 잠 못자고 있을지도요. 좋은꿈 꾸세요!
24. ᆢ
'20.3.9 12:53 AM (119.194.xxx.222)그렇게 행동한거 미안하게 생각지도 않을 사람이긴 했어요 그래도 210.99님 댓글들 보니 마음이 많이 안정되고 객관적이 되었네요. 늦은밤 공감해주시고 시간내 댓글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님도 편안한밤 되시고 즐건 한주 보내시길 바랄게요^^
25. ——
'20.3.9 12:57 AM (210.99.xxx.101) - 삭제된댓글싸이코들은 항상 있는데 어디서 상처 많이 받거나 이유가 있어서 그래요 불쌍히 생각하셔요~~
26. ㅜㅜ
'20.3.9 1:59 AM (183.98.xxx.33) - 삭제된댓글난 250만원짜리 5만원에 팔았는데 ㅜㅜ. 중고가 그렇지하며
27. 진정
'20.3.9 2:53 PM (157.49.xxx.143)저는 몇년전에 산 루비똥 중고 옷사는 사람한테 2000원 받고 팔았어요. 미니멀 라이프하다가 그만, 저보고 위안삼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