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적인 사람 찾는단 건 어떤 의미일까요?

ㅇㅇ 조회수 : 5,339
작성일 : 2020-03-06 19:13:04
흔히 이상형에 지적이란 말 쓰잖아요.   
그 개념이 통념적으로 같은지 각자 해석이 다른지 궁금해서요.   

학벌 좋고 가방 끈 긴 거?   
공부 많이 했다지만 전공 외엔 맹하고 말센스도 없는 경우라도요?  

학벌은 그냥 그런데 독서 많이 해서 지식 많은 거?   
아는 건 많은데 말투 천박하고 세속적인 부류라도요?   

왠지 말한마디도 품격 있고 해박한 지식까지 드러나는 거?   
근데 고졸이면 지적인 게 아닌 상황?   

왠지 외적으로 품위있고 학자적 분위기 있는 거?   
외모 기대에 대화해보니 교양 있는 척은 하는데 깊이가 없는 멘트라도?   

ㅎㅎ 뭐 꼬여서 이런 글 쓰는 건 아니고요.   
진짜 지적이란 개념을 세우고 대했을 때 딱 그말에   
부합하는 정의를 못내리겠더라고요.   
다른 분들 의견도 궁금해서요.   
남자들도 지적인 여자 찾는다는 말   
여자들도 지적인 남자 찾는다는 말 자주 하던데   
정작 무슨 의미일까 싶어요 요샌...
IP : 115.161.xxx.24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6 7:16 PM (49.169.xxx.133)

    어떤 상황이든 자기 생각이 있는 거, 더 나아가 그 생각이 합리적이고 진취적이면서 데이타가 필요한 경우는 정확한 거, 거기에
    상황에 맞게 버무릴 줄 아는 판단력이 지적인 거라 봅니다.

  • 2. 다요
    '20.3.6 7:16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특히 이미지가요

  • 3.
    '20.3.6 7:17 PM (121.167.xxx.37)

    지식, 지혜, 센스 세 가지를 균형있게 갖춘 게지적인 것, 아닐까 합니다.

  • 4. T
    '20.3.6 7:19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가방끈, 인물은 관련없고..
    특정 분야의 깊고 넓은 지식을 쉽게 대화로 이끄는 사람이요.
    알기쉽게 단정한 언어로 말하는 사람들이 좋아요.

  • 5. 함께 있다보면
    '20.3.6 7:21 PM (122.47.xxx.81)

    만남이 뭔가 풍요롭고 알차다 느낄때가 있죠. 어떤 만남은 시간이
    아깝고요

  • 6. ....
    '20.3.6 7:21 PM (221.157.xxx.127)

    남자들이 결혼상대로 지적인 여자 찾는다는건 그냥 학벌 보겠단 거더라구요

  • 7. 원글
    '20.3.6 7:23 PM (115.161.xxx.24)

    와우...이렇게 다양했군요 역시
    비슷한듯 다른 개념들이네요.
    아, 남자는 학벌이 지적인 개념 기준이라...

  • 8. 저요
    '20.3.6 7:24 PM (36.38.xxx.24)

    남자의 '지성'이 저에게는 가장 섹시하게 느껴지더군요.

    대화를 해보면 화제가 풍부하고 호기심도 많고 깊이도 있고...무엇보다도 지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이 하는 얘기도 잘 들어줍니다. 그래서 대화가 즐거워요. 자기 아는 지식을 잘난 척 떠벌리는 사람을 보고 지적이라고 하지는 않죠.

  • 9. 교양
    '20.3.6 7:25 PM (222.110.xxx.248)

    교양 있는 사람.
    뭘 하든 교양 있는 태도
    대학 나왔다고 다 있진 않더군요.

  • 10. 글쎄
    '20.3.6 7:26 PM (121.182.xxx.73)

    진정 지적인 사람을 원하는지
    외모가 지적으로 보이는 사람을 원하는지
    어찌 알까요?
    학벌이 높다고 지적이지도 않던걸요.
    결국 제 눈에 안경이죠.
    이쁜 여자 찾는 남자일 수도...

  • 11. 원글
    '20.3.6 7:31 PM (115.161.xxx.24)

    그러게요...
    통념적 원론 개념을 언급하기 이전에
    사람 만날 때 미리 재단하는 하나의
    조건으로 휘두를 때와
    진심 내적 감화를 얻고자 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보냐에 따라서도
    완전 다른 지적인 의미가 되버리네요.

  • 12. .....
    '20.3.6 7:38 PM (106.102.xxx.82) - 삭제된댓글

    유시민 같은분이 그런 부류죠

  • 13. ......
    '20.3.6 7:41 PM (106.102.xxx.82)

    저도 남녀불문
    지적인 인간을 좋아합니다
    유시민님은 지적인 인간류중 넘사벽이고
    좀 레벨을 내리면
    지대넓얕 채사장 ?

  • 14. ~~
    '20.3.6 7:47 PM (182.208.xxx.58) - 삭제된댓글

    개인적으로 제가 지적이라고 느끼는 사람은
    지식의 많고 적음과는 별로 상관이 없고
    사람을 대하며 생기는 크고작은 문제를 이성적으로 풀어가는 사람이예요.

  • 15. wii
    '20.3.6 7:52 PM (59.9.xxx.131) - 삭제된댓글

    선볼 때 지적인 여자 찾는다는 사람 만난 적 있는데, 저를 마음에 든다 했어요.
    제가 생각해도 지적인 편이고요. 상대는 지방교대 교수였는데 자기 학생들이 원서도 제대로 못 읽어서 당황했다고 함 (속으로 나도 못 읽는데 했음)
    그래도 마음에 든다니. 암튼 외모가 일단 마음에 들었던 거 같고요.(화려한 미인형은 아닌데 단아하다 눈빛이 총명하다 뭐하는 사람이냐 그런 얘기는 지겹도록 들음)
    그리고 서로 인사나 일상적인 말 몇마디만 해도 상대가 말이 통한다는 느낌인지 아닌지 알잖아요. 지적인 대화는 몇마디 안 했는데 마음에 든다는 평을 받았고 저도 상대가 나쁘진 않았어요.
    제가 봤을 땐 서로 기준이 되는 계층안에 든다는 느낌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았어요.

  • 16. ...
    '20.3.6 7:58 PM (1.224.xxx.51)

    어떤 대화라도 사회문화적인 지식이 왠만큼 있으면 대화가 즐겁죠
    일상 순간 순간의 사소한 대화에서도
    그 사람이 쌓아온 직간접적 경험과 지식 그 사람만의 고유한 취향이 배어 있는 사람이 좋고 매력있어요
    그렇지 않은 사람과는 할말이 없어서 몹시 말없는 사람이 됨 ㅎㅎ

  • 17. 저요.
    '20.3.6 8:17 PM (112.164.xxx.31) - 삭제된댓글

    50대후반 아줌마인데 일단 사람들이 저를 어려워해요.
    저 앞에서는 말을 함부로 하지 않아요.
    단아하다고 하고 지적이라고 말해요. 남편도, 시어머니, 시누들도 저를 어려워해요.
    얼굴은 평범하고 공부도 많이 하지 못했어요.
    그런데도 제가 하는 말을 신뢰해줘요.
    저는 일단 다른 사람들에게 실없는 말은 하지 않아요. 유머도 적절하게 섞어서 재미있게 얘길 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많이 들어줘요. 상대가 열마디 하면 저는 한 두 마디해서 공감해주구요.
    마음에 없는 겉치레 말은 하지 않아요. 진심으로 듣고 조언을 해 주죠.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었고 또 많이 써요.

  • 18.
    '20.3.6 8:28 PM (222.237.xxx.132) - 삭제된댓글

    위에 저요님
    지적인 사람은 스스로 지적이라고 안 합니다, 못 해요 ㅎㅎ
    저렇게 발설하는 순간 지적인 사람이 아닌 게 됨

  • 19.
    '20.3.6 8:34 PM (222.237.xxx.132) - 삭제된댓글

    웨에 저요님
    지적인 사람은 스스로를 두고 지적이라고 안 해요, 못 해요 ㅎㅎㅎ
    저요님처럼 자화자찬하는 순간
    지적인 사람이 아니라 웃기는 사람이 돼 버림

  • 20.
    '20.3.6 8:35 PM (222.237.xxx.132) - 삭제된댓글

    위에 저요님
    지적인 사람은 스스로를 두고 지적이라고 안 해요, 못 해요 ㅎㅎㅎ
    저요님처럼 자화자찬하는 순간
    지적인 사람이 아니라 웃기는 사람이 돼 버림

  • 21. 디도리
    '20.3.6 8:43 PM (112.148.xxx.25)

    저요님 좀 무식해보여요
    전 대화가 되고 통하는 풍부한사람이 지적으로 느껴져요
    근시안적이지 않고 열려있는 마음?

  • 22. 저도요
    '20.3.6 8:46 PM (175.117.xxx.71)

    저는 지적인 사람에 푹 빠져요
    지난주 ebs테마기행
    브라질 지질여행 하신분에 푹 빠져서 그 분 강의 찾아듣고 있어요
    공학박사라는데
    뇌과학
    자연과학에
    해박한 지식으로
    오랫만에 테마가 있는
    테마여행을 봤어요
    한동안 빠져있을 듯 ㅎㅎ

  • 23. 무슨
    '20.3.6 8:53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너보다 학벌 좋은 여자 원한다.

    너가 만약 학벌이 좋다면 학벌좋고 예쁜여자를 원한다. 그뜻.

    뇌섹녀 아시죠 그뜻이예요.
    대화가 잘통하고 느낌 오는 여자'

    사피오섹슈얼이 되려면 .. 갖춰야할

  • 24. .......
    '20.3.6 9:11 PM (222.237.xxx.132) - 삭제된댓글

    대화는 무식한 사람끼리도 서로 잘 통할 수 있는 거구요
    지적이라 함은 그런 주관적 기준보다는 객관적으로 학벌이 어느 정도 된다는 전제 하에,
    학벌 자랑이 아니라 학벌에 걸맞는 언행을 하되
    교양과 더불어 센스와 유머를 구사할 줄 아는 유연한 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아도취와는 거리가 먼,
    겸손함과 소탈함을 옷처럼 입은 사람을 뜻한다고 봄.

  • 25. ..
    '20.3.6 9:27 PM (211.203.xxx.240)

    지적인 사람.
    댓글 좋네요

  • 26. 간단히
    '20.3.6 9:48 PM (175.211.xxx.106)

    겉멋든 여자가 아닌 내적으로 지식적인 취향이 강하고 현명하며 자기 계발에 집중하는 여자. 책 읽는 여자.
    대화가 잘 통하는 여자.

  • 27. ..
    '20.3.6 9:58 PM (118.36.xxx.232)

    지적인 여자 좋아한단 남자가 말하길
    아나운서 정지영이 이상형 이라 하더군요

  • 28. 저요
    '20.3.7 4:03 PM (36.38.xxx.24) - 삭제된댓글

    라고 댓글 달않는데 문맥상 오해가 있도록 썼네요. 제가 바로 지적인 남자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여러 댓글들 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합리적으로 해결하려는 사람이 지적이라는 글이 와 닿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6144 피아노를 다시 치고싶은데요 1 다시 2020/03/06 1,183
1046143 탁현민 페북 대통령께서 굳이 공사졸업식에 가신 이유 31 ... 2020/03/06 4,603
1046142 8시 알릴레오 합니다 . D ㅡ 40 5 본방사수 2020/03/06 697
1046141 일본도 못들어오는건가요? 17 2020/03/06 3,170
1046140 김치볶음밥에 마가린?버터? 13 ... 2020/03/06 3,298
1046139 [펌] 이재명 지사, 코로나 의심증상..검진 받기로(종합) 28 zzz 2020/03/06 4,473
1046138 1960년대 대학교 12 ㅇㅇ 2020/03/06 2,886
1046137 좀 전에 경산시청 코로나관련 안내 주신 분 경산시청 2020/03/06 864
1046136 대학생 보험 어디꺼하셨어요 6 봄비 2020/03/06 1,587
1046135 '해외연수 강행' 대구시의회, 사과는 없이 정부탓 호소문 발표해.. 20 하아이것들 2020/03/06 3,333
1046134 저 생리시작했는데 너무 우울해요 5 2020/03/06 2,535
1046133 CNN "일본, 코로나 확진자 수는 빙산의 일각..실제.. 5 ..... 2020/03/06 2,438
1046132 천안 줌바댄스 워크샵에 대구사람 3명 있었다네요 5 신천지환장 2020/03/06 3,071
1046131 살 빠질까요,, 8 ㅇㅇ 2020/03/06 1,998
1046130 얼갈이 깨무침 레서피 6 ㅇㅇ 2020/03/06 1,587
1046129 사람들이 마스크로 히스테리를 부려요 12 갑질 2020/03/06 3,175
1046128 남편이 맨날 회사 그만둔다면서 야근하네요. 7 ㅇㅇ 2020/03/06 2,628
1046127 남자는 좋아하면 눈에서 티가 나는 거 같아요 16 썸썸~~ 2020/03/06 17,411
1046126 운전이 부담스러워요 10 저도 2020/03/06 2,847
1046125 지금 호주 13 코알라 2020/03/06 4,139
1046124 지적인 사람 찾는단 건 어떤 의미일까요? 16 ㅇㅇ 2020/03/06 5,339
1046123 美 의회, 코로나긴급 예산 합의.백악관 요구보다 대폭 증액 7 3배넘게증액.. 2020/03/06 1,092
1046122 일본이 오지마라 하면 더 좋지요 7 아니 2020/03/06 1,149
1046121 신천지에 손해배상 청구 하고 싶은데 방법없을까요? 6 명박국정원 2020/03/06 669
1046120 민주당 정책위원이 82쿡 일부 회원들이랑 수준이 같네요ㅋㅋ 13 ... 2020/03/06 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