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못하는 혹은 안하는

아이엄마 조회수 : 1,368
작성일 : 2020-03-06 14:57:23
초등중등까지는 반모임이다 뭐다 잘 좇아다녔어요.
학교에서의 일상을 좀처럼 집에서 풀어놓지 않는 아이라 뭐라도 놓친소식 있을까 엄마들과 열심히 교류했죠.

근데 고등입학부터는 특목자사고 엄마들의 대화는 물론이고 같은 일반고 엄마들과의 만남도 불편해져요. 엄마들의 만남은 친목과 동시에 정보의 나눔이잖아요

밤잠 줄여가며 열심히 한다는 딸의 친구 소식을 듣다보면 불안감이 커지고 의욕상실이 되어요. 우리애는 시험기간에도 잠도잘자고 열심히 핸폰들여다보거든요. 만나는 엄마들은 다들 열심히 뒷바라지 하는 엄마들이에요
대화에서 겉돌게되니 이제 만나자 해도 피하게 돼요

공부하라고 엄마가 닥달한다고 듣는것도 아니고 학원에만 맡겨놓고 학교 시험 성적보며 한숨나고 화도 나는데 한편으론 엄마가 밥해먹이는 것 밖에 도움이 안돼 미안해지네요
IP : 211.243.xxx.17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0.3.6 3:02 PM (175.223.xxx.94) - 삭제된댓글

    공부는 안하는게 아니고 못하는거구요
    모든 학생이 엄마들보다
    훨~~~씬 걱정을 더하고 삽니다
    누가 공부 못하고 싶겠어요?
    자기인생이 걸린건데
    공부하라고 딕달을 할 필요가 없어요
    그저 수고많다고 격려만 해주고
    필요한거 부족함이 없이 제공 해주면 되요

  • 2.
    '20.3.6 3:08 PM (210.99.xxx.244)

    시간이 지나면서 수학도 해도안되니안한다는 얘들도 있더라구요 결국은 못하니 안한다는 생각 ㅠ 고등되면 많이들 느끼시죠 초중때는 안해서 못한다고 생각하는데 고등되면서 현실파악되죠 못해서 안한다는걸 ㅠ

  • 3. 모르는 소리...
    '20.3.6 3:08 PM (182.208.xxx.138)

    모든 학생들이 다 그런 거 아녜요.
    정말 생각없이 그냥 사는 애들도 많아요
    잘하고 싶은 맘만 있지
    스스로 앉아서 책열어보는 애들도 적구요.
    그건 정말 잘하고 싶은 의지가 없는거니까,
    의지를 만들도록 부모님들이 잘 이끄셔야하는데 그게 또 말처럼 쉽진 않죠.
    아무것도 안하는 애한테 그저 수고많다고 격려해주면
    지들이 뭐라도 한 양 오히려 버릇만 없어집니다.
    필요한거 부족함없이 제공해줬다가는
    아낄 줄 모르고 당연하게만 생각하게 되구요.

    애들마다 다 다르지만
    위의 조언은 정말 위험해요.

  • 4. 그렇게
    '20.3.6 3:11 PM (223.62.xxx.93)

    정리가 되는겁니다.
    인간관계..

    공부 잘하는 자식 둔 부모들은
    반대케이스 이해 못 해요.
    지인이 큰 아이는 서울공대 보넀는데
    작은 아이가 공부 안 해서
    자신이 겸손해졌다고 말하더군요.

  • 5. 맞아요
    '20.3.6 3:22 PM (223.62.xxx.243) - 삭제된댓글

    애가 공부 잘하고 학교서 잘나가면 아무래도 엄마도 자신감 만땅.. 반모임이고 뭐고 다 나가서도 주인공같고.. 반대케이스는 점점 반모임 안나가게 되고 엄마들 모임가서도 움츠러드니 모임 정리하고.. 뭐 그런거죠 혼자 가는 길이 좀 외로워도 뭐 그것도 못할 일은 아니에요 그러다 학교밖에서 아이가 갈길을 찾기도 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7378 인구 4분의1 봉쇄, 육참총장 '확진'…韓추월 이탈리아 대혼란 1 Primav.. 2020/03/09 1,980
1047377 동치미를 만드는데요 7 마mi 2020/03/09 1,079
1047376 '티브'나 '코르나' 라고 쓰시는 분들에 대한 순수한 궁금증 31 ... 2020/03/09 1,942
1047375 이쯤되면 신천지를 어찌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4 신천지 2020/03/09 826
1047374 요즘 현빈 주지훈 보다 좋은 연예인 ㅎㅎ 13 123 2020/03/09 6,235
1047373 400만원 35 이자까지 2020/03/09 7,158
1047372 약사입니다. 마스크 얘기 지겨우시겠지요 39 약사 2020/03/09 6,597
1047371 엄마들이 괴수로 변했다 9 귀요미들 2020/03/09 3,367
1047370 회사 업무 관련해서 궁금한게 있어서요 정말 2020/03/09 442
1047369 이런 경우 코로나 확진자와 ... 3 어떡해요 ?.. 2020/03/09 639
1047368 사랑과 전쟁 보다가 대성통곡 했네요. .. 2020/03/09 2,304
1047367 문프님이신가? 19 대구 2020/03/09 1,741
1047366 대구주부입니다 58 답답 2020/03/09 19,173
1047365 층간소음 2 ... 2020/03/09 978
1047364 청년채움공제혜택받아 연봉지급하는 중소기업은 2 ㅇㅇ 2020/03/09 767
1047363 TK전문직단체 “통합당, ‘코로나19’ 정쟁에 이용말라” 2 !!! 2020/03/09 840
1047362 혹시 하루에 두번 미사보시는 분 계신가요? 3 집에서 2020/03/09 1,312
1047361 오늘 마스크 샀는데 약국들 한산하더라고요 26 qq 2020/03/09 4,958
1047360 휴대폰 기변 얼마정도면 잘사는건가요? 3 11 2020/03/09 939
1047359 태극기부대가 신천지였다네요~ 69 신천지 2020/03/09 23,191
1047358 남편하고 싸웠어요 나가있을 곳이 ... 21 ........ 2020/03/09 4,895
1047357 코로나19 확진 분당서울대병원 직원도 '신천지' 7 뉴스 2020/03/09 2,203
1047356 아니 이언주가 왜 우리동네에-_- 21 ... 2020/03/09 2,730
1047355 백병원 근처 피해자들 눈물 3 줌줌 2020/03/09 3,970
1047354 이번 코로나는 뭔가 끝판왕을 보여주는 듯요 2 코로나 기네.. 2020/03/09 1,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