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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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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우는 아이는 어쩌면 좋을까요?

.... 조회수 : 2,454
작성일 : 2020-02-21 10:29:47


이제 10살 된 여아 입니다
평소엔 자기 할일도 잘하고 착실한 아이인데요.
가끔 사소한 일에 잘 안된다고 울어요..

종이인형만들때 종이가 깔끔하게 안 잘려서 속상하다고 울고..
물건을 옮기다가 다른물건이 다 넘어져서 속상하다고 울고,
문제를 풀다가도 아는 문제를 틀렸다고 속상하다고 율고요...

성격이 조금 완벽주의자에 가깝기도 해서
물건도 나란히 잘 놓고요. 정리해두는거 좋아합니다..
그런데 뭐가 잘 안되면 울기부터 해서..
참 난감한데 이런 아이는 어떻게 대해야 울지않고
문제해결을 할까요? ㅠㅠ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5.191.xxx.1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좀커야
    '20.2.21 10:34 AM (203.81.xxx.53)

    나아져요
    이런 녀석들이 승부욕이 있어서 공부는 또 잘하는거 같고요
    일단 말은 통하는 나이이므로 울기전에 차분하게 어찌할지를 생각해 보라고 하세요
    우는게 해결책은 아니니까~~알았지? 라고 해주시고요

  • 2. 별로안중요함
    '20.2.21 10:42 AM (103.4.xxx.78)

    그냥 선천적으로 눈물이 많으겁니다. 하나도 안중요해요.

    애한테도 그렇게 알려주세요. 그냥 남보다 눈물만 많게 태어난거라고요. 그게 끝이예요. 머리가 곱술인 사람도 있는 것처럼, 날때부터 쌍커플있는 사람도 있는것처럼. 눈물샘이 좀 큰 것 뿐이예요.

    날때부터 그랬던 고등학생딸이 지금도 그런데, 중학교때부터 반애들은 전혀 몰라요.

  • 3. 해지마
    '20.2.21 10:43 AM (175.120.xxx.137)

    좀 커도 우는건 울더라구요^^ 근데 윗분 말씀처럼 자기가 잘 조절하게되요.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잘 다독이면서 키우세요...

  • 4. 비누인형
    '20.2.21 10:47 AM (121.129.xxx.219)

    완벽주의 성향으로 자신이 바라는 기준에 이르지 못하는 결과나 행동들이 너무 속상해서 우는 것 같네요
    애 기질을 바꿀 수는 없고 ㅠㅠ
    그래도 괜찮아 괜찮아로 위로해주며 이런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감정적으로 알려줘야 할 것 같아요
    완벽하지 못한 상황을 피할 수 없을 테니 중요하게 생각하시며 교육하시면 좋을 듯 해요

    기질 문제라 길게 보셔야 할 듯하네요

  • 5. 울보 두딸..
    '20.2.21 10:49 AM (211.227.xxx.172) - 삭제된댓글

    두딸이 다 울보인데. 네... 절 닮았습니다.
    둘을 보니 다른 방향으로 점점 나아져요.
    먼저 아이에게 우는 이유가 잘 안되서 속상해서 인지 아니면 짜증이 나서 인지. 울어서 엄마를 불러 도움을 처하기 위한건지... 이유를 생각해보자고 하세요.
    잘 안되서 속상해서는 어쩔수 없고 반복 되서 아이가 자기가 우는 모습이 챙피하다고 느끼면 점점 참게 돼요.
    두번째 세번째 경우는 우는건 도움이 안된다는걸 알려주면 되겠고요.
    첫딸은 아직도 전교에서 선생님도 다 아는 유명 한 울보지만 악바리 전교 일등 고3이구요.
    작은딸은 초 시크 중딩. 저에게 눈물이 나려고 할때 참아내는 방법과 눈물이 또르르 흘렀을때 그걸 들키지 않고 자연스럽게 감추는 비법을 전수해 주는 성실하고 감수성 깊은 아이예요.

  • 6. 마루
    '20.2.21 10:58 AM (122.36.xxx.66)

    우는 행위에 집중하지마시고 왜 우는지 그걸 공감해주세요. 그냥 울보가 어니라 아이입장에서 다 이유가 있으니까요.
    아 종이가 삐뚤게 잘려서 우리 00가 속상하구나 에구구 짜증 많이 났겠네..
    이런식으로 아이가 속상한 부분에 같이 공감해주시면 그 자체로 아이마음은 많이 위로 받을수 있어요.
    그만울어 울지마...이런말씀은 마시구요.

  • 7. 울보딸
    '20.2.21 11:07 AM (112.165.xxx.34)

    저희 큰딸이랑 비슷하네요. 완벽주의 경향있는것도 비슷하구요..혹시 어릴적에 바르다 틀렸다 이런 지적 많이 받고 자라지 않았나요? 제 딴에는 열심히 키우고자 했는데 그게 아이한테 너무 스트레스를 준것 같더라구요. 지금도 약간 강박같은게 있고 욕심도 있고 공부는 잘해요. 하지만 감정적인 부분에서 피드백을 못 받았으니 이성적으로는 똑똑해도 감정적으로는 자신이 컨트롤하는 방법을 잘 모르게된것 같더라구요. 사랑을 많이 받고 큰 동생들 보면 눈물이 나려하다가도 곧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로 전환하는데 그게 잘 안되는것 같더라구요. 작은 스트레스도 못견디고 약하더라구요. 그냥 공감 많이 해주고 마음이 차분해질수 있는 방법, 스트레스 안받는 방법 이런거 알려주고 너만의 즐거워지는 방법을 찾으라고 조언해주고 있어요.

  • 8. 조언 감사합니다
    '20.2.21 11:19 AM (125.191.xxx.148)

    모든 조언 참고 하겠습니다 너무 감사해요!
    저와 많이 달라서 ㅎㅎ 고민이 많았는데요.

    윗님 말씀처럼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로 전환되는게..
    그게 잘안되요 ㅠㅠ
    어릴때 감기로 병원자주 다녀서 지적이다보단 많이 안아주긴 했는데도.. 그러네요..학교에서는 선생님께 늘 칭찬받고
    집중력이 좋다고 하는 아이라고는 하는데...

    근데 문제는 학원을 (발레나 피아노) 가면 지적하는게
    너무 싫은지 아무것도 안하려해요 ㅠㅠ 선생님 이야기들으면 너무 별일은 아닌데 본인이 힘들고 해서 울더라고요 ㅠㅠ
    그게 제일 어려워요.. 학원 선생님께 제가 좀 유난스런 엄마 같아서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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