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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기생충에서 덜컥했던 부분은...

기생충 조회수 : 3,299
작성일 : 2020-02-14 12:07:46
왼쪽 리스트 에서 기생충 냄새 얘기 보다가 저도 문득 떠오른 장면인데요. 
일단 저는 기생충이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아직도 푹 빠져 있어요.(흠 잡을려는 의도 아닌...)

저는 냄새 쪽은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딱 한 군데 걸린 데가 있긴 했어요. 
박사장네 가족 돌아왔을 때 기택네 가족들이 벗어놓은 신발이 있을텐데... 하는 거.
그 신발들을 못 보고 올라오는 게 살짝 납득이 안되었어요. 
들키겠네 했는데 안들키고 넘어가는... 

이 집은 방문객 들어오는 큰 대문이 있고, 주차장과 연결되는 실내의 문이 있는 집인데..
동선을 생각해 보면 박사장은 차 타고 왔으니 주차장 쪽으로 들어왔겠고
기택네와 문광은 대문으로 들어왔을 가능성이 있죠. 그러면 별 문제 없이 오케이. 
근데 나중에 기택네가 빠져나올 때는 또 지하 주차장 쪽으로 나오는 걸 보고... 
음... 그럼 또 얘기가 달라지네.. 애초에 신발을 숨겨놓고 들어왔을 것 같지는 않은데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대문으로 들어왔다가 숨어 있을 때 충숙이 신발을 옮겨주었다고 생각하면 되긴 하는데... 
실내에서 신발 벗는 문화가 아닌 외국 사람들은 아무 생각이 없었겠지만
한국 사람인 저는 그게 가장 긴장감을 느끼게 한 부분이었답니다.. 
IP : 121.128.xxx.8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14 12:17 PM (121.165.xxx.164)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신발은 어떻게 했는지

  • 2. ....
    '20.2.14 12:26 PM (110.70.xxx.83)

    일단 저는 기생충이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아직도 푹 빠져 있어요.(흠 잡을려는 의도 아닌...)

    ............

    참 영화에 대해서 찬양하는 글이 아니라면 이렇게 해명까지해야하는게 정말...우리나라 사람들 ㅠ

  • 3. ?????
    '20.2.14 12:30 PM (211.104.xxx.198)

    누구든 그런 상황이라면
    주인이 들이닥친다고 예고하면
    그동안 늘어놓은 먹거리는 물론
    신발부터 치울거 같아요
    나중에 폭우속에 도망나올때
    맨발이었던거 보고 주인부부자는동안
    급하게 도망나오느라 신발도 못챙겼구나...
    했는데 제가 잘못본건가요?

  • 4. 기우가
    '20.2.14 12:33 PM (121.128.xxx.86)

    물 흘러내리는 계단에서 자기 발 쳐다볼 때 신발 신고 있었어요.

  • 5. ..........
    '20.2.14 12:37 PM (180.71.xxx.169)

    옛날가정부가 들어올 때 미리 치운거 아니예요?

  • 6. 저도
    '20.2.14 12:45 PM (121.128.xxx.86)

    그 생각도 했었어요. 문광이 들어올 때 먼저 치웠을 거라고.
    근데 그러면 또 문광 신발은 있어야 해서 상황은 다시 원점으로..

  • 7. ...
    '20.2.14 12:51 PM (220.116.xxx.156)

    영화 러닝타임 동안에 그것까지 설명하지는 않죠.
    그것까지 설명하려면 6시간은 되어야 할 걸요?

  • 8. ........
    '20.2.14 12:57 PM (180.71.xxx.169)

    솔직히 비 피해서 정신 없이 들어오는 사람들이 문광 신발 하나 더 있고 없고 신경썼겠어요. ㅎ

  • 9. ㅇㅇ
    '20.2.14 2:11 PM (106.102.xxx.104)

    ㅎㅎ
    너무 설명적인 영화만 봐온듯합니다

  • 10. ㅋㅋ
    '20.2.14 3:28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뭘 알려주면 꼭 쓸데없는 거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어요.
    하긴 둘째를 낳을지 말지를 물어보는 사람이 한삼태기니 무리는 아니죠.

  • 11. 음..
    '20.2.14 8:26 PM (121.128.xxx.86)

    106.102.xxx.104 // 설명적인 영화라... 저는 추리 소설, 추리 영화 좋아하고 즐겨봅니다.
    123.111.xxx.65 // 뭔 소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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