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싼 그릇들 보다가.현타.
작은게 예쁘고
소중히다루고 비싼건 보석급이죠.
근데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도자기는 동양의 자랑이아니었던가
그거를 사려고 유럽이난리였던거같은데.싶어서
찾아보니
유럽이 도자기 그릇을 만든지 얼마안된거네요..
로얄코펜하겐은 1700년대에.시작
로얄알버트도 100주년 시리즈
나온거생각해보면 고작100년
웨지우드도 비숫해요 100년 정도 ㅋ
그것도 코펜하겐이 비싸고 대우받는건
백자를 잘 구현했기때문(흰바탕에.파랑무늬)
갑자기 현타오네요 ㅋㅋ
우린 고려때부터 청자굽고
조선시대엔 평민들도 백자에 밥먹었는데
헐..우리는 발에.채이는게 도자기였는데
그걸못구워서 ....못만들다가 뒤늦게 따라 만든게
유럽그릇 ㅠㅜ 역사도 넘나 짧음
그럼 내가 그비싼 유럽 커피잔을 사고
대체 무슨 행위란 말인가
그래서 유럽그릇들은 우리나라 그릇보다 약하고
이도 잘나가고
크랙이 그렇게
마니생겼던건가..
걍 이천가서 도자기 사는게
퀄리티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훨명품이고 나은걸꺼까
현타옵니다.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711242110005
1. ...
'20.2.13 5:10 PM (211.192.xxx.148)靑出於藍靑於藍일수도 있고요
그외 다른 이유도 몹시 많겠죠뭐.2. ....
'20.2.13 5:37 PM (110.11.xxx.8)역사를 보면 모든게 다 그렇게 돌고 도는거더라구요.
뭔가에 대한 결여가 결국 절박함으로 이어져서 눈부신 발전으로...
바다건너 다마네기들은 오늘날 우리나라 기술이 이렇게 발달할지
상상이나 했겠어요...^^
그래도 한국도자기에서 OEM으로 로얄코펜하겐에 들어가는 라인도
있으니 그걸로라도 위안을...3. ....
'20.2.13 7:22 PM (223.62.xxx.90)저는 원글님 글 너무너무 반가워요.
제가 몇 년 전부터 느끼던 거에요.
일제를 더 좋다고 대우하고,
미제, 유럽제품보다 한국제품이 항상 열등하다는
의식이 기저에 아주 깊이 뿌리박혀 있는 게 너무나 안타까워요.
한국문화가 앞으로 발전하려면 한국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깔려있었야 해요.4. ........
'20.2.13 7:54 PM (211.36.xxx.185)각 국가와 민족들이 상대적으로 더 잘하는게있죠.
우리가 못하는데.잘하는거라며 국뽕자세를.갖자가.아니고
정말 우리가 어떤분야는 넘사벽으로 잘하는데
모르고있는거아닐까 하는 생각이들어서요..5. ...
'20.2.13 9:16 PM (221.140.xxx.119)로얄 코펜하겐 덕후였는데 저도 원글님 생각에 동의해요
도자기 다큐 보면 청자 색깔 내기 위해 전세계가 난리이고 십세기 이후에도 못내서 난리인데 (때론 중국도) 고려 시대에 그 색깔을 구워냈다는게 키포인트죠.
노리다케도 임란때 우리 도공들 잡아가서 대우해주며 기술 빼가지 않았으면 생겨나지 않았을 브랜드.
전 원글님의 혜안에 격하게 공감합니다6. ...
'20.2.13 9:17 PM (221.140.xxx.119)임진왜란때 도자기공들 잡아가서 고문도 하고 대우도 했죠
쪽바리들 또 몰려와서 지들이 도공들에게 대우해줬다 헛소리할까봐 정정합니다.
MBC 다큐 도자기. 추천합니다7. 와
'20.2.13 10:06 PM (1.254.xxx.219) - 삭제된댓글비싼돈주고 로얄 코펜하겐 직구하려고 했는데
원글님 글을보니 멈칫하게 되네요
맞아요 우리나라 제품이 훨 먼저고 더욱더 뛰어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