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서 오래 근무하다보니 이젠 외로움에 너무지칩니다

...... 조회수 : 7,578
작성일 : 2020-02-12 13:29:29

현재의 직장
혼자 근무하는 조건이 좋아서(대표님 제외)
정년 보장된 직장 관두고 퇴사했어요.

사람많은 직장에서 상사 끊임없이 비위맞추고
업무보다는 사람에 치였어요
직장생활 잘한다는 평가받았지만
그 이면에 제 속은 썩어들어갔어요.
돈보다는 마음의 평화를 우선시하게된 결정적 계기

이직 후 처음 1.2년은 최고였어요.
그러나 하루종일 대화할 사람도 없을 정도로 적막하다보니
이젠 차라리 사람에 치일지언정
사람과 소통하고 대화할 수 있는 직장에 다시 가고싶을 정도에요.

물론 제 성격상 그런 직장 이직한다해도
금방 또 사람에 치여서  현재의 직장 그리워하며 갈등할 여지 다분합니다.

이럴땐 어떻게해야하나요?
이직하면 다시 턴할 거 뻔할 상황인데
어떻게 이 상황 이겨내야하나요?

고독과 외로움이 이렇게 무섭다는 거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ㅠㅠ



IP : 121.179.xxx.151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12 1:30 PM (112.170.xxx.23)

    괴로운거 보단 낫다는거 아시잖아요

  • 2. ㅇㅇ
    '20.2.12 1:32 PM (180.230.xxx.96)

    다 장단점이 있는거죠 내맘에 딱 맞는일이 쉽지 않죠
    반대의 경우가 너무 힘들었다면
    지금에 감사하자 생각하시고
    아니면 바꾸셔야죠

  • 3. 그럼
    '20.2.12 1:33 PM (125.132.xxx.27) - 삭제된댓글

    두세명있는 곳 찾아보시는건 어떠세요?

  • 4. ...
    '20.2.12 1:37 PM (106.102.xxx.210) - 삭제된댓글

    나는 항상 내가 안 가진 걸 탐하는구나 심지어 그게 어떤 괴로움이 있는지 겪어봤으면서...어리석도다 하면서 마음 수련하세요

  • 5. ...
    '20.2.12 1:37 PM (118.37.xxx.246)

    아직 적응이 덜 된거지요.
    저는 5년 넘어가면서 세상 편하던데요.
    터치하는 사람없고. 내 할일만 하면되고
    이렇게 컴터 켜서 여기 글도 읽고, 댓글도 달아주고..
    즐겨보세요~

  • 6. ..
    '20.2.12 1:37 PM (222.237.xxx.88)

    대표하고 내내 얼굴 맞대고있는거 아니면
    잔잔하게 라디오라도 틀어놓고 계세요.
    일단 꽃피는 따땃한 계절까지 버텨요.

  • 7. dmdmdm
    '20.2.12 1:38 PM (118.221.xxx.161)

    10명 정도 있는 부서에서 같이 일하는데요, 사방이 적들로 둘러싸여있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ㅠㅠ
    그냥 거기서 마음잡고 눌러사시기 권해요
    10명 밖에 안되는데도 뒤담화에 왕따에 이간질에,,,난리가 아닙니다

  • 8. ...
    '20.2.12 1:38 PM (114.129.xxx.57)

    일에는 불만 없으시다면 인간관계는 다른데서 만드세요.
    퇴근하고 단체로 하는 운동이나 취미생활 하면서 사람 만나서 대화하세요.
    이런이유로 이직하는건 정말 아니예요.

  • 9. ㆍㆍ
    '20.2.12 1:42 PM (122.35.xxx.170)

    라디오도 못 틀어놓나요?

  • 10. 화이팅
    '20.2.12 1:43 PM (1.246.xxx.209) - 삭제된댓글

    괴로운거보단 외로운게 나아요
    저도 종일 혼자일하는데 음악도 듣고 라디오도 듣고 일없을땐 책도보고 너무 좋은데....좀더 버텨보세요 아님 저처럼 틈틈이 딴짓을 해보던지ㅎㅎ

  • 11. ......
    '20.2.12 1:44 PM (223.39.xxx.97) - 삭제된댓글

    댓글들 감사합니다
    라디오 가능해요, 혼자니 구애받지않아서요
    점심도 혼자다보니 삼삼오오 사람이 그리워요

  • 12. ..
    '20.2.12 1:48 PM (115.40.xxx.206)

    저는 혼자 일하다시피 하던 직장 너무너무 좋았는데... 칼퇴근 해도 옆부서에서 좀 눈치주지만 그냥 넘겨도 될 정도였고요. 급여는 짰지만 너무 편했더랬어요. 3년간은 한 사무실에서 직원 두 명이 일했는데 말이 적은 동료 직원이어서 서로 터치 안 하고 가끔 스트레스 받을 일도 있긴했지만 잘 넘겼어요. 근데 한 명이 더 들어오면서 그 평화가 와장창창 ㅠㅠ 일 자체는 힘이 안 들었는데 그 새로 옮긴 직원의 끝없는 불평불만 상사욕, 직장욕 듣느랴 얼마나 고욕이었는지.. 원래 다른 부서였는데 우리 부서로 옮겨 연차높은 직원이고,, 안 좋은 소리 좀 할라치면 몇개월씩 땍땍거리고 사람 벌레보듯 봐서 그 인간 때문에 그만뒀어요(약 80%) 지금은 원래 하려던 일 하면서 적은 월급이었지만 그 삼 년은 그럭저럭 잘 보냈다 싶던데.. 좋은 장점에만 집중해보세요~~

  • 13. ..
    '20.2.12 1:49 PM (180.229.xxx.17)

    본인이 치이는거 싫어서 극단적으로 사람없는데 와놓고 또 싫다 하면 어쩌자는건지..사람 두 세명 있는데 옮긴다고 한들 마음에 들 수도 있고 안들수도 있는건데..일하는데선 일만하고 수다는 다른 취미생활이나 그런데 푸는것도 괜찮을거 같은데요

  • 14.
    '20.2.12 1:58 PM (119.70.xxx.5) - 삭제된댓글

    어쩌잔겈가요
    산좋고 물좋고 경치좋은데... 는 내차지가 안되요..
    그럴 복 이있었음 진작 그런데서 일하고 있었겠죠
    또 그럴 복이 있더라도 언제까지 그런 회사 찾아 해맬건가요
    적당히 참을만 한 단점은 참고 다녀야죠
    죽을만큼 못참을 단점은 나오는게 맞고요

  • 15. ..
    '20.2.12 1:58 PM (183.101.xxx.115)

    사람많다고 안 외롭겠나요..
    지금의 선택을 하신 이유를 다시 곱씹어 보세요.

  • 16.
    '20.2.12 2:00 PM (45.64.xxx.125)

    우왕 넘 부러운데요

  • 17. ......
    '20.2.12 2:00 PM (121.179.xxx.151) - 삭제된댓글

    댓글들 넘 감사합니다.
    깊이 생각해볼게요.
    역시 연륜이 주는 혜안이 있으셔서그런지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 18. ....
    '20.2.12 2:01 PM (121.179.xxx.151) - 삭제된댓글

    역시 연륜이 주는 혜안이 있으셔서그런지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댓글들 넘 감사합니다.
    깊이 생각해볼게요.

  • 19. 지나가리라
    '20.2.12 2:02 PM (180.69.xxx.126)

    고독과 외로움은 뇌에도 치명타에요 치매도 불러일으키고 전체적으로 몸을 안좋게 만들어요 영국에서는 외로움에 정부가 해결하려고 할정도에요 ..전 다른회사 갈수있음 가길 바래요 인터넷만 검색해봐도 얼마나 심각한것인지 알수있어요 저도 외로움 때문에 주기적ㅇ로 댓글이라고 쓰고가고 그래요 ..

  • 20. 지나가리라
    '20.2.12 2:03 PM (180.69.xxx.126)

    아님 퇴근후에 사람들과 어울리던가 ..

  • 21. 지나가리라
    '20.2.12 2:13 PM (180.69.xxx.126)

    일끝나고 따로 일부러 사람들과 어울리고 얘기해요 모임을 가지던가 ..소모임가입 카페서 취미활동 ..말을 맣이 하는 활동을해요

  • 22.
    '20.2.12 2:14 PM (116.36.xxx.130)

    그런 곳에 5년있었는데 괜찮았네요.
    사장님도 가끔 오셨고.
    무선이어폰 끼거나 유투브 잔잔한 음악 트는것도 괜찮고
    퇴근후 단체요가수업해서 심심하지 않게 지냈어요

  • 23.
    '20.2.12 2:20 PM (221.163.xxx.110)

    배부른 투정.
    틈틈이 82하세요.

  • 24. 그린
    '20.2.12 2:20 PM (110.70.xxx.213)

    혹 사무실 주변에 공간 있으면 진도개 키우시면 어떨까요.

  • 25. 나 원
    '20.2.12 2:39 PM (223.62.xxx.74)

    사무실서 개를 키우라니......제정신인가

  • 26. ...
    '20.2.12 2:43 PM (222.120.xxx.118) - 삭제된댓글

    4년째 혼자 일하는데 너무 좋아요.
    다시 그 드글거리는 소굴로 들어가기 싫어요.
    어쩌다 한번 회의가는걸로 공허감이 다 충족되요.
    되려 갔다오면 3일 휴지기가 필요해요.
    한 10년 채우면 다시 그런 복작함이 그리워질지 모르지만 4년으론 어림없네요.

  • 27. 꽃비
    '20.2.12 2:46 PM (223.62.xxx.103)

    유명한 속담이 생각나네요
    호강에 겨워서 요강에 응가한다는 ㅎㅎㅎ
    직장은 친목도모하는 곳이 아니예요.
    왜 직장에서 친목을 찾으세요?
    원글님은 직장 말고 자기 생활, 자기 커뮤니티 없어요?
    직장은 일하는 곳이예요.
    얼마나 업무 환경이 널럴하면 외로움을 타실까요
    제가 원글님 회사 오너라면 원글님 퇴사시키겠어요.

  • 28. 고립무원
    '20.2.12 2:48 PM (121.168.xxx.154)

    나이 육십... 지금 되돌아 보니
    자의든 타의든 고립되는거 運이 없어지는 시기인거 같아요.
    저는 직장에서 직원들과 어울리기 싫어서 점심 혼자 먹고 했는데
    그건 최악? 이었던거,,,,
    주변에 사람은 결국 돈복 입니다.
    운이라는게 운전할 운이거든요
    사람들과 어울리며 사는게 돈복의 최선인듯 해요
    적극적으로 사람 주변에 많드세요

  • 29. 다시조직으로가면
    '20.2.12 2:51 PM (115.161.xxx.169)

    100프로 후회하고 적막함을 그리워할 게 뻔합니다.
    지금 일할 때는 적막함을 즐기고 받아들이고
    휴게시간이나 여가시간에 사람들과 선택적으로 어울리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보세요.
    배부른 투정일 뿐이에요 지금은.

  • 30. ..........
    '20.2.12 2:52 PM (211.250.xxx.45)

    저 혼자근무한지 15년도 넘었는데 저는 너무좋아요

    일하면서 82도하고 ㅎㅎ
    가시보기롤 보고싶은것도 틀어놓고 일하고요

    밥도 나 먹고싶은면 먹고 아님말고...

    전 누가올까봐 겁나요 ㅠㅠ

  • 31. .....
    '20.2.12 2:54 PM (121.179.xxx.151) - 삭제된댓글

    댓글 모두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오후 보내시길바래요.

  • 32. MandY
    '20.2.12 3:21 PM (220.120.xxx.165)

    카톡친구라도 해드리고 싶네요 너무 사람 없으면 힘들죠

  • 33. 으음
    '20.2.12 3:53 PM (110.13.xxx.92)

    이해합니다.... ㅠ 힘들죠

  • 34. 벌써 3번째
    '20.2.12 4:46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똑같은 내용의 글을 봐서요.
    자랑인지 푸념인지 모르겠네요.
    저라면 얼씨구나 하고 천년만년 다닐텐데..
    직장에 친구 사귀러 다니는 거 아니잖아요.

  • 35. 씨앗
    '20.2.12 7:38 PM (218.238.xxx.80)

    저도 사무실 혼자써요 . 저는 너무 좋아요 . 2년밖에 못하는게 아쉽네요 . 월급적어도 저는 혼자쓰는 사무실 있다면 또 그자리에서 일하고 싶어요 . 얼떨결에 들어와보니 혼자쓰는 사무실이여서 속으로 야호 ~~ 했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4522 저는 기생충만큼이나 설국열차도 좋았어요 36 봉뽕 2020/02/12 3,609
1034521 질병관리본부및 담당자들 파이팅! 6 꿈먹는이 2020/02/12 842
1034520 헬스에서 자전거타기를 하고 5 123 2020/02/12 1,593
1034519 감탄브라 배송이 왔는데... 14 2020/02/12 5,875
1034518 황교안 방명록. Jpg 12 2020/02/12 2,748
1034517 트로트열풍이 전 좀 괴롭네요ㅜㅜ 24 ㅡㅡ 2020/02/12 5,288
1034516 퍼프, 화운데이션 퍼프 특히 똥퍼프 세척 노하우 (제경험이에요).. 10 퍼프 2020/02/12 2,865
1034515 지금 MBN에 2 시사평론가 2020/02/12 1,103
1034514 60대이상분들 카톡 3 2020/02/12 2,080
1034513 중국은 의사가 있긴 한가요?? 사망자가 너무 많네요 15 이해불가 2020/02/12 3,805
1034512 예술인 고용보험 도입 등...민주당, 문화·예술 총선 공약 발표.. 4 ... 2020/02/12 582
1034511 강아지 목욕 처음 시켜요. 5 급질문 2020/02/12 839
1034510 귀국청소년 영어책 대여할곳있나요 3 이소 2020/02/12 652
1034509 여고생 노와이어 브라 추천부탁드려요 13 ........ 2020/02/12 2,714
1034508 TK 봉준호 마케팅, 부끄러운줄 모르네요. 7 ........ 2020/02/12 2,029
1034507 중소기업에 입사할때 얼마나 오래 다닐수 있는지 물어봐도 되나요?.. 5 ㅇㅇ 2020/02/12 1,204
1034506 태능쪽 경기도 사투리인데 재에~리, 혹은 제~리 이런말 들어보셨.. 2 사투리 2020/02/12 586
1034505 여친/남친/남편/부인에게 속터질때가 언젤까요 궁그리 2020/02/12 741
1034504 추미애 아들 탈영...역시 소설 20 3류소설 2020/02/12 3,347
1034503 정시추합 등록금 환불 문의 8 정시 2020/02/12 1,275
1034502 제사 날짜 한 번 봐 주세요. 3 제사 2020/02/12 1,009
1034501 저 봉감독 기생충 덕분에 쬐에끔~ 벌었어요 7 잇힝 2020/02/12 5,027
1034500 82에는 이쁜여자보다 인서울졸업이 15 라니카이 2020/02/12 4,431
1034499 대구 어느병원를 가야할까요? 2 김수진 2020/02/12 940
1034498 어제 갑자기 고딩때의 제가 생각났어요 5 40대 2020/02/12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