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애 처음 수영 갔다 왔어요. 힘든점은..

.. 조회수 : 2,949
작성일 : 2020-02-07 08:10:29
오십 넘어 처음으로 수영을 배워 봅니다.
이제 열두 번 정도 나간거 같네요.
새벽에 수영장 가면 한 30-40명 정도 있는데..당연히 제가 가장 못해요.
이 점이 심리적으로 제일 힘들어요. 꼴찌가 된 기분...
갑자기 목디스크가 와서 물리치료 받기도 했지만 
언젠간 폼나는 물개가 되는 꿈을 꾸며
음파음파 열심히 발을 찰렵니다.



IP : 218.236.xxx.6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7 8:12 AM (59.15.xxx.152)

    못하면 어때요...열심히 하면 되지요.
    하다보면 물개가 되어있을겁니다.
    응원합니다~~^^

  • 2. 꼴찌면 어때요
    '20.2.7 8:15 AM (125.180.xxx.46)

    천천히 꾸준히 배우다보면
    1등이나 꼴찌나 실력이 비숫해져요
    눈딱감고 맨뒤에서 1년만 열심히 배워보세요
    그럼 물개는 못되도 수영이 재미있어집니다

  • 3. ..
    '20.2.7 8:19 AM (218.236.xxx.61)

    윗분들 응원의 말씀 고맙습니다.
    이담에 물개되면 님들 덕이예요.^^

  • 4. 인어공주
    '20.2.7 8:38 AM (39.7.xxx.206)

    새벽수영만으로도 대단하신거죠
    수영은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정말 최고의 운동이에요
    시작이 반이랍니다
    화이팅하세요~

  • 5. ditto
    '20.2.7 8:51 AM (220.81.xxx.38) - 삭제된댓글

    예전에 수영 다닐 때 강사님이 해주신 이야기가 있어요 나만의 수영을 하라고..

    무슨 말이냐면, 강습을 받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잘하는 사람 못하는 사람 눈에 보이죠 그러다 보면 잘하는 사람 앞에 가고 못하는 사람은 뒤에 쳐지고.. 이걸 너무 신경 쓰지 말고 경연이 아니고 강습이고 운동이니 다른 사람 실력과 바교 하지 말고 어제의 나와 비교하라는 거였어요 뒤에 있다고 의기소침할 필요 없고 나보다 잘하는 분들은 스스럼없이 앞으로 보내주면서 나의 페이스만 조절하면 된다 합니다

    저도 오늘 아침 나갔다 오면서 수영 가고 싶단 생각 들었어요

    날이 조금만 더 따뜻해지면 저도 발차기부터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 6. 부산아줌마
    '20.2.7 9:21 AM (218.51.xxx.113) - 삭제된댓글

    우리는 젊은 사람 체력과 습득력 못따라가요.
    하물며 젊은 사람들 끼리도 진도에 차이가 있잖아요.
    그런거 신경쓰지 마시고 욕심내지말고
    본인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욕심내고 비교하면 스트레스 받고 수영 오래 못해요.

    일단 6개월 해보세요.
    다른사람들보다 한두달 진도 느린다한들 1년 후에는 비슷합니다.
    수영해보니 무리도 안하면서 재미있고
    중년에게 참 좋은 운동인 것 같아요. (수영장 환경은 논외구요)

  • 7. 차니맘
    '20.2.7 9:29 AM (124.58.xxx.66)

    초보떄 원래 그래요. 내가 제일 못하는거 같고 그렇더라구요.

    저는 주말에 가서 혼자 연습하고 유튜브 보고 공부하고 그정도로 했어요. 초보때.ㅋㅋㅋㅋ

  • 8. ㅇㅇ
    '20.2.7 10:07 AM (175.207.xxx.116)

    저는 수영 때문에 제가 노력파라는 걸 알게 됐어요
    나름 머리 좋다고 자부했고
    어디서든 상위 그룹에 들었어요
    근데 제가 초반이 약하더라구요
    남들은 쉽게 익히는 걸 저는 더디게 익히고
    이게 넘 자존심 상해서 남몰래 더 공부하고 연습하고..
    수영 자유시간마다 연습을 하다가
    아 내가 노력파였구나..
    이걸 깨닫고 내 자신이 든든해졌어요
    연습하면 돼!! 노력하면 돼!!

    근데 실지로는 게으르다는.. ㅠㅜ

  • 9.
    '20.2.7 10:09 AM (121.129.xxx.199)

    지금 못하면 앞으로 배울 게 많다는 생각에 더 즐겁지 않으세요?
    저는 물에 들어가서 노는것 그 자체로도 너무 즐거웠어요.
    수영할 때가 일상 전체에서 가장 평화롭단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 10. ㅎㅎ
    '20.2.7 11:08 AM (223.62.xxx.7)

    저도 오늘 선생님이
    힘들다면서 열씨미 나온다고 칭찬(?)
    해 주셨어요...
    꼴찌거든요 ㅎㅎ

    새벽 수영 평생 하고 싶어요~^^

  • 11. 아니 다들
    '20.2.7 1:49 PM (182.216.xxx.144)

    어느 지역에 사세요?
    우리 수영장은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1월 31일부터 2월 16일까지 휴장이예요.ㅜㅜ
    하루를 수영으로 시작해야 뭐가 제대로 돌아가는 사람인데
    수영 못가서 아주 좀쑤셔 죽겠네요. 우울하고 축 처지고 흑..
    근데 새벽수영 힘들지 않나요? 수영이 힘들다기보다는 일찍 일어나야해서 힘든 게 크겠지요? ㅎㅎ

  • 12. ..
    '20.2.9 3:05 PM (218.236.xxx.61)

    이래 많이 응원해주셔서 힘이 막 솟구쳐오르네요.
    감시합니다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3444 지금 홍콩사태는 우째되고있나요 7 ........ 2020/02/09 2,514
1033443 무설탕 갈비찜 가능한가요? 8 무설탕 2020/02/09 1,630
1033442 올해는 무조건 살빼기. 15 약속 2020/02/09 4,648
1033441 마스크 집앞에서 한개씩 샀어요 13 마스크 2020/02/09 3,752
1033440 아베다염색약ppd안들었을까요? 2 ㄱㄱㄱ 2020/02/09 2,043
1033439 충정로에서 생긴일 3 yaani 2020/02/09 1,836
1033438 어느 당대표 겸 국회의원 후보.jpg 16 ... 2020/02/09 2,556
1033437 제가 감정이 좀 복잡한데 좀 봐주세요. 31 ㅠㅠ 2020/02/09 6,325
1033436 12년전 전세 가압류이력 제가 예민한걸까요? 3 궁금하다 2020/02/09 2,048
1033435 시판만두 오랫만에 먹었는데.. 18 아니 이런 2020/02/09 4,952
1033434 유산균 추천해 주세요! 3 ㄱㄷ 2020/02/09 2,242
1033433 진중권교수, 그래도 양심은 살아있네요! 40 바로알자 2020/02/09 4,921
1033432 여기 댓글 믿지 마세요. 요리 이런것만 참고하고요 16 ........ 2020/02/09 3,324
1033431 진중권, 안철수 신당서 강연..'조국이 사회주의 모독' 울먹 8 ..... 2020/02/09 1,245
1033430 9시40분 KBS1 저널리즘 J ㅡ 감염된 진실 ㆍㆍ .. 2 본방사수 2020/02/09 1,215
1033429 어느 은행이 안전할까요??? 8 ㅇㅇㅇ 2020/02/09 2,996
1033428 별거아닌데 내 생일이라 남편에게 솔직히 말했어요 6 드뎌 2020/02/09 3,726
1033427 원룸옷장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2 ㅡㅡ 2020/02/09 809
1033426 불시착 손예진 엄마 눈밑지방제거 너무 하신듯요 7 엄마 2020/02/09 7,968
1033425 국토부 실거래가 조작가능해요 10 자전거래 2020/02/09 2,340
1033424 내일 아카데미 스포 안 당하고싶은데요 8 ㅇㅇ 2020/02/09 2,482
1033423 왼쪽 뒤목덜미랑 머리 경련? 떨림 왜이럴까요?? 3 2020/02/09 2,805
1033422 펭수 광고 봤어요 6 간다 2020/02/09 1,661
1033421 주방보조일 알바이력서. 뭐 적으면 될까요? 8 알바 2020/02/09 3,341
1033420 예전에 저희아버지의 말을 듣고 남성혐오가 생겼어요 10 ㅇㅇ 2020/02/09 3,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