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믿음이 없어지면 어떻게 사나요
어젯밤 회사여자동료와 비밀채팅방이 있다는걸 발견했어요.
별 시덥잖은 회사얘기였지만
5명이나 되더군요.
저한테서 숨길려고 비밀채팅방 (표면상으론 아예 안보이고 비밀번호 입력해야 나오는 기능) 만들었다는 의도자체가 불순하잖아요.
캐물으니 여사친이 필요했다네요
?
이게 말인지 똥인지
저는 성격자체도 옭아매는거 싫어해서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여사친들 다 괜찮았고 재밌게 놀다오라했는데
비밀방에 있는 여자들은 진짜 친한 여자들도 아니고
공교롭게 전부 타부서에 예쁜사람들이네요.
이 여자 저여자한테 껄떡대는 모양새를 보니
제가 참 초라해지네요.
맹세코 바람필 의도는 없었다며
니가 이럴줄알고 비밀방 만들었다면서
오히려 저를 집착녀로 만드는게 더 기가 막혀요.
차라리 진짜 집착(?) 같은거 한번이라도 해봤음 억울하지도 않을텐데
정말 이런 사람인줄 몰랐네요.
이런일로 이혼할수도 없고
사태가 더 커지고 바람필때까지 기다리는것도 웃기고
이미 신뢰관계는 무너졌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제가 앞으로 살면서
여자관계에 대해서 믿고살수 있을까요?
마음한켠에 항상 의구심을 품고 살거고, 그 미래가 두려워요
그 끼가 어디가겠어요
또 같은짓 반복하겠죠
정말 참담하고 원망스럽네요.
1. 회사
'20.2.2 2:26 PM (223.62.xxx.105)아이쿠야
미친 놈
시덥잖은 이야기고 떳떳하면 오픈채팅 하면 되지
뭐가 구려서
저도 회사 단톡방 당연히 있어요
그러나 비밀일 건 없어요2. ....
'20.2.2 2:30 PM (210.0.xxx.31)결혼 5년차에 그 정도 껄떡대고 있다면 이혼이 마음 편하지 않을까요?
아이가 있겠지만 본인이 견뎌내야 할 날들이 너무 많지 않습니까?
그렇게 불신속에 수 십년을 버틴다고 하늘에서 상장이 내려오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그런 상장 받아봐야 무슨 소용있겠어요?3. 끼있는사람은
'20.2.2 2:30 PM (218.48.xxx.98)언젠가는 바람피고 딴짓하더군요
그게 한번이 아니라는~~
애는 있어요?4. ....
'20.2.2 2:31 PM (221.157.xxx.127)몰래 카톡하고 더친해지면 커피도 마시고 생일도챙겨주고 밥도먹고 그게 바람이지 별 미친..결혼 이십년차인데 저나 친구들남편보면 사람이 안바껴요 오십넘으면 바뀐다더니 그건 지몸아플때 얘기고 하던짓 그대로 하고다니고 더 뻔뻔해짐
5. 글쓴이
'20.2.2 2:38 PM (126.164.xxx.24)아직 아이는 없어요.
그리고 저희부부 리스예요.. 결혼 5년차인데 리스4년차네요.. ㅎㅎㅎ 아이가 생길리도 없죠
웃긴건 정서적으로는 참 사이좋았어요. 매일 웃고 시덥잖은 농담하고, 그래도 남편 인성이 참좋다 그랬는데 제 착각이었던가 보네요. 어젯밤 일어났던 일이라.. 어디가서 말도 못하겠어요. ㅠㅠ..6. . .
'20.2.2 2:38 PM (175.119.xxx.68)이 정도 일은 약과죠
7. 원글님
'20.2.2 2:40 PM (218.48.xxx.98)이혼강추요
애없고 리스면 그놈은 바람피고있는거고 틀렸어요
빨리 새출발하세요
애없어 너무다행입니다8. ..
'20.2.2 2:40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삽입 안해도 육갑 떨고 다니면 유책 사유 됩니다.
혼자 살 배짱 있으면 이혼하는 거고,
드러워도 같이 사는 게 이득이면 그래도 끝까지 안 갔다고 위안 삼아야겠죠.9. 글쓴이
'20.2.2 2:42 PM (126.164.xxx.24)175님 바람이라 말하기도 우스운 일이란거 알아요..
저도 남편도 이혼가정에서 자랐고 부모님 불륜으로 가정이 어떻게 파탄나는지 봐왔고 거기에 서로 공감대가 생겨서 우리는 서로에게 충실하고 살자.. 그렇게 만나왔던거거든요.
트라우마가 있어서 그런지 정말 참담하네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어찌 니가.. 이런 심정입니다10. 크리스
'20.2.2 2:44 PM (121.165.xxx.46)여사친 다 이뻐야함
돈있는 놈들 여사친 숫자 늘리기 시합중11. ,,
'20.2.2 2:49 PM (70.187.xxx.9)애 없는 게 신의 한 수네요. 님도 미친척 남사친 모으시다 호적 정리하시길.
12. 노답
'20.2.2 2:51 PM (218.154.xxx.228)믿음이 깨졌는데 어떻게 사냐..대부분 자식때문에 버티고 부모로써의 역할만 생각하고 살죠..
부부간 신뢰깨진거 이어주는게 자식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이없고 그 연차에 리스면 이혼하는게 나을듯 싶네요.13. ..
'20.2.2 2:53 PM (115.139.xxx.144) - 삭제된댓글리스에 끼에 이제 겨우 5년차에 왜 같이 사나요? 설사 산다해도 이혼으로 절벽까지 몰아야 정신 차녀요. 별 희망 없어 보이네요. 나를 소중하게 대하세요. 님은 같이 살 이유가 없어 보이네요
14. ㅇㅇ
'20.2.2 3:01 PM (180.230.xxx.96)바람필생각 없었고 이럴줄알고 비밀방 만들었다.. 햐
정말 말도 안되는 말을 하고 있네요
정말 고민 되시겠어요15. 마른여자
'20.2.2 3:02 PM (106.102.xxx.222)세상에 오히려 당당하게 나오는 저뻔뻔함이 싫다
반대로 님이 저랬음 집안뒤집어졌겠죠?
아휴~~16. ........
'20.2.2 3:29 PM (125.187.xxx.98)아이가 없으면...그냥 헤어지는게 낫지않나요? 신뢰관계가 무너지면...같이 살기 힘들어요..계속 의심하게 되고..내 정신이 병들게 되더라구요
17. 글쓴이
'20.2.2 3:41 PM (157.107.xxx.173)댓글 감사드려요.. 글 쓸때만 해도 이런일로 이혼은 무리고 어떡해야하지 싶었는데 이혼이란 선택지도 고려해봐야겠어요. 어차피 깨진그릇인데 다시 이어지진 못하겠죠.. 저도 제3자면 이혼하라고 할거같아요. 착잡하네요.
18. ..
'20.2.2 4:12 PM (183.98.xxx.107) - 삭제된댓글같이 살 이유가 없어보여요. 남일이라고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고 나열하신거 보니 진심으로요.. 아이도 없는데다 나이도 아직 젊으실거같은데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19. ..
'20.2.2 6:17 PM (1.227.xxx.17)4년째 리스면 이미 밖에서 풀고다니는거에요 남자들은 삼일에한번은 풀고자하던데 4년째 성기능을 님에게 안쓰고있다는게 그증거구요 트라우마라해도 여자랑남자는다릅니다 님이 결혼전 그얘기를했을때 그냥 맞춰줬을가능성이높아요 여자애들은 엄마이자기르리거의동일시하는데 남자들은 다르거든요 여자들과 단톡방이있을정도면 끼는 차고넘쳐요 잠자리파트너 분명히있어요 없다해도 압소는 다녔겠지요 설마 남자가 수절하고 살았다고생각하시는거 아니죠??
20. 5년차에
'20.2.2 6:39 PM (223.62.xxx.53)4년동안 리스이면 다른여자나 성매매를 한다는거죠 애가 있는것도 아니고 소송하면 님이 이기지 않을까요? 위자료받고 끝낼수있지 않아요? 그냥 시간만 보내는건 의미없어보여요
21. 구래용
'20.2.2 6:50 PM (1.225.xxx.57)아이고 이 순진한 새댁님 ㅠㅠ 4년간 딴여자랑 풀고다닌 거잖아요..
여기 카페 들어가보세요. 남편바람소각장
https://cafe.naver.com/nambaso/22. 으음
'20.2.2 7:02 PM (222.114.xxx.136)애 없는데 이혼이죠... 왜 남은인생을...
23. 네네
'20.2.2 11:26 PM (223.62.xxx.49) - 삭제된댓글다른 분들 의견과 같지만
4년째 리스이면 다른 여자나 성매매라고 생각해요
아이없으면 고민하지말고 그 쓰레기 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