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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70넘으신 양가 부모님들 일 하시나요? 무슨 일 하시나요?

..... 조회수 : 5,865
작성일 : 2020-01-26 11:34:26
돈 없는 부모님(친정 시가 포함) 찬밥되고 나중에 병원비며 생활비며 대기 부담스럽다고..노후 안된 시가는 재앙이라고 다들 말하잖아요..
근데 70넘어서 모아둔 재산이 많아서 월세수입으로 살거나..아니면 연금 받거나 이런 경우는 대개 노인 상위5퍼센트일 것 같아요
당장 지하철만 타도 엄청 꾀죄죄하고 초라한 노인들 진짜 많던데..누군가의 부모이자 시부모일텐데..저런분들은 노후 안되어 있을텐데 일용직으로 일하러 가는 길일까? 얼마나 벌까? 저 사람들의 며느리나 자식들은 얼마정도씩 돈을 보태줄까 아니면 자기 먹고 살기도 힘들까? 여러 생각을 했어요
힘들게 서민으로 살고 애 둘셋 대학까지 마치게 학비 대주고 직장은 짤리고 그러면 할 수 있는 일이 식당 설거지 아파트 경비 가사도우미 정도밖에 없을 것 같아요
며느리 사위 딸 아들도 먹고 살기 힘드니까 나이 들어서 자기 앞가림 하는거 당연한 이야기지만 뼈빠지게 힘들게 일해서 자식들 키워놓고 70넘어서까지 힘들고 험한일 해야 한다는게 좀 슬프기도 해요.
노후 안된 시가에 월 50보내드리는데 짜증도 나다가 그분들의 삶도 짠해서 그분들 입장에서 며느리가 써 본 글이었습니다.
IP : 39.7.xxx.18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6 11:35 AM (112.166.xxx.65)

    본인도 70넘어 그렇게 안되려면.
    자식에게 50씩 매달 안 받으려면.
    잘 준비를 해야겠죠

  • 2.
    '20.1.26 11:36 AM (39.7.xxx.219) - 삭제된댓글

    보낼돈 없으면 못 보내지요
    내 자식 학교도 못보내면서 돈 보낼 수는 없지요

  • 3. 노후대비
    '20.1.26 11:37 AM (223.62.xxx.10)

    안된 부모들이 자식 결혼생활 유지에 걸림돌이 됩니다.

  • 4. 원글
    '20.1.26 11:39 AM (39.7.xxx.184)

    저도 많이 싸우다가 이제는어차피 드릴건데 기분 안나쁘게 드려요 다행히 고마워하고 미안해하시는 분들이라서요
    그런데 노후 되어있는 70대 이상이 많나요?

  • 5. ..
    '20.1.26 11:40 A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월세소득이랑 연금 받고 사는 분들은 많은것 같아요.. 제주변에 그런분들은 많거든요... 아닌경우는 자식들이 조금 보태주고 하시겠죠....

  • 6. ...
    '20.1.26 11:43 A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월세소득이랑 연금 받고 사는 분들은 많은것 같아요.. 제주변에 그런분들은 많거든요... 아닌경우는 자식들이 조금 보태주고 하시겠죠....70넘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경우는 잘 없겠죠..그냥 기존에 하던 자영업이나 자기 사업 하는 사람들은 그거 계속해서 유지하면서 하는것 같구요.. 아니면 연금 받거나 월세 받거나 주변만 봐서는 그렇게든 살던데요... 아버지를 비롯해서 친척어르신들도 그렇구요.. 부모님 친구분들도 그렇고.

  • 7. 착한
    '20.1.26 11:44 AM (122.34.xxx.222)

    착한 며느리세요 대단하십니다.

    첫댓글님은 무슨 말씀을 그리 매몰차게 하시나요? 원글님이, 그럼 내가 자식들에게 매달 50만원씩 받는 신세 안 되려면 지금 시부모님께 안 드려야겠다고 생각하시면 어쩌려구요.
    부모님 봉양 안 하면서 돈 필요하다는 노인들 욕하는 글도 아닌데, 왜 그런 식으로 말하세요?

    원글님, 자녀들 마음을 알아주시는 시부모님들이시니 다행입니다. 내내 평안하셔요

  • 8. ...
    '20.1.26 11:54 A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월세소득이랑 연금 받고 사는 분들은 많은것 같아요.. 제주변에 그런분들은 많거든요... 아닌경우는 자식들이 조금 보태주고 하시겠죠....70넘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경우는 잘 없겠죠..그냥 기존에 하던 자영업이나 자기 사업 하는 사람들은 그거 계속해서 유지하면서 하는것 같구요.. 아니면 연금 받거나 월세 받거나 주변만 봐서는 그렇게든 살던데요... 아버지를 비롯해서 친척어르신들도 그렇구요.. 부모님 친구분들도 그렇고.
    노후가 안되어 있는건 그냥 인생살면서 변수는 있으니까요... 사업하다가 망하거나 사기를 당했거나.... 부모님들도 그냥 주변에 끼리끼리 모이는경우가 많으니까 노후가 되어 있는쪽..아닌쪽으로 많이 나뉘어서 만나지 않을까요..??? 여기에 보면 노후 안되어 있어서 생활비 드린다는 글도 많이 올라오긴 하잖아요..

  • 9. 어제
    '20.1.26 11:57 AM (112.154.xxx.39)

    설인데 제사없어 오후 1시쯤 첨으로 혼자 영화보러 나갔어요 목동인데 거리가 텅 비였던군요
    가게들도 다 문닫았구요
    백화점쪽 극장이라 커피숖에서 차마시는데 그앞에서 박스 줍는 노인분
    리어카에 박스 올리던데 자식이 없으신가? 이런날도 저리 혼자 나와 박스 줍다니..사연이 있겠지만 찡하더이다

    영화 끝나고 나오는데 그앞에서 팝콘음료컵들 수거하는 분이 연세가 70정도 되보이는 두분이셨는데
    얼음 종이 플라스틱 분리수거 바로 받아서 하는데
    사람들 참 못된게 얼음 들어있는 컵
    얼음이라도 좀 분리하고 그분들 앞 쓰레기통에 넣지
    그냥 넣어 온통 사방에 튀는거 두분이서 맨손으로 주워담고 계셨어요
    제가 얼음 플라스틱 종이 따로 분리한후 쓰레기통에 담으니 연신 감사하다고 고개숙이는데 저분들 그래도 얼마나 열심히 사시는걸까
    저렇게 연세드시고도 일하시는분들은 열심히 사셨을거예요
    근데 돈 많이 못버니 노후도 잘안됐을거구요
    자식들에게도 돈 못받으시겠죠

    저위에 자기자식에게 쓸돈도 없는데 부모에게 돈 .못준다는분..그럼 늙고 힘없어 일못하는데 돈없는 부모는 그냥 굶어 죽어야 되나요?

  • 10. ...
    '20.1.26 11:57 AM (175.113.xxx.252)

    월세소득이랑 연금 받고 사는 분들은 많은것 같아요.. 제주변에 그런분들은 많거든요... 아닌경우는 자식들이 조금 보태주고 하시겠죠....70넘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경우는 잘 없겠죠..70대 일자리도 별로 없을것 같구요.. 그냥 기존에 하던 자영업이나 자기 사업 하는 사람들은 그거 계속해서 유지하면서 하는것 같구요.. 아니면 연금 받거나 월세 받거나 주변만 봐서는 그렇게든 살던데요... 아버지를 비롯해서 친척어르신들도 그렇구요.. 부모님 친구분들도 그렇고.
    노후가 안되어 있는건 그냥 인생살면서 변수는 있으니까요... 사업하다가 망하거나 사기를 당했거나.... 부모님들도 그냥 주변에 끼리끼리 모이는경우가 많으니까 노후가 되어 있는쪽..아닌쪽으로 많이 나뉘어서 만나지 않을까요..??? 여기에 보면 노후 안되어 있어서 생활비 드린다는 글도 많이 올라오긴 하잖아요..

  • 11.
    '20.1.26 11:58 AM (211.251.xxx.105) - 삭제된댓글

    노인 빈곤율 50%에요.

  • 12. 딸있음
    '20.1.26 12:03 PM (58.231.xxx.192)

    아이봐주고 노후에 합가해서 사시던데요

  • 13. ㅡㅡ
    '20.1.26 12:08 PM (119.70.xxx.204)

    제주위에는 부모모시고 사는딸하나도없는데 여긴 희한해요
    저희시부모님은 자식다섯이 20씩 보내는거랑 노인연금
    땅있는거 팔아서 목돈통장에 좀있으신거로 사시고
    친정부모님은 공무원연금이요 따로 돈은안드려요

  • 14. ㅇㅇ
    '20.1.26 12:17 PM (115.93.xxx.110)

    그러게요 저도 친정 합가해서 사는집 보지도 못함
    되려 시모 모시고 사는 여자들 몇은 봤네요
    친정 엄마가 푼돈받고 애는 봐주죠 ㅎㅎ맞벌이 하니까요

  • 15. 첫댓글
    '20.1.26 12:19 PM (14.38.xxx.251) - 삭제된댓글

    인품이 댓글에사 다 드러나네요
    덕 못 짓고 박복할 분 같아요
    구업이 얼마나 무서운건데...

  • 16. 지나가리라
    '20.1.26 12:58 PM (180.69.xxx.126)

    70넘어서 써주는곳이 있나요?

  • 17. ....
    '20.1.26 1:54 PM (221.157.xxx.127)

    꾀죄죄보이는 친척 할머니 남편이 연금 400받고 재산 30 억정도 있는데도 연금중 반은 저축하고 아들딸 퍼주느라 꾀죄죄하게 삽디다 오히려 빚만있고 돈도없으신 할머니가 쫙빼입고 다니던데 평생 펑펑 쓰시느라 돈 못모음

  • 18. 일 못해요
    '20.1.26 7:42 PM (211.252.xxx.150) - 삭제된댓글

    3년후 남편 퇴직합니다.
    그 후엔 죽이되던 밥이되던 둘이 알아서 살겁니다.
    60넘어서 일하기도 힘든데 70넘어서 무슨일을 하겠어요
    저는 조그만 가게를 해서 그냥 하던김에 하는거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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