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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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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젖병에 우유먹는아이

3839339 조회수 : 3,669
작성일 : 2020-01-15 06:04:27
이제막 해가 바뀌어서 6살 된 아이.


동생이 태어나고나서 퇴행이 제대로왔다.


지금도 매일 엄마 나오늘 아기할래~얘기하는, 그얘기 20살 넘어서 할까봐 매번 아기해 두려움에 떨며 대답한다.


이녀석은 저녁6시 8시 새벽5시에 우유를 먹는다.


전자렌지에 따뜻하게 데워서.


이에 안좋을것이고 나도 일어나기가 너무 힘든데


우유만 안먹으면 똥이 염소똥이고 유치원에 마시라고 싸준물은 매일 먹는것 같지도 않고, 집에서도 물도 안찾고,유치원에서 친구들이랑 놀다 바지에 쌀까봐 더 안먹는 것같다.


우유 600ml가 유일하게 먹는 수분인 모양이다.


오늘도 새벽 5시에 우유를 주다가 아빠를 부르며


엄마 아빠는 우유주기 힘들겠지??라고 눈치보며


엄마 아빠는 우유줄까?그말에 아이가 불쌍해져서 우유를 가져다 주면서 새벽에 한번을 못일어나는 남편에게 화가 난다.


일주일에 3일 4일은 저녁약속이 있는 남편.


나는 남편에게 생활비를 받은적이 없다.


내가 파트타임으로 버는 얼마안되는 돈이 바로 이번달 생활비.


그리고 나는 저녁에 친구들을 만나는 약속을 잘 잡지 않는다.


저녁에 친구들 만나려면 남편에게 한달전 이야기 해서 약속잡고


저녁 7시에 남편오기까지 아이들 씻기고 저녁도 먹이고


나가서 10시쯤 들어오면 남편이 나랑 놀려고 기다린다.

물어봐서 저녁이 여유로우면 내가 언제 못나가게했어?친구 만나러 자주 나가~~라고 하지만 자기바쁠때는 왜한달전에 말안했어?? 그런건 미리미리 말해야지!!라고 얘기해서 나는 약속도 잘 안잡는다.
그리고 친구들이랑 놀고와서 남편과 같이 뉼아야 되는건 보너스.나는 그럼 너무 피곤한데.. 처녀적처럼 딱들어와서 자고싶다.
그럼 다녀와서 피곤한데도 (아이 우유주느라 5시6시에 일어나서 둘째 젖먹이고 쭉 아침주고 가게가고)영화한편이라도 보고 놀자~


하는데 처음에는 너무너무너무 싫었다. 아이 돌지나고 처음 나갔다오니 11시에도 영화한편 보자는 사람이 너무 이해가 안되었는데


애정결핍인 남편 사랑의언어가 함께하는 시간이다. 이런 시간 안보내면 짜증이나 늘고. 아니면 자기가 3일4일 저녁에 나가서 친구 만나지 않으면 짜증 늘고.


아 얼마전에 점쟁인지 관상쟁이가 돈도 내가 벌어야하고


남편이 인성도 부족하고 재복도 없고 여자밝히는 트리플 구린 남편이라고 했는데.


너무 힘들다.


이런거라면 결혼은 안했어.


변화가 유일한 성장의 기회라고 하더만


이러다 죽는거겠지.
IP : 223.33.xxx.1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mm
    '20.1.15 6:25 AM (73.251.xxx.18)

    저같음 이혼 각오하고 싸웁니다
    생활비는 왜 안줘요 애가 둘이나 되는데??
    애를 셋 키우네요 남편이 아니라요 애 아빠 역할도 안하고요
    어쩌다 혼자 시간좀 가져도 지랑 놀아달라니요? 그럼서 지는 쳐 나가서 친구랑 맘대로 놀구요?
    어차피 내 혼자 벌어 살고 애들도 나 혼자 키우는데
    이 글 내용만으론 남편놈은 없는게 나은거 같은데요

    제 친구가 애 둘 델고 이혼했어요
    그 친구말이 이젠 애 둘만 키워도 되서 편하대요
    물론 그친군 돈도 남편보다 더 많이 벌기도 했어요.

    저도 사주를 좀 보고 어느정돈 믿어요
    님 남편자리가 원래 그런놈만 만나는지 아니면 하필 재수없게 세운에서 엄한놈이 들어와서 지금 고생인지 님 남편 사주가 거지같은지는 모르지만
    사주는 미뤄두고 지금은 투쟁하세요
    민주주의는 시민의 피를 먹고 일어난다죠
    가정의 질서도 똑같아요
    싸우고 투쟁해도 안되면 이혼이에요
    저라면 저렇겐 못살아요

  • 2. ㅠㅠ
    '20.1.15 7:56 AM (180.68.xxx.100)

    왜 육아동참도 안 하고
    생활비도 안 주는 남편인데 아이는 둘울....
    이혼할 각오로 동참시키고 생활비 부담시키세요.
    손가락 빨고 살아야 한다고.
    진짜 이기적인 남자, 여자는 결혼하지 말아야지.

  • 3. ..
    '20.1.15 9:20 AM (58.226.xxx.152)

    왜 둘째까지 ...
    계속 같이 살꺼면 피임하세요
    아이들을 생각해서

  • 4. ㅁㅁㅁ
    '20.1.15 9:27 AM (49.196.xxx.62)

    우유 대신 물만 먹여도 되는 데요.
    엄마가 습관을 못잡아 놓고 아빠 없는 탓은 마세요
    차라리 아빠 나가라 하시고 한부모 지원을 받으시던지..
    꼭 가서 항우울제 약은 드세요

  • 5. 유치원
    '20.1.15 9:47 AM (180.68.xxx.100)

    하원 후 충분한 우유를 주시고
    새벽에는 따뜻한 보리차로 바꿔 주세요.
    다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이해 시키는 것도 사랑입니다.
    우유 충치 벌레 때문에 새벽에는 따뜻한 보리차를 마시는 거라고 여러번 이야기 해 주세요.
    열일 젖혀 두고 오후에 30분이라도 충분히 큰 아이와 놀아 주고 스킨쉽 해주고.

    남편 분과 싸우세요.
    싸움은 서로의 경계를 확인하는 거라는데 님이 계속 참으면
    이정도는 상대에게 해도 괜찮아라고 굳어 버립니다.
    제발 살게 해달라고 절규 하세요.
    큰아이가 신경 쓰인다면 낮에 회사로 찾아 가던지.

  • 6. ㅇㅇ
    '20.1.15 11:30 AM (175.223.xxx.158)

    토닥토닥 위로 먼저 합니다. 얼마나 힘이 드실지요..내가 바꿀 수 있는 건 나 자신 밖에 없더라구요. 이를 악물고 독하게 저항해보세요. 남편으로서 자기 할일 할 수 있도록..특히 생활비 부분이요. 그리고 아이 습관도 반드시 바꾸셔야 합니다. 저녁 6시, 8시, 새벽 5시 이렇게 우유를 먹는다면 저녁식사는 몇시에 먹는건지 궁금해요. 충분한 양의 식사를 한다면 배가 불러서라도 저녁엔 우유를 못먹을텐데요..성장을 위해서는 우유보다는 양질의 식사가 꼭 필요하니 저녁을 충분히 먹이고 우유대신 따뜻한 보리차나 작두콩차 등으로 차차 바꾸어 나가보심이 어떨까요. 너무 급하게는 생각마시고 하지만 의지는 강하게...화이팅입니다

  • 7. ...
    '20.1.15 1:38 PM (112.170.xxx.237) - 삭제된댓글

    아이를 위해서 끊으심이 어떨까요? 6세면 충분히 말이 통할 나이인데 하루 세번 젖병에 우유 주시는게 아이를 위하는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조금 심하게 말씀드리자면 아이를 더 망치고 계신 걸 수도 있어요. 동생이 있어 힘들어 한다면 다른 방법으로 그 마음을 어루만져 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아이도 아기처럼 굴고 싶은 이면에 스스로가 창피할 수 있어요. 충분히 설명하시고 이제 여섯살 됐으니 젖병은끊차고 하시고 집에서 싹 치우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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