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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특수반 아시나요

윈윈윈 조회수 : 7,709
작성일 : 2020-01-07 18:45:18
혹시 장애등급은 안받았으나 일반학교 특수반인 자녀 두신 분 계시나요?
저희 조카가 경계성 아스퍼거증후군과 ADHD를 가지고 있어 반친구들과 부적응으로 애를 먹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장애등급을 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하나 아이가 학교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어 학교를 가려 하지 않아요. 인터넷 찾아보니 장애등급받지 않아도 이런 아이는 특수반 수업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혹시 주변에 그런 아동있을까요?
동생네 부부가 특수반 얘기만 해도 싫어하고, 제가 정확한 진단명을 모르니 교육청 문의하기도 힘드네요.
IP : 118.216.xxx.16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ㄷ
    '20.1.7 6:46 PM (223.33.xxx.240) - 삭제된댓글

    맞아요 사십 중반이라 체력적으로 힘들어도 회사 못그만두면서 부쩍 아버지 생각 많이 하게 되네요 자식 주렁주렁 외벌이로 얼마나 고되고 힘드셨었을까 문득문득 뭉클합니다

  • 2. ...
    '20.1.7 6:52 PM (92.38.xxx.13)

    저도 얘기로만 들었는데 중학교 도움반은 초등과 달라서 아예 도움반에만 있다가 자기가 원하는 수업만 본반가서 듣는다고 하더라고요. 선생님 역량에 따라 학교생활의 질이 달라진다고 들었어요.

  • 3. 가능합니다
    '20.1.7 6:56 PM (119.67.xxx.64)

    특수아동은 장애진단이 나오지 않아도
    일반적인 교실 상황에서 학습이 어려워
    특수한 도움이 필요한 아동에게
    특수교육대상자인지 교육청에서 검사와 평가 과정을 통해 도움을 받을수 있습니다.

  • 4. 마음은
    '20.1.7 6:57 PM (223.62.xxx.82)

    음.. 마음은 좋은데...
    조카일을 어찌하나요
    부모도 특수반 싫다는데...

  • 5. 학부모
    '20.1.7 7:00 PM (175.196.xxx.130)

    중학교 개별학습반은 장애아를 위한 반이예요.만약 도움이 필요한 학생이 있다면 학교에서 회의 후에 서비스를 제공할 거예요.그리고 수학.국어만 개별학습반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나머지 과목은 같은 반 친구들이랑 수업해요.대부분 원반 친구들이랑 지내요.윗 님 글에 오류가 있어 바로 잡습니다.쉬는 시간에 개별학습반에 있다 수업시간이 되면 원반으로 이동해요.

  • 6. 특수반아니고
    '20.1.7 7:00 PM (14.33.xxx.2)

    도움반입니다
    저희애 학교에 있어요
    일반반 수업
    도움반 수업
    아이에따라 번갈아들어요

  • 7. 중학교
    '20.1.7 7:15 PM (112.154.xxx.39)

    울아이네 있었어요
    도움반에서 4교시까지만 수업하고 하교하던가? 그랬고
    시험은 배정반에서 .볼때도 있고 안볼때도 있었어요
    체험학습때는 같이 갔었고 학부모가 늘 체험학습때 같이 가셨어요
    그리고 일반교실서 일주일에 몇번 수업 받았구요
    공개수업때 가보니 같은교실서 수업하기는 약간 힘들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친구들과 잘지냈고 경계성지능장애인가 그랬구요

  • 8. 특수교사
    '20.1.7 7:21 PM (36.39.xxx.8)

    특수학급이 공식명칭이고 학교에 따라 개별반, 도움반, 학습도움실 등 다르게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제 중학교 입학한다면 해당지역 특수교육지원센타에 전화하셔서 이제라도 진단받을수 있는지 물어보시고 현재 중학생이라면 3월에 담임선생님께 특수학급에 입급하고 싶다고 말하면 알아서 절차를 알려주실겁니다

    그리고 장애정도에 따라 예외가 있지만 대부분 국어, 수학 정도만 특수학급에서 공부하고 다른 시간은 원반으로 돌아갑니다. 개별화회의를 통해 한 두과목 더 특수학급에서 공부할수도 있겠지만 제가 근무하는 서울 남부지역의 경우는 위와 같습니다

  • 9. 글쎄요
    '20.1.7 7:22 PM (117.111.xxx.31)

    그건 조카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
    문의해봐야하지요
    특수반이 있는지여부와
    있대도 진단 필요할겁니다
    무엇보다 부모가 싫다면 못해요

  • 10. ..
    '20.1.7 7:44 PM (182.55.xxx.136) - 삭제된댓글

    도움 받을 방법은 많지만...
    부모가 싫다면 못합니다.

  • 11. ㅇㅇ
    '20.1.7 7:50 PM (61.78.xxx.204)

    일단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이 되야만 특수학급에 들어갈수 있고요. 중학생이 장애진단을 안받았고 ADHD와 학교부적응만으로는 특수교육대상자가 되려면 학부모의 의지와 의사 소견서가 아주 중요합니다. 저도 특수교사인데요 학습적 어려움이 없고 교우관계 , 사회성 문제라면 특수학급에 입급된다한들 크게 달라지는건 없을꺼에요. 특수학급내에서 비슷한 친구를 만나서 친해진다면 또 모르겠지만요. 특수학급보다는 오히려 대안학교 쪽을 찾아보는게 나을것같네요.

  • 12. 윈윈윈
    '20.1.7 7:57 PM (118.216.xxx.160)

    대안학교도 생각해봤는데, 학교부적응 아동이나 자폐성아이들 있는 대안학교도 가봤으나 아이가 본인을 이상한 아이 취급하냐며 엄마한테 다니지 않겠다 했다고 해요.
    아이는 일반학교 다니고 싶어하지만, 어울리지 못하니 왕따문제도 발생하고 판단능력이나 학습적 능력도 평균이하라고 해요. 식구들 모두가 우울한데 도움이 될 방법이 부족하네요

  • 13. 딸같은반여자친구
    '20.1.7 8:28 PM (58.231.xxx.235) - 삭제된댓글

    혹시 사회성이 크게 문제되지 않고 아이들과 부딪히지 않는다면 가능해요.
    그런데 아이가 반친구들 행동에(이건 철저히 조카입장) 상처 받는다면 특수학급에서 있는게 맞아요. 엄마가 많이 케어해 주셔야해요.
    딸반에 인지쪽으로 장애있는 아이가 있는데 끝임없이 선생님한테 일러요. ㅠㅠ 아이가 상황판단이 빨리 안되니까 그러는 건 알곘고 장애학생이 한 반인 덕분에 반에 약간의 도움을 받는것도 알겠는데 선생님이 힘들어서 두번이나 쓰러지셨어요. 어려서부터 바깥일을 잘 이야기하지 않는 아인데 그 아이이야기는 계속해요..저도 ADHD둘째를 키우는 입장인데 들을때마다 맘이 어려워요..

  • 14. 딸같은반여자친구
    '20.1.7 8:32 PM (58.231.xxx.235)

    아이가 반친구들 행동에(이건 철저히 조카입장) 상처 받는다면 특수학급(도움반)에서 있는게 맞아요. 부모님이 많이 케어해 주셔야해요.
    딸반에 인지쪽으로 장애있는 아이가 있는데 끝임없이 선생님한테 일러요. ㅠㅠ 아이가 상황판단이 빨리 안되니까 그러는 건 알곘고 장애학생이 한 반인 덕분에 반이 약간의 도움을 받는것도 알겠는데 선생님이 힘들어서 두번이나 쓰러지셨어요. 선생님이 한번만 더 문제 일으키면 도움반에 보낸다는 말을 여러번 하셨데요. 그리고 반 아이들도 그때마다 많이 혼나고 힘들어요. 어려서부터 바깥일을 잘 이야기하지 않는 딸 아인데 그 아이이야기는 계속해요..저도 ADHD둘째를 키우는 입장인데 들을때마다 맘이 어려워요..

  • 15. ㅇㅇ
    '20.1.7 8:44 PM (211.196.xxx.185)

    그동생네랑 통화하고 싶네요 ㅠㅠ 그정도면 심리나 기타치료와 약물치료 병행하면서 특수반 도움을 받아야해요 또 사회성은 부모가 적극적으로 아이를 지지해주면서 여러 상황에 대처할수 있도록 끊임없이 대화하면서 이끌어주어야 해요 그리고 대안학교는 보내지 마세요 애들도 부모도 성격들이 쎄고 뭐랄까 사회성교육하고는 거리가 먼 집단이에요 이 사회안에서 적응하려면 공교육의 테두리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해요

    꾸준히 노력하면 결국엔 좋아져요 힘내세요 제가 그과정 다 겪어서 알려주고 싶은게 넘 많은데... ㅠㅠ

    우리나라가 특수교육 치료 이쪽으로 의외로 잘되어있어요

  • 16. ㅇㅇ
    '20.1.7 8:48 PM (211.196.xxx.185)

    참 아이가 그런경우 부모도 많이 지쳐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분노조절장애 심하면 조울증 등 심리적으로 도움받아야하는 경우도 많고 아이가 사춘기 접어들면 가족간의 평소 갈등이 증폭되면서 폭발해요 이시기를 잘넘겨야 아이도 부모도 단단해지며 어른이 되어요 엄마아빠도 꼭 정신건강과 도움받으라고 하세요

  • 17. ㅇㅇ
    '20.1.7 8:49 PM (211.196.xxx.185)

    저희애랑 진단명이 같아서 마음이 쓰이네요 기도할게요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 18. ㅇㅇ
    '20.1.7 8:50 PM (61.78.xxx.204) - 삭제된댓글

    학생 본인이 대안학교도 거부한다면 특수학급도 당연히 거부할꺼에요. 일반아이들도 판단능력, 학습적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도 사회성에 문제없다면 그냥 좀 어리버리하고 공부못하는 애로 평범하게 지내는거죠. 써주신 글로만 봐선 학교부적응이 제일 문제인데요. 특수교사가 아무리 유능해도 중학교이상 학생들에겐 우정관계를 형성해줄수 있는게 아니라서 교육적 한계가 있다는거에요. 보통 이런경우 학생 본인이 자기문제를 인지하고, 반 학생들도 그 아이를 전혀 안건드리는 식으로 서로가 조심하고 지내면서 특수학급안에서 친구만들고 학교생활의 재미를 찾는게 최선이에요.
    일단 특수교육대상자가 되면 특수학급학생이라는 일종의 보호막이 생기고, 특수교사가 문제 발샐시 중재해주고 도와주지만, 반대급부로 특수학급에 들어가면 일부 담임교사는 나몰라라하고 신경을 덜 쓰게 되는 경우도 있고, 아이에게도 특수학급애라는 낙인이 찍힌다는 단점도 있어요.
    무엇보다 특수교육적 도움을 받으려면 학부모의 의지가 가장중요해요. 학생을 설득하는것도 결국은 학부모니깐요.

  • 19. 윈윈윈
    '20.1.7 8:52 PM (118.216.xxx.160)

    윗댓글님분들~ 감사드려요.
    조카는 계속 약물치료받고 있고, 두달전엔 약물 부작용으로 폭력성이 생겨 병원 입원 치료(부모출입불가로 2주 입원)도 받았어요. 학교에서 문제가 생길때마다 전학을 간다기에 그건 해결방법이 아닌 것같아 특수반 얘길 조심스럽게 꺼냈어요. 동생네 부부는 일반학교 졸업을 원하고 있어요. 저도 특수반 상담을 하길 원하는데 이번에 다른 지역으로 또 이사를 하려고 한다네요.

  • 20. ㅇㅇ
    '20.1.7 8:52 PM (61.78.xxx.204)

    학생 본인이 대안학교도 거부한다면 특수학급도 당연히 거부할꺼에요. 일반아이들도 판단능력, 학습적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도 사회성에 문제없다면 그냥 좀 어리버리하고 공부못하는 애로 평범하게 지내는거죠. 써주신 글로만 봐선 학교부적응이 제일 문제인데요. 특수교사가 아무리 유능해도 중학교이상 학생들에겐 우정관계를 형성해줄수 있는게 아니라서 교육적 한계가 있다는거에요. 보통 이런경우 학생 본인이 자기문제를 인지하고, 반 학생들도 그 아이를 안건드리는 식으로 서로가 조심하고 지내면서 특수학급안에서 친구만들고 학교생활의 재미를 찾는게 가장 긍정적 결말이긴해요.
    일단 특수교육대상자가 되면 특수학급학생이라는 일종의 보호막이 생기고, 특수교사가 문제 발샐시 중재해주고 도와주지만, 반대급부로 일부 담임교사는 특수학급 소속이라 생각해서 나몰라라하고 신경을 덜 쓰게 되는 경우도 있고, 아이에게도 특수학급애라는 낙인이 찍힌다는 단점도 있어요.
    무엇보다 특수교육적 도움을 받으려면 학부모의 의지가 가장중요해요. 학생을 설득하는것도 결국은 학부모니깐요.

  • 21. 윈윈윈
    '20.1.7 9:54 PM (118.216.xxx.160)

    네~ 맞아요. 특수학급은 장애아로 낙인찍힐 것같아 싫다고 거부하고 더 심해지면 감당하기 힘들것같아 병원에 입원시킨다고 얘기해요. 부모가 많이 지쳐있고, 우울증약도 먹고 있어요. 저는 제3자입장이니 그래도 아이를 지켜줄 사람은 부모밖에 없으니 포기하지말라, 아이편에서 지지해줘라, 의사도 심리, 놀이센터도 못믿겠다길래 너희도 공부해라 얘긴 하는데 정말 얼마나 힘들지 가슴이 아프네요.
    아이는 자존감도 낮아졌지만, 5살 동생이랑 싸울만큼 판단능력도 떨어져요. 요즘은 난 장애아이고 이세상에 필요없으니 죽어버리겠다는 얘기도 한다네요. 항상 살얼음판인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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