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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 딸이 극과극이에요

하루종일 조회수 : 3,055
작성일 : 2019-12-30 16:45:09
고2 딸
초딩때부터 줄곧 공부 못했고
중딩때 수포자 암기도 못하고
고딩되자 잘한과목 4등급 기본 5등급
수학과학 8등급.. 심지어 과학 한과목은 전교 꼴찌
기절하는 줄..
둘째
공부 전교권 중 3
가는 학원마다 담임마다
아이가 성실하고 욕심 많고 정작하다고 칭찬자자
본인이 머리가 좋은편이긴하지만 뭐 아주 좋다기 보다
엄청 노력파에요


정말 이해할래야 할수가없고
첫째 얼굴 몸매 소문나게 이쁘고 성격 착하지만
방꼬라지와 나쁜 학업성적
머리도 나쁜거 같고...하루종일 먹고자고 폰질
그냥 이해가 언되고 방치해버린지 오래이고 암담해요

아버지 최고학벌 전문직
엄마도 스카이중 한 곳
그런데 가르쳐보면 첫애는 학업머리도 없고 할 생각 노력도 없고..

두 애가 너무 극단적이지만 첫애만 집에서 두드러지게 너무 떨어지니
남의 아이같고..넘 고통스러운데.. 저런애 도대체 뭐하고 살라고 해야 하나요


IP : 223.38.xxx.2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2.30 4:47 PM (70.187.xxx.9)

    끼 있으면 연예인 시키거나, 건물 하나 사서 비슷한 잘 사는 남자 결혼해서 편히 살게 해 주는 방법도 있음.

  • 2. ㅡㅡ
    '19.12.30 4:50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

    살아보니
    특히 여자는 부모복이 거의 다예요
    전문직아빠에 이쁜외모면 다가졌네요
    잘살껍니다
    이쁘다이쁘다하세요

  • 3. 원글
    '19.12.30 4:52 PM (223.38.xxx.23)

    미워하면 안되는데
    보면 속이 체한거 같이 넘 힘들고
    둘째는 나무랄데가 없으니 나도 모르게 둘째 위주 뒷바라지만 전력하게 되구요
    첫애는 저래갖고 세강 어찌 살수 있나 꿈에까지 나와
    엄마 혼자 삭은땀 흘리며 깨고..
    본인은 아무 생각도 의지도없고..
    그 와중에 남자애들만 너무 들러붙어서 다 내가 끊어버렸어요
    다행인지 뭔지 애가 너무너무 게을러터져서 남자애들한테도
    아무 관심없고..그저 먹고 자고 멋내고 폰질...미칠거같네요

  • 4. ...
    '19.12.30 4:57 PM (211.245.xxx.178)

    이쁘고 부모 능력있고,그나마 연애질 안하는거 다행..
    다 가졌는데 공부만 못하는거잖아요.
    저도 공부 최상위하는 아이 있고, 전교 꼴찌급 아이 키워서 원글님 마음 진짜 이해합니다만,
    공부가 억지로 되는거 아니고, 그래도 지들 살아갑디다.
    부모 능력있는게 어디유ㅠㅠ.전 능력도 없어요

  • 5. 원글
    '19.12.30 5:04 PM (223.38.xxx.23)

    ㅠ 위로 말씀에 눈물이 납니다.. 고3 앞두고 그냥 잠이 안오고
    가진거 하나없는 흙수저 부모
    말이 전문직이러도 너무 없이 늦게 출발해서 간신히 살고있는데
    어떻게 지인생 알아서 하겠지..하다가도 꼬라지 하는거보면 숨이 답답해요 그냥..

  • 6. 조심스레
    '19.12.30 5:25 P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뇌파검사 해보시면 휴식파가 엄청 높게 나올겁니다.
    필요하다면 조치를 해보셔요.

  • 7. 잠시익명.
    '19.12.30 5:27 PM (119.70.xxx.211) - 삭제된댓글

    큰아이 의대 갔습니다.

    둘째. 중학교 내내 게임중독 . 3년내내 . 시험기간을 제일 좋아했습니다.
    PC방 빨리 갈수 있다고 .

    근데요..
    전 제일 싫은게 차별이에요
    그래서. 전교1등 고등 아들이라 . 문제아라 소문난 중학생 아들이나.
    정말 똑같이 했어요
    같이 있을때는 50대 50 이였고
    혼자 있을때는 정말 더 많이들 사랑했습니다.

    더 많이 사랑해주면서. 노는 동생에게는 공부하겠다는 형을 배려해주자.
    더 많이 사랑해주면서. 공부하는 형에게는 자기 길을 헤매고 있는 동생을 배려해주자.

    그래서 인지 형제간이 끈끈하지는 않지만 서로 사이가 좋아요

    형이 대학가고 동생이 고등인데

    그냥 저냥 잘크고 있어요

    답답한건 내 문제이고
    각자의 아이를 편애 없이 좋은 면을 보려 노력합니다.

    남편이랑 이야기 하다. 그래도 우리 아플때 한번더 전화해줄놈은 동생일꺼야 합니다.
    그만큼 잔정이 있는 아이라서요

  • 8. 원글님
    '19.12.30 8:16 PM (175.209.xxx.73)

    솔직이 공감이 안됩니다
    그래도 예쁜 딸내미에게 희망을 가져보세요
    이도저도 안되면 든든한 부모가 있는데 천천히라도 가게 해주시면 됩니다.
    전에 어느 연예인 형은 동네 천재였고 동생은 부모 걱정이 대단했는데 나중에
    형은 계속해서 고시에 떨어지는 고시낭인 동생은 한류스타가 됬다고 ㅎㅎㅎ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뭐라도 하겠지 생각하면 기대한 대로 됩니다
    부모가 공부 못하는 자녀에게 실망하고 좌절하면 부모 생각대로 됩니다
    아픈 자녀가 아니라면 감사하고 사실길 바랍니다.
    그리고 부모 든든하면 뒷바라지만 잘해줘도 딸내미는 잘살아요
    나중에 철들면 공부해도 되고 사업 해도 되고 재능을 살려주면 됩니다
    모양 나쁜 나무가 고향을 지킨다는 속담처럼
    잘난 자식만 내게 기쁨을 주는 게 아니라 오래 내 곁에 있어준 자식이 감사할 때가 옵니다.

  • 9. ~~~
    '19.12.31 2:34 AM (14.4.xxx.98)

    저도 님처럼 극과극인 아이 키워봐서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하고 그럼에도 경험자이기에 드리는말씀 인데요~~
    큰따님은 이미 많은걸 가졌네요. 외모, 능력있는 부모, 아마 성격도 느긋하겠죠? 그건 아마 맘에 안드실거구요 ㅎㅎ...이런딸인 경우 부모가 아이의 장점을 인정해주고 귀하다 이쁘다 계속 해주셔야 나중에라도 본인이 정말 하고싶은일이 생겼을때 추진할 힘이 내면에 생겨요.

    신경쓰지 않는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그아이도 늘 본인이 학업면에서 가장 집안에서 다르다는게 계속 걸려있을거예요. 어쩌면 본인이 열심히 해도 근처에도 못간다는걸 알기때문에 엄두가 안나는걸수도 있고요.
    ..
    제큰아이가 얼마전에 저랑 얘기하다가 동생이 서울대는 못갔음 좋겠다고 연고대 정도만 갔으면 좋겠다하더라구요. 너무 비교될것 같다구. 무심코 그말을 하는데 참 아이가 안쓰럽고 표현하지않았지만 많이 상처받았겠구나 싶었어요. 저같은 후회하지마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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