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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관상 사주봤다가 기분만 상했을때

39393309 조회수 : 3,374
작성일 : 2019-12-27 21:56:37
관상 사주 안보다가 뭐에 홀렸는지 한번봤다.
어디다 말할수도 없어 여기에 속풀이한다.
나는 일해야하는 팔자라고한다.
알고는 있었다.
그래도 지금정도면 나는 엄청잘살고있는거라고 생각했다.
남편이 재복도 없고 건강도 안좋고 게다가 여자까지 밝힌다고한다.
결벽증 강박증 있어그러리라 믿지않지만 성격 안좋은건 알고있었다.
그런데 내가 왜봤냐하니.. 어떤이는 아들이 의사가 된다고해서
내가 그말을 들어보려 돈을 냈구나.
잘나가는 사람이나 봐야지 나처럼 범인은 이런거 보는게 아니구나 싶다.
사주 매일 잘보러 다니는 돈잘버는 내친구가 왜그렇게 몇달에 한번씩 보는지 알것 같다.
나같은 평범한 사람은 하루 하루 잘살아내면 그만.
남편견디다 내가 병이나서 죽으니이혼하라고한다.
너무 맞는말이어서 반박도 못하겠지만
말 밉게 하는거 빼고 화잘내는거 빼고 좋은점도 많다.
마음이 너무괴롭다. 아이들에게 아빠없는 가정 물려주고 싶지도 않고.. 너무 괜히 봤다는 생각이든다.
내가 가진 평소에 하던 정신승리로 사람은 어차피 다 죽으니
다음생에 만나지않으려면 이번생에 무슨일이던지
내가 다 감내하고 살자고 그리 버티고 있었다.
너무 힘이든다.
IP : 115.161.xxx.7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9.12.27 10:00 PM (87.164.xxx.79)

    액땜하셨다 생각하세요.
    애들 크면 별거라도 생각해보시구요.

  • 2. ..
    '19.12.27 10:10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사주 보는 사람의 딜레마가 있어요.
    칭찬 약을 줄 것인가. 아픈 약을 줄 것인가.
    그것도 사주 봐가며 해야 되더라구요.
    그리고 등 돌리고 나가면 자기 마음대로 사는 게 인생이예요.
    힘 내세요.

  • 3. 에휴
    '19.12.27 10:14 PM (203.90.xxx.124)

    전 그닥 관상사주 안믿습니다만 글을보니 대박이네요
    맞추려는 아니라 해결 방법을 알려줘도 싫다면서 자기팔자꼬는 걸보니

  • 4. ....
    '19.12.27 10:35 PM (61.79.xxx.115)

    사주가 그래요 잘나갈때 보면 좋게나와요
    그런데 힘들때 보면 안좋게 나와요 ㅠㅠㅠ
    저도 그랬어요

  • 5. ..
    '19.12.27 11:40 PM (106.102.xxx.125) - 삭제된댓글

    저도 사주 꽤 믿는 사람인데
    저런 풀이해주는거 당사자가 생년월일만 말했는데 저런 말 하나요?
    상담하면서 남편하고 힘들다 이런 얘기하신거죠?

    전 몇번 봤는데 직설적으론 얘기 안해서요

  • 6. cc
    '19.12.28 12:57 AM (125.130.xxx.44)

    저는 서울서 소문난 관상쟁이 한테 봤어요. 한 넉달 기다려서. 특히 죽고사는거 잘맞춘다 했는데 남편 사진 보여주니 64살되는 봄에 죽는다고해서 엄청 우울했어요. 남편도 불쌍하고 애들도 불쌍해서. 실제로 소개해준 친한언니 시아주버님이 그렇게 보고 예언한대로 4개월만에 돌아가신걸 알아서 더 우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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