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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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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 가족사진 촬영은 좀 미루자고 하고 싶은데 어떻게 받아들여질까요.

... 조회수 : 2,222
작성일 : 2019-12-24 17:09:57
남편이 지금 다니는 직장에 1월 말까지만 출근합니다.
이직을 했는데 짧게 요약하자면 이직에 실패한거죠.
만3개월일때 면담했었고 3개월 더 연장되었으나,
의사결정권자 맘에는 들지 못한 것 같아요.
남편은 결혼한 이후 직장문제로 정말 제 속 많이 상하게 했어요.
그걸로 남편 원망하진 않고... 그저 운이 좀 없던거라
저는 그렇게 제 맘 정리하며 살았어요.

그 다음 회사 진행중인 와중인데
크리스마스 이브에 잘 안될거 같다는 얘기 듣고 기분이 많이 다운되네요.
전 안정적인 직장 다니고,
그냥저냥 대출만 없다면 아이랑 세식구 먹고 살 만큼만은 벌어요.
2달 정도 뒤에 이사 가야해서 대출을 받을 생각이었는데
이게 참 엄청 고민이 되네요.

이 와중에 시부께서 담달 중순쯤 칠순이세요.
시집과 여러 가지 일들로 가까이 지내지 않았고,
여러 모로 그냥 뵐때만 웃으며 지내요.
시누이와 크게 한 번 싸우고 그 이후론 안 보는데,
시어머니가 칠순에 외식하고 가족사진을 찍자고 하시네요.

저는 식사까지는 괜찮은데, 사진이 찍기 싫어요.
가족도 아니란 생각이 드는 사람들과
남편 실직이 예상된 상태에서 웃으며 사진까지 찍어야 한다는게
상상만으로도 너무 힘들어요.

지금 상황에선 식사까지만 하고 사진은 날 따뜻해지고,
아범 직장문제 해결되면 그 때 촬영하면 어떠시냐고 말해볼까 하는데
그 연세분들에게 칠순이 어떤 의미인지를 잘 모르겠어요.
꼭 그 무렵 찍어야 하는건지.

참고로 아이 돌에 가족식사 하는데 아프다고 안 오신 분들입니다.
(아프신건 사실이었으나, 당일 두 시간 전까지 암말 없었음)
저도 이런걸 고민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싫은건 싫다고 잘 말하는 편인데
괜히 남편 의기소침하게 하는거 아닐까 싶어서요.

좋은 의견 부탁드려요.
IP : 118.235.xxx.9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12.24 5:17 PM (1.47.xxx.67) - 삭제된댓글

    찍을거면 몰라도 어차피 찍을거면 걍 이번에 찍을래요. 미루는 과정에서의 어이털리기 싫어서요.

  • 2. 그러게요...
    '19.12.24 5:19 PM (125.132.xxx.178)

    참 이런 문제는 정답이 없어요. 내속이 말이 아닌데, 신나서 저러는 걸 보면 참 그래요.
    전 안웃고 찍었습니다.

  • 3. ...
    '19.12.24 5:20 PM (59.15.xxx.152)

    그런건 한 번 미루면 다시 찍기 어려워요.
    기분은 알겠는데 단 김에 찍으세요.
    님 댁은 이제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거에요.

  • 4. ..
    '19.12.24 5:25 PM (175.213.xxx.27)

    시누와도 다퉜고 아이돌에 참석도 안한 시집식구인데 가족사진 찍기싫죠. 속으로 식구아니게 맞아요

    근데 남편이 상황이 안 좋으니 남편 맘을 헤아려 사진정도는 찍어줄래요. 그 사진 내가 안보면 되는걸로.

    저두 이해가 안가는 시댁식구들이라 같이 앉아있는것도 싫지만 이거 그냥 공적인 관게다. 회사 업무상 만나는 사람이다 진상 고객이다. 이렇게 생각재요 ㅜㅜ

  • 5. 아예
    '19.12.24 5:50 PM (110.70.xxx.192)

    안 찍는다 하거나 찍을거면 판 벌렸을때 암소리않고 서 있거나. 그게 실속차리는 일.
    부모 칠순에 자손들과 사진 하나 찍는데 자식 직장 문제로 기분 다운돼 있으니 미뤄야한다. 이거 부모 입장에서 보면, 서운할 수 있어요. 내 아들 못벌고 며느리가 벌어먹이니 눈치봐야한다는 뜻이잖아요. ㅠㅠ
    남편의 직장 문제가 이제 그 나이에 노부모의 책임은 아닌 것이고, 노부모는 자신의 칠순을 자손과 남기고싶은 마음뿐인거죠. 자식문제 배려 못해준다고 서운하다면, 노부모도 서운할 수 있죠.
    원글님 부글거리는 마음은 알겠으나, 딱 자를 거 아니면 그냥 찍으세요. 사진은 그 댁에 남을 것이니 원하시는 만큼만 꾸미시고요.

  • 6. ...
    '19.12.24 5:56 PM (220.75.xxx.108)

    그냥 할 일은 그때그때 하고 넘어가는 게 나아요.
    미뤄두면 또 온식구 관심이 남편분 취직에 쏠릴거 같은데 남편이 그거 좋아할 거 같지가 않네요.

  • 7. ㅇㅇ
    '19.12.24 6:16 PM (110.70.xxx.204)

    그냥 찍고오세요.
    칠순 문제 두 번 신경쓰는게 더 싫어요

  • 8. Aa
    '19.12.24 6:16 PM (1.235.xxx.70)

    그냥 아무소리 안하고 사진 찍고 말래요
    이런저런 얘기하기도 싫고
    우리기분 별로라고 부모님 칠순에 할얘기도 아니구요

  • 9.
    '19.12.24 7:05 PM (121.167.xxx.120)

    저도 칠순에 찍는다에 한표요
    칠순에 참석 하고 미루어서 사진 찍으려면 한번 더 만나야 하잖아요
    보기 싫은 얼굴 한번 더 보고 싶나요,,?

  • 10. 그냥
    '19.12.24 9:59 PM (87.164.xxx.79)

    가만있다가 칠순에 아프다고 가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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