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 후 유학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우리 아이는 올해 고3입니다.
참...열심히 공부했는데...모의때보다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시 재수하면서 또 공부를 해야하는 아이를 바라보기도 너무 안쓰러워~~
그 노력만큼 외국 대학에가서 공부하는 것을 권하고 싶은데...
혹시 이런 경험 있는 분들 계시면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 글 올려봊니다
1. 아이성적이
'19.12.18 10:54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어느정도인가요?
기대했던 성적이 아니라 실제 나온정도요...
외국대학 간 아이들, 의외로 졸업비율이 낮아요. 수업 못 알아들어서요.
새로운 환경이 주어진다고 다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요
내내 한국에서 살았던 아이라면 중고등학교도 아닌 갑자기 대학수업을 듣는거 어려워요2. 튼튼맘
'19.12.18 11:00 AM (202.14.xxx.162)수학 5(처음이네요 이 성적) 영어 1, 국과 합치면 2.5정도입니다
3. ~~
'19.12.18 11:02 AM (121.175.xxx.120) - 삭제된댓글수능으로 대학가던 아주 오래전이긴해요.강북의 한 고등학교에서 전교권에 있던 울조카는 수능이 예상밖으로 나온데다 원하는 학교에 못간다는 자괴감으로 대학원서접수도 안하고 바로 일본 유명대학 지원해서 입학하고(과정은 잘 모르겠는데 입학전에 일본어 배우는 학교인지 학원에 잠시 다녔어요.그리고 요즘은 일본으로 유학은 안보내기도 할거같아요.) 장학금받으며 대학에서 보내주는 외국 어학연수도 다니고 졸업한뒤 일본회사(의류쪽 대기업)다니면서 출장은 한국으로 와요.
월급도 많이 받구요.지금 30대 초반인데 생활력도 강하고..여자아이에요.
하여튼 재수했으면 국내 어지간한 대학은 갔을테고 취업도 잘했을거 같아요.
아이 성향이 독립적인지 따져보시구 보내세요.4. 그냥
'19.12.18 11:02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한국에서 재수하시는걸 권해요.
5. 그냥
'19.12.18 11:12 AM (210.217.xxx.103)공부만 하는 유학은 좀 어렵고일본 프랑스 미국 등으로 제과제빵 요리 패션 디자인 이런 건 그래도 꽤 가지 않나요.
6. 튼튼맘
'19.12.18 11:13 AM (202.14.xxx.162)조카 사례 감사합니다. 울 아이도 잘 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데...막상 보내려니 두려움도 있어 최종 결정 전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어 글 올려 보았습니다
7. 음....
'19.12.18 11:14 AM (1.224.xxx.206) - 삭제된댓글제 얘기 입니다. 아주 오랜 얘기지만...90년도에 유학 갔어요. 거기서 language, foundation 코스 다 하고 2년정도 뒤 대학교에 입학했고...대부분 info tech 쪽은 영어와 큰 상관없이 졸업 많이 합니다. 다만 경상계열은 졸업하기 힘들어요. lecture 말고 tutorial 들어가면 다들 꿀먹은 벙어리 됩니다. 한 신문에서 한국의 외고 졸업하고 미국 대학교에 입학 한 학생 중 졸업비율이 45~50% 정도라는 기사도 보았네요...문과 계열은 아무래도 영어와 관련이 많아서 힘들어 하긴 합니다.
8. 튼튼맘
'19.12.18 11:17 AM (202.14.xxx.162)우리 아이는 이과이긴 합니다. ㅠㅠ
9. 음
'19.12.18 11:17 AM (193.116.xxx.138)호주대학쪽을 고려하신다면 도움을 드릴수 있을것 같아 댓글 달아 봅니다.
내신이 좋다면 내신성적으로, 또는 수능점수로 입학하는 방법도 있고, 대학 1년을 마치고 입학하는 방법도 있고 다양하거든요.
당장의 돌파구로 유학을 생각하시는건 위험한 생각이고요
아이의 성향, 성실도, 원하는 전공, 졸업후 계획등에 따라 신중히 생각해보고 상황이 맞다면 유학이 좋은 기회가 될수도 있어요.
한국으로 귀국해서 취업 원하시는거면 한국에서 네임밸류있는 미국 유명대쪽으로 보내시는걸 고려하시고, 졸업후 그 나라에 정착해도 좋겠다 하신다면 호주도 참 좋습니다.
제가 꼽는 성공유학의 필수조건은 뭐니뭐니해도 성실함이라 보고요. 그 다음 영어능력, 그리고 필수는 아니지만 부모님의 경제적 뒷받침이 충분하다면 걱정없이 유학할수 있다 보시면 됩니다.
호주는 미국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마약, 총기등 치안이 안전하고 위 세가지가 받쳐주면 안정적으로 좋은결과 낼수있는 나라라 생각합니다.
학교정보는 각 학교 홈페이지를 보시는게 가장 정확하고, 유학원은 잘못된 정보를 알려주는 경우들이 더러 있으니 유학원을 가보시려면 꼭 여러군데를 다녀보셔서 정보 취합을 잘하시길 바랍니다.10. 튼튼맘
'19.12.18 11:25 AM (202.14.xxx.162)음 님!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아이는 엄마가 볼 때는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아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성적은 ...믿기 어렵지만 받아들여야죠.
유학을 고민하게 된 이유는...여기서 열심히한 만큼 유학가서 하면 지금보다는 더 다양한 삶을 경험하고.. 인생이 풍요롭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유학 경험이 없어 ...저 또한 두렵네요11. ...
'19.12.18 11:38 AM (73.189.xxx.179)외국에서 살았던 경험이 없으면 반대입니다.
나머지 성적은 좋으니 수학에 집중해서 일년만 재수하고 유학은 그 다음에 생각해 보세요.
유학온다해도 수업에 못 따라가 학점이 낮으면 외국에서 취업하기 힘들고 미국같은 경운 영주권이상이 아니면 90% 리턴한다고 보시면 돼요.12. 튼튼맘
'19.12.18 11:44 AM (202.14.xxx.162)조언 감사합니다. 아이놔 상의해보거 더 많이 알아보고 잘 정리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13. 음
'19.12.18 12:09 PM (193.116.xxx.138)엄마가 보는 아이의 모습이 젤 정확하겠지요.
성실한 학생인것 같아 충분히 가능성 있어 보입니다.
참고하실수있게 호주의 구체적 입학가능성을 알려드릴수 있으니 원하시면 제 질문에 답을 달아 놓아 주세요.
저도 4년전 아이 입시때 애타던 마음이 아직도 생생해서요 ㅎㅎ
국어, 수학, 과학2과목(또는 사탐2과목) 수능 합산점이 몇점
인지, 고등 내신성적 백분율이 90이상인지..
영어 토플이나 아이엘츠 시험을 본 적 있다면 점수대가 어떤지 알려주세요.14. ..
'19.12.18 12:22 PM (58.182.xxx.200)음님 제가 다 감사하네요.
마음 아프실 원글님도 아이도 힘든 거 이겨내시고 좋은 일만 있기를 기도드려요.15. 튼튼맘
'19.12.18 1:51 PM (202.14.xxx.162)응님! 너무도 감사합니다!!!
직접 댓글 다는 방법을 잘 몰라 따로 댓글 올립니다
강남에 있는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1. 학교 내신 3
2. 수능은 , 국 3, 과탐 2, 생명2, 수학 5입니다.
3. 영어 성적은 따로 없습니다.16. 음
'19.12.18 2:24 PM (193.116.xxx.138) - 삭제된댓글학교내신 3등급 이란 말씀이시죠? 그럼 백분율로 어느정도가 되는건지요? 아니면 대략적으로 우 정도 되나요? 제가 수우미양가 세대라 ㅎㅎ
그리고 수능은 진짜 점수합산이 필요해요. 300점 350점 380점 뭐 이런식의 합계요.
영어가 네이티브에 준하는 수준 아니고 한국 정규학교에서만 배운 평범한 학생 기준으로 할때 실력이 아주 좋다면 6개월 정도 영어코스 밟아야 할테고 영어가 힘들경우는 1년 생각 하셔야 할거에요.
후자의 경우는 그냥 영어코스를 밟는것보다는 파운데이션코스등을 통하는게 나중에 학점 인정받아 시간절약 학비절약 하는게 되니 그 방법을 추천합니다.17. 음
'19.12.18 2:25 PM (193.116.xxx.138)학교내신 3등급 이란 말씀이시죠? 그럼 백분율로 어느정도가 되는건지요? 아니면 대략적으로 우 정도 되나요? 제가 수우미양가 세대라 ㅎㅎ
그리고 수능은 진짜 점수합산이 필요해요. 300점 350점 380점 뭐 이런식의 합계요.
영어가 네이티브에 준하는 수준 아니고 한국 정규학교에서만 배운 평범한 학생 기준으로 할때 실력이 아주 좋다면 6개월 정도 영어코스 밟아야 할테고 영어가 힘들경우는 1년 생각 하셔야 할거에요.
후자의 경우는 그냥 영어코스를 밟는것보다는 파운데이션코스나 컬리지등을 거치는게 나중에 학점 인정받아 시간절약 학비절약 하는게 되니 그 방법을 추천합니다.18. 영어
'19.12.18 2:44 PM (106.197.xxx.70)조카가 고등을 전교꼴찌로 보냈었어요. 그런데 우여곡절끝에 삼류4년제 들어가 그냥저냥 공부하다가 뒤늦게 정신차리고 지금 29세로 미국에서 파일럿 학교에 들어갔어요. 2년 졸업하면 한국 돌아와 항공사 들어가나봐요
19. 영어
'19.12.18 2:44 PM (106.197.xxx.70)영어 토익 이 필요한가봐요.
20. 외국가려면
'19.12.18 3:13 PM (14.187.xxx.218)영어로 대학공부를 듣고 이해하려면
생각보다도 엄청난 노력이 필요해요
외국경험 없으면 맨땅에 헤딩하는거랑 비슷하다고 볼수있어요
다양한 경험은 얻을수 있겠으나 상상하지 못한 힘듦이 있을꺼예요
아이가 원하면 보내세요 그렇지않으면 쉽지않아요.
서양인이 한국에 와서 대학공부를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를요.
제아이가 타국에 와서 영어 수월하게 잘하는데 생각보다 긴 시간이 걸렸어요21. ㄹㄹ
'19.12.18 3:47 PM (121.131.xxx.140) - 삭제된댓글차라리 지방 국립대에서라도 공부 열심히해서 영어도 배워놓고 대학원 가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그냥 가면 정말 힘들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