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 및 성경험자들만 대상으로 하는 검진이라는데...
종합검사를 다 받고 난뒤에...
산부인과 파트에서 대기했구요.
연말이고, 대기자가 바글바글하게 많아서
산부인과 파트에서만 무려 15분 이상 대기한거 같아요.
기다렸다가 제 이름이 불리고는 담당직원한테 생리기간 알려주고,,
자궁세포를 채취하는 검사인데,,,세포 채취가 생리하기 1~2일 전에는 안된다고 해서
해당안된다는거 확인했고요..
센터에서 나눠주는 검진용 치마로 갈아입은 뒤, 속옷 포함한 하의는 탈의한 채로 대기했어요
말로만 듣던 그 의자에 앉아서
엉덩이와 몸을 아래로 쭉 내리고,
다리를 들어올리면서 블라인드 막을 쳐요.
그리고나면 여자 의사샘이 오셔서
다리사이에 생식기에 장치???같은걸 삽입하는데
1~3초 쯤 걸렸나 따끔하대요.
저는 겁이 많고 몸사리는 스타일이라,, 아얏~소리를 낼 정도였구요.
(다큰 어른답지 않게 채혈도 티나게 두려워하는 편...ㅠㅠ)
평소 주기적으로 성관계 경험있는 주부들이라면
크게 아픈 정도는 아닐것 같아요
간호사한테 처음에 아프냐고 물으니 좀 불편한 정도일꺼라고 말하더라구요
검사받은지 세 시간 이상이 지났는데
아직도 밑에 여운이 남아 있어요.
뭔가 찝찝하고 불편한 채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