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한가하신 분들 무소의 뿔 읽고 가실게요~

무쏘뿔 조회수 : 2,192
작성일 : 2019-12-15 13:53:57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숫타니파타 Sutta Nipāta 中 -

01. 만남이 깊어지면 사랑과 그리움이 생긴다 .
사랑과 그리움에는 늘 괴로움이 따른다 .
사랑과 그리움에서 걱정거리가 생겨나는 것을 깨닫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02. 사람들을 너무 좋아하여
마음으로부터 그들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면
내 스스로의 길을 갈 수가 없다 .
좋아함에는 이런 구속이 있음을 늘 염두에 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03.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즐거움과 환락이 있고
자기 자식에 대한 애정이 깊어만 간다 .
하지만 사랑할수록 이별은 더욱 슬픈 법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04. 가고 싶은 대로 가라 .
누구를 해치지도 말고 두려움 없이
얻는 것에 만족해하며 , 내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하고 자신있게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05. 잎을 다 떨어낸 저 겨울나무와 같이
세상의 속박을 다 잘라버리고
편안하고 자신있게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06. 금세공인이 만들어낸 황금 팔찌도
두 개가 한 팔에 끼워져 있으면
서로 부딪혀 시끄러운 소리를 낸다 .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07. 쾌락은 실로 종류가 다양하고 달콤하고 매혹적이며
갖가지 모습으로 마음을 어지럽게 하나니
쾌락에서 생겨나는 불행을 잘 보고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08. 힘 센 커다란 코끼리가
제무리를 떠나 숲속에서 한가로이 노닐 듯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09. 물 속의 고기가 그물을 찢는 것처럼
불이 다 타버린 곳에는 다시 불이 붙지 않는 것처럼
모든 번뇌의 매듭을 끊어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10.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물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11. 탐욕과 증오와 어리석음을
그리고 나를 옥죄는 번뇌의 매듭을 끊어라 .
목숨을 잃어도 두려움에 떨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12. 사람들은 자기의 이익을 위해 벗을 사귀고 , 남에게 봉사한다 .
당장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는 벗은 드물다 .
인간이란 원래 제 이익만 생각하며 제 욕심을 차린다 .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

요즘 저에게는 6번과 12번이 제일 잘 와닿는군요.

IP : 115.92.xxx.5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소의 뿔
    '19.12.15 1:57 PM (116.39.xxx.186)

    무소의 뿔처럼 혼자가라 저장합니다
    좋은 글 두고두고 읽어보겠습니다.

  • 2. ...
    '19.12.15 2:01 PM (211.36.xxx.39)

    참 좋네요. 저장합니다.

  • 3. 제일
    '19.12.15 2:07 PM (1.230.xxx.106)

    유명한 것은 10번이었군요 권진원이 부른 노래도 있었죠

  • 4. . ㆍ
    '19.12.15 2:11 PM (117.111.xxx.38) - 삭제된댓글

    저장~~~

  • 5. 하봉길감독
    '19.12.15 2:38 PM (124.51.xxx.53)

    ‘묶여 있지 않은 사슴이 먹이를 찾아다니듯이,

    지혜로운 이는 독립과 자유를 찾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그대가 현명하고 일에 협조하고 예절 바르고 지혜로운 동반자를 얻는다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하리니,

    기쁜 마음으로 생각을 가다듬고 그와 함께 가라. 그러나 그런 동반자를 얻지 못했거든, 마치 왕이 정복했던

    나라를 버리고 가듯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흙탕물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https://www.youtube.com/watch?v=NTlnPq0-6UM


    하봉길감독 버전입니다.

  • 6. ....
    '19.12.15 2:40 PM (59.12.xxx.242)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좋은 글 감사해요!

  • 7. 좋아서
    '19.12.15 2:49 PM (121.154.xxx.40)

    저장 했어요

  • 8. ㅇㅇ
    '19.12.15 2:55 PM (116.121.xxx.18)

    무소의 뿔처럼 가라. 글 저장합니다.

  • 9. ㄴㄷ
    '19.12.15 3:13 PM (223.38.xxx.251) - 삭제된댓글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흙탕물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10. ...
    '19.12.15 5:09 PM (117.111.xxx.115)

    08. 힘 센 커다란 코끼리가
    제무리를 떠나 숲속에서 한가로이 노닐 듯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09. 물 속의 고기가 그물을 찢는 것처럼
    불이 다 타버린 곳에는 다시 불이 붙지 않는 것처럼
    모든 번뇌의 매듭을 끊어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10.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물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11. 탐욕과 증오와 어리석음을
    그리고 나를 옥죄는 번뇌의 매듭을 끊어라 .
    목숨을 잃어도 두려움에 떨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12. 사람들은 자기의 이익을 위해 벗을 사귀고 , 남에게 봉사한다 .
    당장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는 벗은 드물다 .
    인간이란 원래 제 이익만 생각하며 제 욕심을 차린다 .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 11. 감사
    '19.12.15 9:04 PM (175.196.xxx.225)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이렇게 긴 내용이었군요~

  • 12. ....
    '19.12.16 1:18 AM (223.62.xxx.30)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4886 다른 사람한테 떳떳하게 말할수 없는 낙태 동거는 진짜 하면 안되.. 7 .. 2019/12/15 2,694
1014885 정의당 저격하는 권칠승 의원 트윗 2 2019/12/15 1,496
1014884 내일 독일 갑니다. 아무 정보나 주세요. 19 내일 2019/12/15 2,422
1014883 9시40분 KBS1 저널리즘 J 합니다 3 본방사수 2019/12/15 694
1014882 영화 '나이브스 아웃' 13 추천 2019/12/15 3,826
1014881 따라쟁이 귀신 진짜 있나요? 2 궁금 2019/12/15 2,636
1014880 미아사거리역 부근에 고급 식사할 수 있는 곳 있나요? 2 밥집 2019/12/15 1,760
1014879 대장용종 제거 4 ... 2019/12/15 2,584
1014878 방콕 짜뚜짝 쇼핑만을 위해 가려고해요 7 ㅡㅡ 2019/12/15 2,372
1014877 심상정 봉하마을 방명록 논란.jpg 10 2019/12/15 5,536
1014876 양준일 여기 3월 반응 6 ㅇㅇ 2019/12/15 3,547
1014875 ‘김건모 성폭행 고소’ 여성,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 34 이상.. 2019/12/15 15,828
1014874 대통령과 국민을 기만한 청와대 참모... 15 집값 2019/12/15 2,350
1014873 자이언티는 음색이 참 좋은거 같아요.. 14 ... 2019/12/15 2,881
1014872 2억8천짜리부동산 사고 팔때 질문이에요 1 궁금하다 2019/12/15 1,902
1014871 혹시 당면을 쫄면대신 3 겨울밤 2019/12/15 1,860
1014870 뉴스에 일본이 더 손해가 크다네요 ㅋ 26 으ㅎㅎ 2019/12/15 5,897
1014869 남편이 내년 봄되기 전에 퇴사한다고 하네요. 6 ㅇㅇ 2019/12/15 5,120
1014868 고3학교가야하나요? 6 고3 2019/12/15 1,542
1014867 "배고파서"… 우유·사과 훔친 父子에게 일어난.. 16 ㅜㅜ 2019/12/15 4,248
1014866 지금 남편과 단둘이 있는 분 계세요? 22 , 2019/12/15 6,573
1014865 지금은 계급 강등의 시대래요. 15 ... 2019/12/15 6,708
1014864 고3놀기만하는데 8 ㅇㅇ 2019/12/15 2,060
1014863 두꺼운 커플링모양 반지 미혼인데 끼고다녀도 되겠죠? 2 바닐라 2019/12/15 1,519
1014862 60평대랑 50평대가 가격차이가 별로 없네요? 10 왜? 2019/12/15 3,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