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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룰라이트와 비슷한 거 있나요? 뉴아, 보탬, 네오 고주파 피부 관리기 효과~ 실험해 보려구요

피부미용기 조회수 : 4,579
작성일 : 2019-12-13 11:04:13

나이들면 허벅지와 종아리에 생기는 울퉁불퉁 셀룰라이트와 비슷한 고기부위를 찾고 있습니다. 고주파 피부기계를 돼지 오겹살로 실험을 했었습니다. 고주파 심부열이 지방을 녹인다는 것까지는 확인을 했는데, 셀룰라이트 실험을 위한 재료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이곳 82쿡에서는 요리 관심자가 많으니 어떤 팁을 주실거라 글 올려 봅니다... 아래는 제가 얼마전 비만몸매관리 카페 지엔지에 실험결과 올린 글 입니다. 이거 읽어보고 실험재료로 쓸만한 고기 있음 추천해 주세요... 참고로 셀룰라이트는 지방이 섬유화 된건데, 살에 지방과 수분이 결절화 된 것 입니다. 

발췌글...

가정용 미용기기 많이 갖고 있는 미용기 관심자 입니다. 실큰, 네오알파, 뉴아, 필스킨, 오로라, 보탬, 이올라, 알페이스, 트리아, 스킨리쥬, 메르비, 이렇게 10년 넘게 얻거나 버리지 않고 용도에 맞게 선택해서 두루 사용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이 많은 피부미용기를 죄다 사용을 해야 하나 화가 치밉니다. 실제 좋은게 좋고 주로 사용하긴 한데 아깝고 해서 한달에 몇번씩은 돌아가며 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피부 상당히 좋은 편 입니다.

피부관리기 등등.. 과장광고 많고 성능이 의심되는 것도 있어 이번 참에 시험 한번 해 봤습니다. 모든 걸 다할수는 없고 이중에 고주파기 심부열... 이거 의심되서 고주파기 마구 실험해 봣습니다. 실큰, 네오알파, 뉴아, 필스킨, 보탬 입니다.

고주파 심부열이 지방도 녹이고 얼굴 안티에이징, 물리치료도 두루 한다고 하는데, 이게 그냥 마사지하는 부분만 뜨거운 것인지, 심부열이 진짜 발생되는 건지... 단순힌 눈속임 아닌가 조카의 도움을 받아 실험해 봤습니다. 조카는 화학전공 대학생 입니다^^

다들 심부열, 심부열이 좋다고 하는데 그냥 문질러 봐선 표피는 뜨거운 것 같은데, 내 몸속에서 열이 나는지는 감지하기 어려웠습니다. 만일 피부에 접촉되는 부분인 도자만 뜨거워 지는 거라 가정한다면, 다리미를 살에 대고 있어도 효과가 있어야 합니다.

먼저 내몸을 실험대상으로 해봤습니다. 네오알파 고주파기 입니다. 걔중 출력이 높고 플레이트가 있어 실험결과가 분명하게 드러날 것 같아서 먼저 골랐습니다. 

설정온도를 높게해서 복부에다 열을 가했습니다. 30초정도 마사지해서 도자가 뜨거워 졌을때 갑자기 도자를 제 종아리로 옮겼습니다. 이때 종아리도 복부처럼 도자가 뜨거웠습니다. 이 결과로 볼때는 그냥 도자가 뜨거워져 종아리도 뜨거워 졌을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흥미로운 결과가 있었습니다. 내몸이 아닌 조카의 몸에 플레이트를 부착하고 자기 배에 열을 가하다가, 플레이트가 없는 내 피부에 도자를 갑자기 접촉하면 미지근 한것 같은 아주 낮은 온도감만 느낄수 있었습니다.

반면 도자를 조카 피부에 다시 옮겨서 마사지하면 도자가 뜨거워졌습니다. 이것으로 봐서 플레이트를 부착한 사람만이 도자가 뜨겁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플레이트를 부착하지 않은 사람은 오래동안 한곳에 도자를 대고 있어도 열을 느끼지 못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도자 자체의 열만으로 뜨겁다고 느끼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게 꼭 심부열인지는 단정할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얼려진 냉동육을 가지고 실험을 해 봤습니다. 먼저 얼려진 중간에 비계가 있는 돼지 오겹살 한근을 물에 잠시 담궈서 겉표면 만을 살짝 해동 시켰습니다. 겉은 녹아 피부같고 속은 얼은 상태입니다. 고기 뒷면에 플레이트를 붙이고 앞면에는 고주파크림을 바르고 도자를 접촉했습니다. 고주파크림 닦아내고 구어먹어도 되나 걱정이 되었습니다. ㅎㅎ

설정온도를 중간 정도인 50으로 놓고 5분가량 두었다가 오겹살을 절단해 봤습니다. 겉과 동일하게 속살도 해동상태였으며, 놀라운 것은 중간중간의 비계는 해동을 넘어 기름이 녹아 있었습니다. 네오알파로 실험이 마치고 나머지 고주파기도 실험해 봤습니다. 같은 고주파라도 등급에 따라 결과가 많이 달랐습니다.

필스킨, 실큰, 뉴아, 보탬은 플레이트가 없는 고주파기인데, 이들 제품은 플레이트가 있는 네오고주파 보다 결과가 낮았습니다. 그중 보탬이 좋은 편이었지만 비계가 해동은 되었지만 지방이 녹은 정도는 약했습니다. 반면 나머지 고주파기는 비계는 커녕 속살도 채 녹이지 못하는 제품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다만 이 실험에서 온도강도와 시간설정이 문제가 있었습니다. 제품들이 다르니 동일한 기준조건으로 설정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여하튼 간에 이것으로 판단해 볼때... 고주파기는 도자에서 발생된 열이 피부로 전달되어 뜨거워지는 것이 아니라, 자체 피부 속이 뜨거워 집니다. 다시말해 심부열은 존재 한다는 것이 확인 되었습니다.

냉동된 오겹살 실험결과에서는 심부열은 내부 피부에 열을 가하고 지방을 녹이는 것은 분명하지만, 고주파기가 충분한 출력의 전류가 피부에 공급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다시말해 출력과 전류의 양에 따라 효능이 많을수도 적을수도 있고, 또는 거의 효능이 없을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앞으로 지엔지에서 가장 관심이 많을수도 있는 심부열이 셀룰라이트 분해에 대해서 어떨지 실험방법을 조카와 고민중 입니다. 나중에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가장 확실한 실험결과는 제가 사용중이니 나중에 효과를 봄으로거 입증은 되겠지만 그런것 보다는 한눈에 확인 할수 있는 객관적인 실험방법이 없을까 고민중 입니다.

셀룰라이트 비슷한 샘플을 얻을수만 있다면 가능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번 실험을 통해 확실히 심부열 발산기능은 있는 것으로 확인을 햇습니다. 여담이지만, 뜨겁다! 뜨겁다 하면서 잘 참아준 조카와 제 피부에게 감사를 표합니다.ㅎㅎ  과학의 발전은 이런 별거 아닌 것에서 시작하니까요. ㅋㅋ





IP : 116.34.xxx.3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비
    '20.5.17 2:39 PM (122.36.xxx.53)

    오! 이런 실험을 하시다니 대단하세요!
    호기심 탐구정신, 과학적 사고, 멋집니다.
    제가 기기 고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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