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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저렴한 옷 득템 자랑 좀 할께요 ㅎㅎ

상상이상 조회수 : 6,600
작성일 : 2019-11-27 15:29:15
백화점 매대에서 5천원에 니트니와 정장바지 등 멀쩡한 옷을 팔길래
사람들을 비집고 들어가서 열심히 골라왔어요
물어보니 행사 마지막날이고 좀전까지도 1,2만원 매대에서 판것을 (정가는 5~6만원)
완전 정리하려고 그런다고 하더라고요
(영패션 브랜드고, 대신 사이즈는 44,55만 있었어요;;) 

옷들이 매대에서 어지러이 꼬깃꼬깃해있고 교환환불도 안되는거라서
에구 망해도 할수 없다.. 하며 열심히 매의 눈으로 니트 한장, 바지한장 
이렇게 2개 만원에 골라왔는데요

아니 웬걸~  집에 와서 그 옆에 매대에서 만원에 산 모직 롱스커트랑 매치하니 너무나 예쁜거예요
색도 이쁘고 보풀도 안나겠고 착용감도 좋고....

집에서 대충 입으려고 했는데
우연히 매치를 잘한건지 너무 예쁘고 고급스러워보이는거 있죠?
제가 다른건 몰라도 꼭 소재는 보고 고르거든요
겨울옷은 거의 울이 많이 섞이거나 순모만 사요

어쩄거나 거울로 이리보고 저리보는데
어떻게 봐도 너무 잘 골랐고 이쁩니다 ㅎㅎㅎ


가만히 있자니 이 기쁨을 혼자 할수가 없어서
82님들과 이 벅찬 행복을 나누고 싶어서 글 올리고요

세상에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요
위에 니트티가 5천원, 모직스커트는 만원.
도합 만오천원에 이렇게 기쁘고 행복할수가 있다니..

지금 그대로 입고 앉아있는데
빨리 어디로 출근해야 할것 같은 이쁜 정장 출근복이 되었어요
(저 지금 구직활동중인 백수예요 ㅎㅎ)

매대에서 고를때는 대충 집에서 걸치려고 산거였는데,,;;
이건 아까와서 집에서 못 입을듯 해요

에고.. 홈웨어를 또 사야하나... ;;;;



IP : 175.223.xxx.16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
    '19.11.27 3:32 PM (175.127.xxx.153)

    원글님 몸매가 되고 옷보는 센스가 있으니 가능
    예쁘게 입으시고 곧 좋은 소식도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 2. 부럽땅
    '19.11.27 3:32 PM (115.161.xxx.181)

    몸매가 명품이시네요.
    4455 부럽습니다
    지나가는
    88뚱띠아짐 ㅜ.ㅜ

  • 3. .....
    '19.11.27 3:35 PM (106.102.xxx.53)

    예쁜옷입고 곧 출근하시길요

  • 4. 와우!
    '19.11.27 3:35 PM (222.101.xxx.249)

    원글님 엄청 기쁘시겠어요!
    곧 좋은 회사 취직하실거라 믿습니다^^

  • 5. 원글님
    '19.11.27 3:37 PM (211.179.xxx.129)

    눈이 보배시고 아직 젊고 날씬하시니
    이쁘신 거죠.^^
    꼭 구직하세요~

  • 6. 원글
    '19.11.27 3:38 PM (175.223.xxx.163)

    어맛 덕담 감사합니다~
    요 며칠 넘 우울하고 식욕도 없고
    (그래서 많이 굶었어요 ㅠ)
    아무튼 무기력하고 기분이 넘 다운됐었는데
    지금 이 별거아닌 소소한 일에서 행복을 느끼네요
    뭐가 하고 싶어지기도 하고 그래요

    기분좋은 옷을 사는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많이 도움이 되는가봐요
    이럴줄 알았으면 진작 옷을 사러 다닐걸 그랬나.. ㅋ

  • 7. 부럽
    '19.11.27 3:40 PM (121.133.xxx.125)

    예전에 알던
    예쁜 엄마 있었는데
    마른듯한 큰 키에 완전 센스있어
    만원짜리 골라도 어찌 그리 보물찾기하듯 잘 찾는지..^^

    나중에 들었는데
    인터넷 옷 판매로 완전 대박나서
    사장님 되셨다는 ^^

  • 8. ?
    '19.11.27 4:03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축하해요.
    가끔 작은 사이즈가 대폭 저렴하게 팔 때
    살 수 있는 사람 부러워요.
    전 66이라ㅎ

  • 9. !!
    '19.11.27 4:11 PM (222.234.xxx.194) - 삭제된댓글

    어느 백화점인가요?
    여튼 축하드려용

  • 10. 아이구
    '19.11.27 4:11 PM (61.253.xxx.184)

    얼마나 뿌듯하고 행복하실까...
    그 사이즈가 아무나 못입는 사이즈네요 ㅋㅋㅋ

    축하드려요~~
    이쁘게 입으세요

  • 11. ..
    '19.11.27 4:14 PM (39.7.xxx.63)

    비록 44,55 싸게 팔 때 살 수 있는 입장은 못되지만.. 전 발이 커서 가끔 250, 255 싸게 팔 때 득템 한답니다ㅋㅋ 대신 평소에 예쁜 신발은 거의 못신는게 함정ㅋㅋㅋ
    득템 축하드려요 ~

  • 12. 아따
    '19.11.27 4:33 PM (222.120.xxx.234) - 삭제된댓글

    비싸도 44,55 척척 입고싶소~
    그저 줘도 못입는다능 ...
    원글이 여러모로 부럽소.ㅠㅠ

  • 13. ㅎㅎ
    '19.11.27 4:41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ㅎㅎ득템하셨네요.
    저는 사이즈는 되는데
    매의 눈이 아니어서 그런지 그런 득템은 여지껐 못했네요

  • 14. 44,55면
    '19.11.27 4:54 PM (211.245.xxx.178)

    원글님은 넝마를 걸쳐도 이쁠듯.ㅠㅠ.지나가는 88녀 울고가유...부러워라~~

  • 15. 어우
    '19.11.27 4:55 PM (39.118.xxx.184)

    저는 성질이 급해서 그런데서 꼼꼼이 못골라요.원글님 눈썰미와 꼼꼼함 그리고 끈기 부럽네요^^예쁘게 입으세요.

  • 16. ....
    '19.11.27 8:13 PM (121.144.xxx.62)

    66은 웁니다 ㅠㅠ
    역시 돈없다 하지말고 살을 빼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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