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이직 후 첫 출근 했는데 인수인계받고 벌써 그만두고 싶어요ㅠ
빈정상하게 대우해주는 부분이 있어서
아직 어린 두 아이 키우기 수월하게 할겸 겸사겸사
집 가까운 곳으로 옮겼어요.(전 회사1시간. 옮긴곳은 20분거리)
회사 복리나 환경도 더 나은 듯하고 (거리도 더 가까우니 금상첨화)
업종특성상 거래처 수와 외형. 일량을 보니 더 적은 것 같아
3군데 면접 봐 붙은 곳중 골라 간건데
입사 첫날부터 멘붕입니다.
인수인계 받아보니 일은 더 어렵고 안해본 작업도 있고
일이야 마감 날까지 어떡해든 끝내겠지만
벌써부터 겁이나고 답답하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고
온통 걱정부터 앞서서 앞으로의 회사 생활이 두려워요 ㅠㅠ
설상 가상으로 제일 큰 메리트였던 근거리도
2월에 이사 결정이 나 있어서 20분에서 35분 정도 걸릴 것 같아요.
다행히 사람들은 좋은 것 같아 상사분께 여쭤보며 하면 될 것 같은데
더 편하려고 옮겼는데 머리 빠지게 더 고생해야 할게 눈에 보이니 가슴이 답답합니다.
좋게 보면 제 물경력에 좋은 기회로 삼아 성장 할수 있는 기회인데
벌써부터 다른 곳 갈걸 후회되고 걱정되고 잠이 안와요.
이따 회사 가기가 벌써 두려워요. 못간다고 전화하고 싶은 심정 ㅠ
저 나이도 있는 내년 38세 두 아이 엄마인데
이러면 안되겠죠?? 어떡해야 할지 울고 싶은 심정입니다 ㅠㅠ
1. ...
'19.12.24 6:12 AM (39.7.xxx.179)산좋고 물좋고 정자까지 좋은곳은 없다이다
2. ..
'19.12.24 6:17 AM (222.237.xxx.88)처음이라 그렇다 하고 생각하세요.
님이 가자마자 척척 잘할거라 그 사람들도 기대하지 않을테니
배워가며 하면 됩니다.
빠샤!!3. ᆢ
'19.12.24 6:27 AM (211.215.xxx.168)뮈든 첨이라 잘하실수 있어요
4. 다좋아도
'19.12.24 7:10 AM (1.226.xxx.227)사람 안 좋으면 꽝이예요.
일단 사람이 좋다니 1년은 다시 신입이다 생각하셔야죠.
일은 원래 하던 일들도 늘 변수가 생기고 복병이 도사리고 있고 그러잖아요.
또 그런 일 해결해가면서 베테랑이 돼가는거고요.5. ㅁㅁ
'19.12.24 7:19 A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처음이라 그래요
석달만 버티시면 콧노래부를 능력?까지 생길걸요6. 저라면
'19.12.24 7:31 AM (182.208.xxx.58)사람들 좋은 직장이라면 일부러 가서 야근이라도 하겠어요. 그런데 회사가 이사계획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렇다면 면접에서 말 해줬어야 하는 거였네요.
7. ?
'19.12.24 7:44 AM (27.176.xxx.171) - 삭제된댓글익숙해지면 괜찮을거에요.
8. ....
'19.12.24 8:27 AM (112.220.xxx.102)맞아요 처음이라 그래요
저도 입사해서 생소한 업무내용에 어떡하지 하다가
보름만에 업무파악 분위기파악 다했어요 ㅋ
회사이전한다는 얘긴 면접때 해줘야 되는건데
원글님 놓치기 싫었나봐요^^
화이팅입니다~~9. ㅇㅇ
'19.12.24 9:06 AM (211.227.xxx.207)일단 화이팅 하시구요. 뭐 일은 하면 다 하잖아요. 전임자가 했던 일 님이 못할리도 없구요.
근데 이사 계획 있다는걸 면접에서 말 안해준게 좀 황당하긴하네요.10. 유
'19.12.24 9:25 AM (39.7.xxx.138)그래도 사람들이 좋다니 얼마나 좋은가요?
아직은 첨이라 뭐든 낯설어 그럴테니 조금만 화이팅하세요^^11. ᆢ
'19.12.24 9:43 AM (121.167.xxx.120)익숙해지면 괜찮아질거예요 2222
예전에 이직 하려고 하면 엄마가 옆에서 오줌자리 피하려다 똥자리 만난다고 어디가나 사람 사는데는 다 가따고 이직 말렸어요12. ......
'19.12.24 10:47 AM (202.32.xxx.140)익숙해지면 원글님이 생각했던 이상적이 그 직장이 될겁니다.
열심히 배우는 자세로 노력하면 괜찮아요.
그리고 출근시간 1시간이랑 35분은 차이 큽니다.
저도 몇개월전에 부서이동후 완전 멘붕왔다가 지금 적응해서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저도 요령 그만 피우고 좀 더 배워야 하는데...13. 출근 고고
'19.12.24 11:10 AM (164.124.xxx.147)내 아이가 무섭다, 하기 싫다, 힘들다 하면 엄마 입장에서 포기부터 하는건 옳지 않다고 하실거잖아요.
자식한테는 그럴거면서 내가 못 해내는건 말이 안된다 맘 다잡으시고 출근하셔요.
그리고 제가 보기에도 처음이라 그런거고 금새 적응해서 일주일 뒤엔 편해지실 듯 해요.14. 원글
'19.12.24 7:36 PM (58.235.xxx.60)오해 풀고자 말씀드리자면 면접시 이사 갈 수도 있지만 안갈확률크다고 말은 해줬었어요. 그래서 설마 했는데 이사결정났드라구요~ 사람들은 좋은 것 같아요. 제 표정에서 겁먹고 너~~~무 걱정하는게 보이니 잘가르쳐주겠다고 말씀도 해주셨어요. 한번 도전해보렵니다.... 제게 힘을 주세요!!!답글들 천천히 읽고 마음 다 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