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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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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까다가 문득

지름신 조회수 : 1,779
작성일 : 2019-11-24 10:40:39
마늘박피기가 떠올라 몇 시간째 고민 중~
김장..
많지는 않지만 형제들꺼 모두 준비해..
마늘부터 장난이 아니네요
김치 별로 안 먹는 우리집
우리도 김장 사먹자! 하고 싶으나..
어머니와 같이 살다보니 ..
서운해 하시고
에랏! 장비발로 살자 하다가도 쓰고 어디에 놓지?
고민되고 깔 마늘은 큰 양재기로 하나 가득인데..
마늘박피기로는 무리 같아보이고..
에고고~
몸보다 마음이 더 고되다~~
이러고 농땡이 부리고 있는 중에도 어머니는 쉼없이 마늘 까시는 중이시다..
홀로되신 어머니 모시기
둘 사이만 잘 조절하면 될 줄 알았는데..
나 (엄마 형제들과 그 배우자와 자녀들) 관계가 형성된다
엄마와 살다보니 내 형제자매와의 돈독했던 관계도
엄마의 필터링을 거쳐 서먹해지고...
내 자식 먹이고 싶어 만드는 만두 20개는 동생네꺼까지 해서 100개의 일이 되고...
싫어라 하는 반응인데 어머니 눈에는 나의 귀찮음만 보인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내가 어머니와 동거하자 멀리 이사간 올케가 정말 부럽다
이상 푸념입니다~ㅎㅎ
IP : 218.38.xxx.8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ㅁ
    '19.11.24 10:48 AM (119.70.xxx.213)

    그 마음 알거 같아요~
    많이 고되시죠..

  • 2. ㅡㅡ
    '19.11.24 11:00 AM (1.236.xxx.20) - 삭제된댓글

    깐마늘을산다
    아니
    까서 갈아진 마늘을 산다

  • 3. . . .
    '19.11.24 11:18 AM (1.236.xxx.2) - 삭제된댓글

    엄마의 필터링으로
    서먹해진다는 말에 백프로
    공감입니다 ㅜㅜ

  • 4. 저도
    '19.11.24 11:36 AM (61.105.xxx.161)

    15년째 시엄마랑 시누랑 같이 김장해서 나눠오는데 이젠 그만 하고 싶어도 시엄마가 김장부심이 엄청난지라 그냥 하고 있어요 원래 요리솜씨도 있고 ㅎㅎ(욕먹을라나) 15년간 김장 담아보니 사실 혼자해도 차고넘치는데(설 전까지는 김장먹는데 이후로는 생김치 좋아하는 집이라 김장은 걍 쉬어터지고 배추 한두포기 사다가 그때그때 담아먹고있음) 차마 독립하겠다는 소리를 못하겠어요 굉장히 섭섭해하는게 눈에 보여서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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