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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치 많이 드시나요?

....... 조회수 : 3,713
작성일 : 2019-11-23 16:42:39
자취할 때는 김치 사다먹었었는데
사실 김치 떨어져도 아쉬운 거 없었어요..

결혼하고 나서는 시댁에서 주시는 김치 소비를 다 못하구요.

결혼한 첫해에는 김치 주신 게 너무 많이 남아서
설에 김치만두 해먹을 때 쓴다고
시어머님이 다시 가져가실 정도였어요.

김장철 되면 작년에 받아온 김치통에서
묵은 김치 꺼내고 통 씻어서 다시 김치 담아오고..
다음해 김장철 될 때까지 또 그렇게 쌓여있고..

김치 많이 주셔도 다 못 먹는다고
조금만 주십사 해도 어머님 손이 크셔서인지
냉장고가 가득 찰 만큼 또 챙겨주셔요.

다 못 먹고 버리면 아깝다고 말씀 드리니까
다 못 먹으면 주변에 나눠먹으라고 하시는데

직접 텃밭에서 농사지은 배추라서 일일이 손질하고
소금물에 절이고 .. 무채 썰고... 제가 김장을 해보지는 않아도
고생스러우실 텐데 남 주기도 아깝고

김치를 즐겨먹지 않는 편이라 그런지
김장철마다 김치 담그느라 집집마다 분주한게 신기해보여요.




IP : 218.146.xxx.11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23 4:47 PM (112.166.xxx.65)

    김치찌개 김치전 두부김치.

    요게 김치소비 젤 빠르더라구
    요.
    저두 반찬으로 그냥 먹는 김치는 거의 안먹어요

  • 2. ㅁㅁ
    '19.11.23 4:47 PM (39.7.xxx.216) - 삭제된댓글

    난 저러지말아야지 다짐하는 예

    봄이면 직원들이 아주 차로 싣고 회사식당으로
    가져 옵니다
    사연은 어떤이는 형수가 담아준 김장
    다른 동료는 시엄니가 담아 보내신거
    그게 몇포기정도도 아닌 들지못할만큼에 무지 막지
    매년 반복 ㅠㅠ

    그들은 알까요
    그 고생해 보낸 김치가 그렇게 골칫덩이란걸요

  • 3. ....
    '19.11.23 4:48 PM (112.186.xxx.61)

    우리 부부와 대학생 자녀 둘
    김치없으면 못살아요.
    매년 김장하구요.

    그래도 김장전에 떨어져서 여기저기
    남아서 버린다는 집있으면 얻어와요.
    저번주 김장 40키로 했어요

  • 4. 김치
    '19.11.23 4:49 PM (223.39.xxx.215)

    버리느니 주변에 주세요
    없어서 못 먹는 집도 많아요
    사 먹는 거랑 비교가 안 되잖아요
    애들 있는 집은 김치볶음밥 김치볶음 찌개 전 찜 등
    해 먹음 금방 없어져요
    김치 만큼 만만한 게 없죠
    뭐든 뚝딱뚝딱 만들어 지니

  • 5. ...
    '19.11.23 4:49 PM (59.15.xxx.61)

    김치찌개 김치콩나물국 김치고등어찜
    김치돼지고기찜 김치전 등등
    김치로 해먹을게 얼마나 많은데...
    묵은지는 씻어서 우려내고 멸치 넣고 지지면 주금.

  • 6. 김치
    '19.11.23 4:50 PM (223.39.xxx.215)

    남 주긴 싫고
    나 먹긴 많아 버리는 심뽀도 신기하긴 마찬 가지

  • 7. .......
    '19.11.23 4:51 PM (117.111.xxx.87)

    꼭 있어야해요.
    김치찌개 저희집애들에게도 완벽한 쏘울푸드라
    외국에 있는 아이들도 김치찌개 너무먹고싶은데
    사온 김치로는 집에서 먹는 김치찌개 깊은맛 안난다고 해서
    매달 보내주고있고.
    김치 안놓고 밥먹으면 식사 제대로 한것같지가 않아요.
    전 크림스파게티에도 꼭 배추김치 놓고 먹는 스타일이라
    김치없는 삶은 전 상상할수가 없네요.
    분기별로 파김치 물김치 부추김치 알타리김치 등등 다만드는데
    배추김치가 제일 활용도 높긴하죠

  • 8. ...
    '19.11.23 4:58 PM (175.113.xxx.252)

    전 혼자라서 배추김치 사먹지만 그래도 깍두기랑 열무김치는 좋아해서 혼자먹어도 만들어먹는데.. 가족들 3-4명있고 아이 키우고 하면 사먹는것 보다는 담는게 싸게 먹힐것 같고 또 많이 먹으니까 담아먹을것 같아요 ... 김치로 요리하는것도 많잖아요

  • 9. 별로
    '19.11.23 4:59 PM (223.38.xxx.27) - 삭제된댓글

    안먹어요
    님처럼 있으면 먹지만 없어도 그만이라
    김치 없이 못산다는 사람들과 온도차가 큰 거 같아요
    추워지면 김장 걱정하고, 하고 나면 한시름 놓고...
    그런 게 전혀 없는 집이다보니..

  • 10. ..
    '19.11.23 6:33 PM (1.216.xxx.203) - 삭제된댓글

    혼자 살아서 가끔 사먹었는데
    위 몇번 아프고 나서부터 김치 안먹어요
    안먹어도 별로 생각 안나네요
    아래층 할머니께서 주신 깍두기도 김치 좋아하는 분 줬어요

  • 11. 아예
    '19.11.23 7:35 PM (110.5.xxx.184)

    김치가 없어요. 안먹기도 하고.
    나가서 먹을 때도 김치는 별로 안 먹는데 먹어도 한 두 조각.
    그 전에는 엄청 먹었는데 남편과 함꼐 운동 시작하면서 클린식 하다보니 이젠 어쩌다 한조각 먹으면 너무 짜서 못 먹겠어요.
    애들은 다 커서 독립해 나가서 남편과 둘이 지내는데 둘 다 김치나 찌개, 국, 젓갈, 장아찌 이런 거 안먹은지 오래고 샐러드같은 생식에 간 안한 고기 구워서 소금과 후추 약간 쳐서 먹습니다.

  • 12. 어머나
    '19.11.23 7:45 PM (223.62.xxx.11) - 삭제된댓글

    윗님 우리집과 식생활이 거의 비슷하네요
    김치 진짜 안먹게 되네요 나이먹고서
    나이들면 김장을 목숨걸고 하게 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김치를 거의 안먹게 될 줄이야...
    오히려 아이는 가끔 등갈비 김치찜 같은 거 해주면 힐링된다며 맛있게 먹지만
    그것도 딱 한끼면 끝이고
    한동안은 김치를 쳐다도 안보니..
    김치 소비가 거의 안돼요

  • 13.
    '19.11.23 8:08 PM (180.230.xxx.96)

    혼자인데 한통은 조금 부족하더라구요
    늘 얻어먹다가 이번에 3포기 담았는데 한통 조금 더 나왔는데
    양념이 남아서 몇포기 더 담을까 하는데 욕심 일까 고민중 이네요
    근데 주변에서 저리 많이 주면 와~ 아깝네요

  • 14. ......
    '19.11.23 9:56 PM (218.156.xxx.214) - 삭제된댓글

    김치, 국 , 찌개, 젓갈, 밑반찬 잘안먹어요
    김치 좋아하는 사람들 많다고 해도 취향이 있더라구요
    저희 친정은 이북식, 서울식 김치는 잘먹어요
    젓갈이나 고추가루 별로 안넣은 시원한 김치를 좋아하지요
    양념많은 아랫지방쪽 김치는 싫어해요
    취향에 안맞는 김치는 나눠줘도 처치곤란일것 같은데요
    안먹으면 안먹는다고 확실하게 얘기해야
    다음부터는 고생스럽게 많이 안하시겠지요

  • 15. wii
    '19.11.23 10:20 PM (175.194.xxx.76) - 삭제된댓글

    싱글이고 혼자 살아도 김치 꼭 사놓습니다. 유명브랜드 돌아가면서 사보고 입에 맞는 거 찾아요. 봄 여름에는 열무얼갈이 김치. 총각김치. 오어소박이. 배추김치 이 정도는 한달에 한번 정도 돌아가면서 사요. 겨울에는 김장김치 사고요. 아줌마가 해줄때도 있는데 솜씨가 왔다갔다 하셔서 마땅치 않을때는 사먹어요.
    절임배추 사서 와서 김장담궈주겠다고 하는 분도 있는데 아직 엄두가 안나서 사먹고 있어요.
    김치를 좋아하지만 받는것이 고마우려면 입에 맞아야 돼요.
    간이 안 맞거나 젓갈냄새 등 취향에 안 맞는 건 딱 잘라 거절하죠.

  • 16. ...
    '19.11.24 12:25 AM (45.72.xxx.154)

    김치는 정말 각자 가정에서 알아서 해먹어야돼요.
    저도 받아먹을땐 항상 남고 작년김치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또 김장했다 가져가라 고마운줄도 모르고 대충먹다 버리고 그랬거든요.
    내가 직접 담아보면 그 김치 아까워서 고추가루 한톨 안남기고 다먹게돼요. 돈도 돈이지만 노동의 집약체가 김치에요. 제발 어른들 그 귀한김치 자식들 퍼주고 버리게 하지말고 각자 독립해 만들어먹든 사먹든 놔두시면 좋겠어요. 요즘사람들은 김치없어도 사는사람많은데 참...저희 엄마만해도 김치 떨어지면 죽는줄 알아요. 그게 뭐라고..

  • 17. ㅇㅇ
    '19.11.24 3:05 AM (73.83.xxx.104) - 삭제된댓글

    김치 부심들이 너무 심해요.
    그리고 꼭 본인이 만든게 맛있는 줄 알아요.
    예전 직장 동료는 전라도 시모가 만들어준 김장을 입맛에 안맞아 아예 못먹겠다며 다 버리더라구요.
    버리느니 이웃을 주지 하지 마세요.
    그 이웃이라고 모르는 남이 만든거 좋아하나요?
    인증된 공장 김치가 낫죠.
    그리고 김치찜 김치 볶음밥 등 해먹을 게 많다는 것도 김치 좋아하는 집에나 해당되죠.
    안먹는 집은 김치 들어간 다른 음식들 자체를 안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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