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디가나 왕따가 있네요

이러면 안되는데 조회수 : 3,469
작성일 : 2019-11-23 16:02:43
이런 상황이 매번 곤란합니다


저는 문화센터나 뭐 여성센터 등에 다니는데요


대부분 중년여성들이긴한데 40대가 주예요





근데 간혹 연세가 많으시거나 혹은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수업을 못 따라오거나 눈치가 없는 분들이 있어요





50대 후반이나 60대 분들은 컴퓨터를 잘 못 하셔서


과제나 발표에 어려움이 있으세요





근데 다들 아들 딸이 있는데 그걸 애들한테는 못 물어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십니다


저는 대체로 그 타겟이 되는데요





제가 속과 다르게 얼굴 자체는 편안하게 생겼고


걱정이 없어보이는 만만한 타입입니다





그래서 계속 물어보고 부탁하시고


연락하시고 얘기하길 바라시는데 전 부담스러워요





부탁 범위도 점점 넓어지고요 ㅜㅜ





그리고 무엇보다 주변에서 이분들을 잘 상대 안 해줍니다


한 두번은 끼워주다가 그 담에는 어디도 안 데려가고


대화방에도 안 끼워줘요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이젠 이런 센터에서도


왕따 당하는 분들은 이상하게 다 저한테 붙어요 ㅜㅜ


제가 무슨 심리상담센터도 아니고 힘들고 부담스럽습니다





맨날 양가 감정이 드는데


하나는 본의 아니게인지 혹은 자연스럽게 왕따시키는 분들


이해도 가면서 너무 까칠한게 아닌지 이런 기분





왕따 당하는 분은 안쓰러우면서도


짜증도 나고 세대차이란게 있긴 있구나


나도 나이 들면 저러겠지 근데 일단은 짜증난다


문화센터고 어디고 나이가 맞아야 나가지
확실히 너무 나이들면 안 끼워주네요
에휴



IP : 58.121.xxx.6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본인이
    '19.11.23 4:20 PM (220.89.xxx.29)

    감당할 수 있는 선 만큼만 들어주시고 그 이상은 정중하게 거절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모든 부탁을 다 들어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저도 비슷한 일련의 경험을 하고 좋은 사람이기를 포기했어요 정신적으로 너무 힘드니 몸이 아파지는 경험을 하고 정신 차렸네요

  • 2. 이미
    '19.11.23 4:28 PM (58.121.xxx.69)

    좋은 사람이기는 포기했는데
    같이 왕따시키려니 참 맘이 그러네요

    그분들은 본인 생각은 안하고 마냥 하소연하시고
    자기 상대 안 해준다 하시는데
    곤란하네요

  • 3. 맘이
    '19.11.23 5:04 PM (220.89.xxx.29)

    여리신것 같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그 사람들의 감정과 부탁을 다 들어주면서도 맘이 힘들고 그렇다고 돌아서도 맘이 힘들고..정답은 없나봐요 전 그냥 내 맘 편한 정도만 하겠다로 정리 했어요

  • 4. 그냥
    '19.11.23 5:05 PM (220.89.xxx.29)

    거절하세요 잘 모르니 강사분께 여쭤보라고 하시고..따로 시간내고 연락은 바빠서 힘들다고 하시고..그래도 괜찮아요 별일 안생겨요

  • 5. **
    '19.11.23 5:49 PM (175.117.xxx.37) - 삭제된댓글

    그분들 상대 안 하는걸 왕따라고 생각하니
    맘이 불편한거 아닐까요?
    매번 물어보고 부탁하고...누구라도 지치지않을까싶어요
    강사가 따로 있으니 물어보라고하시면 될거구요
    내맘 힘들면서까지 누굴 도와주긴 힘들죠

  • 6. 네 그래요
    '19.11.23 6:08 PM (58.121.xxx.69)

    기본적인 ppt나 화면캡처도 모르시는데
    강사들이 이걸 가르쳐 주지도 않고
    그나마 말하면 반응하는 제가 ㅜㅜ 해드리게 되죠

    다른 분들은 어떤 경우 말도 안하세요
    전화도 안 받으신다고 해요

    저도 전화를 안 받아야 하는건지
    그럼 이게 왕따나 이런게 되는게 아닌지 ㅜㅜ

  • 7. 원글님
    '19.11.23 6:21 PM (223.38.xxx.188)

    그건 왕따가 아닙니다.
    왕따의 개념을 다시 정의하세요.

  • 8. ..
    '19.11.23 7:06 PM (175.119.xxx.68)

    귀찮게하니 피하는거에요

  • 9. ㆍㆍㆍ
    '19.11.23 7:47 PM (210.178.xxx.192)

    그건 왕따가 아니고 피하는 거지요. 원글님도 그냥 피하심이ㅠㅠ

  • 10. 차오
    '19.11.23 8:32 PM (1.233.xxx.47) - 삭제된댓글

    배움이 있는 곳은 모두 교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인에서는 똑같이 동등한 학생이고요.어떤 이유로든 똑같이 배우러 온 학생을 끊임없이 자기 학습도무미로 쓰려는 건 말도 안되는 겁니다.
    모르는게 있어서 못따라가면 그걸 가르치는데로 배우러 가던지 가족의 도움을 받아 준비하던지 해야지 생판 모르는 급우를 자기 학습도우미로 매번 써먹으려 드는 수동적인 분들은 공부할 준비도 안된 거라고 생각해요.
    연세드셔서 그런게 아니예요. 제가 아는 60대 분들 보면 힘든 공부 하시지만 궁금하거나 미진한것은 스스로 해결합니다. 책과 관련자료를 찾고 스스로 복습과 예습을 하십니다.
    제 아이가 조별과제때마다 징징거리기만 하고 스스로 자기 몫은 하나도 안하는 유형을 자주 만났어요. 좀 도와주려는 순간 그 친구가 자기 일을 덤터기씌우는 일을 몇번 겪더니 거리를 두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9851 슈퍼밴드하현상씨 악보를 볼줄 모른다던데 4 ㅇㅇ 2019/12/23 1,371
1019850 지금의 검찰은 일제시대 고문경찰같아서... 6 이젠... 2019/12/23 695
1019849 이맘때면 라디오에서 온통 크리스마스~ 5 ㅇㅇ 2019/12/23 1,262
1019848 조국을 감찰무마로 구속시킨다면.. 19 꿈먹는이 2019/12/23 2,471
1019847 최지우는 몸관리 어떻게 했길래..46에 초산 46 부러워 2019/12/23 38,601
1019846 로또 1등은 누가 되는 걸까요? 5 대박 2019/12/23 3,243
1019845 어제 방광염으로 응급실 다녀왔어요 9 2019/12/23 4,004
1019844 어째요... .. 2019/12/23 679
1019843 나이가 많다고 어른이 아니예요. 10 진짜 2019/12/23 2,697
1019842 리코타치즈 샐러드 말고 활용법 알려주세요 2 응삼이 2019/12/23 1,628
1019841 [단독]최지우, 내년 봄 엄마된다 29 ... 2019/12/23 8,901
1019840 전 엄마들 모임 불편해서 안 알고 지내고 싶다는 분들 여혐이 아.. 45 2019/12/23 7,632
1019839 잠실에 반영구 아이라인 잘하는데 알려주세요~ 3 휴가 2019/12/23 1,170
1019838 지방대 4년제랑 전문대 전기과, 기계과중 어디가 낫나요? 9 emaemf.. 2019/12/23 4,291
1019837 위내시경검사 5 위내시경 2019/12/23 796
1019836 양천구 안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3 밝은이 2019/12/23 912
1019835 베스트 딩크 고민 돈많으면 낳으라는 의견... 15 ... 2019/12/23 4,686
1019834 중년 되면서 형제, 자매간에 교류 없는 집들 계세요? 11 돈까츠사랑 2019/12/23 5,238
1019833 공기업 다니면 월급 다 많은줄 아나봐요 8 안 믿어 2019/12/23 4,252
1019832 조국 전 장관 영장청구, 사태 종결의 신호탄 4 ... 2019/12/23 2,178
1019831 사람 참 3 ... 2019/12/23 847
1019830 식탁자리로 질문.. 4 명아 2019/12/23 772
1019829 울100% vs 울혼방 니트 고민 1 고민 2019/12/23 1,338
1019828 갱년기 접어들면 어떤 병들이 찾아오나요? 12 ㅇㅇ 2019/12/23 5,208
1019827 룻거 하우어 배우 아시는분? 6 레이디호크 2019/12/23 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