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후반 여자 직장인

[직장]

40대 중후반 여자 대기업/외국계/은행 등 이름있고 큰 회사 다녔던분들 40대 후반에도 계속 다니고 계시나요? 승진할 수 있는 자리는 한정적인데 40대 중후반 넘어가서 승진 못하면 같은 직급으로 50살 넘어 다니시는 분도 계시나요?

제 주변에는 아직도 다들 직장 다니고 있고, 상무도 있고, 관리직 아닌 친구도 있어요. 전 직장 관둔지 좀 되었는데 전 직장 생각해도 50살 넘은 여자들이 거의 없어서 궁금해서요. 

[나옹]

저는 하도 괴롭혀서 희망퇴직하고 나왔어요.

지금은 연봉 좀 적은 작은 회사 다니는데 칼퇴근하고 아이 육아에 더 신경쓸 수 있어서 세상 맘 편하네요.

[또래]

주변에 친구들 중에는 스카이 박사출신에 연구직이나
변호사 같은 전문직이아니고서는 기업에 직장인으로 남은 사람
없어요. 아님 교사나 공무원이고
저는 대기업 30후반에 퇴사하고 회사차렸구요. 임원 갈려고 주재원까지 생각했는데 기회가 안주어지는거 보고 결정

우리는 말 그대로 낀세대고
지금 삼십초반 후배들 중에는 좀 생기지 않을까 싶네요.
일과 가정 병행이 우리때와는 마인드가 다르더군요

[전]

40대 중후반 제 얘기라서 로긴해요. 해외에서 일하고 있고 다국적 회사에서 관리직으로 일하고 있는데요.
한국지사로 출장 나가봐도 제 나이대 여자가 전혀 없긴 하더군요. 다 젊은 30대초 중반. 40대 자체를 못봤어요.
이전에 다니던 회사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거의 최고 유명한?? 다국적 회사 다녔는데 그때는 한국 사무실에 한국인 여자 상무님 한국인 이사님 몇 계셨었어요.
회사와 업계 분위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국계 대기업은 어떨지 몰라도 외국계는 그래도 점점 많이 나아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저 49]

소규모 외국계인데 인수 합병 등으로 제 자리 없어지지 않는 한 몇년 더 다닐거 같아요
내부 승진 없어도 그냥 다니면 되거든요.
직급은 국내 회사 비교 나이에 맞게 쓰구요
다른 회사지만 60 거의 되신 여자 선배님도 다니고 있구요

제 친구 은행원들도 아직 잘 다녀요

[40대중후반]

작은 외국계 계열 회사 다니는데 앞으로 몇년은 더 다닐거 같아요.
회사만 문제없으면 50초반까진 괜찮을거 같은데 솔직히 50대 넘어서면 제가 이 업무를 감당할수 있을지가 자신이 없네요.
제 주변에 제 나이대 또는 저보다 많은 나이는 저도 별로 못보긴 했네요.

[50]

저는 쉰살이고 곧 있으면 쉰한살 되네요. ㅠㅠ
IT쪽이고 지금은 직접 실무를 하진 않아요.
여지껏 그야말로 버텼다고밖엔 말 못하는데
갈수록 힘에 부칩니다.
남편도 지병이 있어 제가 더 오래 근로해야할거 같아요. ㅠㅠ

[글쎄요]

주변에 친구들 중에는 스카이 박사출신에 연구직이나
변호사 같은 전문직이아니고서는 기업에 직장인으로 남은 사람
없어요. 아님 교사나 공무원이고 22222222222

대부분은 나와서 자기 사업 하든가
아님 그냥 전업으로 돌아가는게 현실이죠

작은 곳으로 옮긴다.. 라는건 사실 약간 비현실적이고
작은 곳들은 대부분 열악하니 본인이 금방 그만두는 분위기도 많구요

[mmmm]

저는 40대 중반 대기업 팀장으로 다니고 있어요
중경외시 중 한곳 나왔어요
저희 팀원 44세 2명 수도권 대학 1명, 스카이 1명 팀원으로 일잘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에는 40대 후반 여성 상무님도 계시고 임원전 직급인 임원대우 받는 보직에도 40대 중반 여성 분들 많으세요
대학은 스카이, 이대, 수도권 대학, 지방국립대, 인서울 대학등 다양합니다.

어느 대학이 아니라 얼마나 열심히 일하고 버텼냐가 남은 사람들의 공통점이었습니다.
다만 육아나 가정 등등 여러가지 일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퇴직하는 여직원들도 여전히 많습니다.
어느 선택이나 후회가 남고 선택하지 않은 기회에 대한 미련도 있겠지요

[40대 후반]

들으면 다 아는 외국계 회사 한국대표로 일하고 있어요. 스카이 출신도 아니고 흑수저 집안 출신이지만 대학 졸업하고 운좋게 전략컨설팅도 했었고, 대학원 유학은 아이비로 다녀와서 다국적 기업에서 다양한 나라를 다니며 일하다가 한국으로 아예 귀국한 경우입니다. 대학때까지는 정말 많이 놀러만 다녔는데 졸업 후 일이라면 그누구한테 뒤지지 않을 정도의 강도와 깊이로 해왔고, 공부머리보다는 일머리가 많이 앞서는 경우입니다.

[은행.보험]

쪽 남아 있는분들은 거의 영업하는 분들이 나이 많아요.
일반 대기업 직군과 직무가 다르고
인맥 네트워크 영업직은 다른직군에도 좀 나이드신분이 있기해요.
다단계도 그렇고
원래 그런 직군은 남녀차별이 없긴해요

[저요]

임원가능성없는 부장급이예요. 대기업인데 평사원은 저밖에 없는 것 같아요. 오래버티진 못할 것 같아요TT

[은행,보험]

은행쪽이 여직원 비율이 우리나라 최고 63%대까지 판매직과 맞먹는 고용율인거 잘 알아요
하지만 지금 언급 하시는 업무는 순환적 업무고 진급까지 가는데
업무 전문성으로 여자가 올라가는건 드물지 않나요?

우리나라에서 여자 직원이 가장 많은 직군인데
진급 비율이 남자직원과 비교해보세요 단순 서비스 포지션이 훨 높아요. 과장,부장까진
년차진금 여자가 수두룩한데 은행장 지점장 여자가 몇이나 되나요?

남자나 여자나 영업만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영업이 같이 안되면 안되나 하는말입니다. 그나마 그게 어찌보면 여자에게
유리한 면이기고 하구요. 형제가 금융쪽에 있어서 저도 아는 한도가 그 까지네요

[다니시는 분들]

자녀 유무가 궁금하네요...
저는 70년대 후반생, 40대 초반이긴 한데
제 주변의 경우 관리자급 management 급이 없지 않지만
아이가 없으신 딩크거나 외국 출신 분들이 많으세요
아이 있는데 혹은 둘 이상인데 높이 올라간 분은 거의 못봤어요
아마 둘째 낳고 대부분 사직 한번씩 고민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