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3년 소띠에요, 올해 어떻게 사셨나요?
몸은 망가져가고 정신도 오락가락
불면증와서 자다깨다하다가 갑자기 밤에 욱해서 이불덮어쓰고 혼자 미친냔처럼 울고불고 하고
고3아들 성적은 폭망해서 내가 지금까지 뭣때문에 아둥바둥 살았나 우울증이 심해져 꼼짝도 하기 싫어지고
취미로하던 독서, 운동 다 때려치고
정말 억지로 출근하고 퇴근해서는 집에 콕 박혀있고
오로지 올해가 빨리 지나가기만 바랬어요,
오늘 유튜브 우연히 봤더니 어떤 역술가가 말하기를
소띠가 삼재?가 들어 운세가 폭망하는 해라고, 너무 불쌍해서 말하기가 미안하고 눈물이 앞을 가린다고 그러는데
그런거 안 믿는데도 진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소띠친구들, 올해 어떻게 사셨나요? 전 정말로 힘들었네요
1. 흠
'19.11.20 9:17 PM (175.192.xxx.91)남편이 소띠인데 걍 평타쳤어요. 특별히 나쁘거나 그런 거 없었는데요.
2. ㅇㅇ
'19.11.20 9:19 PM (118.32.xxx.54)네. 소띠 닭띠 삼재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빠른 74고 주위에 모두 남편 포함 73소띠인데 그냥 저냥 좋지도 나쁘지도 않게 흘러가고 있네요
3. 아뮤
'19.11.20 9:20 PM (114.204.xxx.6)같은 73년생 반갑네요..
전 그럭저럭 나쁘지도 좋지도 않네요..4. ..
'19.11.20 9:22 PM (112.153.xxx.175) - 삭제된댓글저도 소띠 아주 좋았어요.
5. 그랬군요
'19.11.20 9:23 PM (182.211.xxx.38)아....올해 소띠 닭띠 삼재라구요... 닭띠인 자식이 아파 소띠 엄마 속 문드러집니다. 아이 공부...부럽네요.....
6. ㅇㅇ
'19.11.20 9:24 PM (119.193.xxx.95)61년 소띠 인생 최악을 보내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삼재인가요?
7. ㅇ
'19.11.20 9:24 PM (61.80.xxx.232)저도 73년소띠인데 올해는 그냥저냥 괜찮았는데 2015~2017년에는 너무힘들었던해였네요 안좋은일이 계속생겼어요
8. 삼재
'19.11.20 9:25 PM (39.125.xxx.17) - 삭제된댓글같은 띠라고 다 운이 나쁘기야 하겠어요. 그런데 저는 닭띠인데 올해 금전 손실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삼재라 그런거라고 괜찮아질 거라고 혼자 정신승리 해요. 하지만 닭띠인 제 친구들 다 멀쩡...
9. ᆢ
'19.11.20 9:26 PM (1.245.xxx.107) - 삭제된댓글저 소띠 남편닭띠 딸 뱀띠 셋다 삼재예요
그런거 믿으면 뱀띠들 다 성적폭망에 재수생들만
잘한거 아니잖아요
전 안믿을라구요 믿으면 너무 힘들것 같아서요
전 하던일 접어서 좀 안좋았어요
남편일은 괜찮았구요
놀고 먹으니 꼭 나쁜것은 아닌가?
우리딸 수시결과
처음 불합격 결과보고 충격이 컸는데요
좀 내려놓고 안전빵 대학이라도 받아들이려 하고 있어요10. 소띠
'19.11.20 9:26 PM (125.128.xxx.183)연초에는 아주 궁합이 안맞는 스승을 만나서 심신이 좀 힘들었지만
그 분을 견뎌내면서 실력을 쌓고서 오디션에 도전했는데 합격했어요.
합격한 곳에선
실력이나 성품이나 모든 면에서 훌륭한 세계적 대가를 만나서
인생에 큰 행운을 누리고있어요.
기존 힘든 스승님 밑에서 버텨낸것이 도움이 많이되었어요
생각하기 나름이니
좋은 면도 바라보시고 힘 내세요.11. 안 나빴어요
'19.11.20 9:42 PM (119.149.xxx.138)73 프리랜선데 올해 일도 최근 몇년중 젤 마니 했고 대표작?같은것도 올해 나왔고 고등 애 공부도 더할수없이 잘 해가고 친정가족들이 슬프게 하는 것말곤 조금씩 아쉬움도 있었지만 좋은 일이 참 많았어요
12. ....
'19.11.20 9:47 PM (125.128.xxx.133)건강으로는 최악이어서 죽다 살아났는데 그외는 아주 최악이라는 생각은 안들었네요. 건강때문에 직장 그만두었지만 건강 회복하고 나서는 나름 괜찮은 직장 재취업도 무난히 했구요. 세 번째 줄 보니 갱년기 증상이 아닐까 싶은데 갱년기 치료를 좀 받아보세요. 갱년기 맞은 언니들이 비슷하게 힘들어 하고 있더라구요.
13. 73소띠
'19.11.20 11:21 PM (117.2.xxx.125)전 올해 너무 좋아요.
이상하게 기운이 많아져서 휘트니스 다니면서 pt받고 수영 배우기 시작했고 베트남어도 배워보고 꽃꽂이도 배우고 있어요.
에너지가 넘쳐서 뭘 배워도 재밌고 열심히 하게 되네요.
제작년까지 많이 힘들었었고 작년은 평타 오해는 좋아요.
결혼후 나한테 제일 투자 많이 하고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것 같아요.14. ..
'19.11.20 11:23 PM (39.7.xxx.145)댓글만 봐도 삼재란 없다는 걸 알겠네요.
역경에서 어떤 의미를 찾아내느냐에 따라
삶의 질 방향이 달라진다고 깨달은 의사가 있는데
유명한 빅터 프랭클의 글...읽어보세요.
심리학계에서 유명한 사람입니다만
그저 일반인 입장에서 읽어도 시큰합니다.
다 그냥 나쁜 운이었던 거야, 라고 치부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 위로를 해줄 거예요.15. 솔73소띠
'19.11.21 12:07 AM (1.224.xxx.125)작년 가을에 암수술하고
연말에 항암하며 엄청고생했는데
해가 바뀌고나선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면서
누구보다 밝고 건강한 암환자로 살았어요.
내년에도 올해만같기를 바래요.16. 남편
'19.11.21 12:20 AM (1.250.xxx.124)61 소띤데 평타였어요.
나쁜것도 좋은일도 없이,
아주 평범한..17. 00
'19.11.21 12:59 AM (124.50.xxx.130)77년생뱀띠 사기 두번 당하고 죽을맛입니다.
저도삼재
그런거안믿었는데18. ..
'19.11.21 1:53 AM (1.227.xxx.17)소ㄸ인데 평탄하고 좋게 살았어요
속썩이던 두애중에 한애라도 대학은 붙었구요 ^^
전 삼재 ,손없는날 이런거 원래안믿어요19. ..
'19.11.22 4:17 AM (1.227.xxx.17)오히려 몇년동안 마음고생했는데 올해부터 맘고생 없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