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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말만하면 싸우게 돼요

묵언이 답 조회수 : 2,861
작성일 : 2019-11-19 22:25:28
그래서 꼭 필요한 서바이벌 대화 외엔 안 하려고 하는데
오늘 친한 척을 하길래 회사 얘기했더니 속 뒤집어서 역시나 또 싸웠어요.

회사에서 A가 비상식적인 이상 행동을 하는데 (주로 다른 사람들 모함) 그 상사가 A를 감싸고 돌아서 문제가 해결이 안된다 (상사한테는 충성을 바침). 얘기를 했더니 A가 말도 안되는 짓을 하는데 뭐가 문제야. 상사한테 말해. 뭐가 문제야. A의 주장은 이래서 저래서 틀렸는데 뭐가 문제야. 상사한테 A 해고 하라고 해. 뭐가 문제야.

듣다 듣다 누구는 자기만큼 옳고 바른거 모르는줄 아나. 상사가 공정하게 상황을 못 보는게 문제인데, 계속 교과서같은 소리만 하고 잘난척 하는거예요. 문제가 생겨서 문제라고 하는데 뭐가 자꾸 문제가 아니래!!!!하고 소리 버럭 지르고 끝났어요.

그냥 기존에 하던대로 대화는 안하고 사는게 답이겠죠? 답답해서 속 터질 것 같아요.

IP : 210.180.xxx.19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아
    '19.11.19 10:28 PM (121.133.xxx.137)

    님은 나인가요
    오십이 넘어서도 그러네요
    같이 산 세월이 삼십년이 다 돼 가건만ㅋ
    사람 안변하고 고쳐쓰는거 아니란 말이
    어쩜 이리 가슴에 콱콱 박히는지 모르겠는
    이 밤입니다 하하하흐흐흑

  • 2. ....
    '19.11.19 10:28 PM (223.62.xxx.57)

    그런사람들 상대안해요. 삶의질이 수직상승이에요

  • 3. 여자는
    '19.11.19 10:56 PM (123.213.xxx.169)

    과정에서의 감정을 이해 받길 원하는데...

    남자는,
    해결 방법을 제시해야 된다고 이해 하든듯 !!

    여자..남자가 같으면 새로움이 없기에
    끝없이 정답을 찾으라는 줄다리기 우주의 원리로 보임...

    멈추면 뒤질까 봐!!! 힘들게 돌리는 우주의 원리..,,생각만으로도 헉!!!

  • 4. 에고
    '19.11.19 10:58 PM (175.211.xxx.42)

    그게 상대에 대한 신뢰를 잃어서 그런 것 같아요.
    무슨 말을 해도 상대(아내)의 판단이 틀리거나 예민하다고 생각하니
    그런 반응이 나오는 듯 하네요. 이게 한번 고착화되면 참 돌이키기 힘들어요.

    그런 사람한테는 내 편 들어달라고 푸념 같은 거는 아예
    하지 않는 쪽으로 하시는 게 그나마 덜 상처 받더라구요.

  • 5. ㅡㅡㅡㅡ
    '19.11.19 11:18 PM (70.106.xxx.240)

    서로 미워하는 마음이 깔려있어서요

  • 6. 답답
    '19.11.19 11:29 PM (223.62.xxx.181) - 삭제된댓글

    친한 척 할때는 같이 친한척 해주고
    하하호호 할만한 화제를 꺼내지
    노답인지 뻔히 알면서 뭐하러 골치아픈 얘기를 꺼내요
    남편도 문제지만 님도 참 요령 없네요

  • 7.
    '19.11.20 12:14 AM (175.115.xxx.122)

    님은 나인가요.ㆍ2222

    지금 남편이랑 그런 문제로 숨이 막힐거 같은 대화를 끝내고
    마음 가눌길 없어
    82하다가 님의 글을 보고
    과호흡이 올정도로 웃었어요.
    "나만 이렇게 사는게 아니었어."
    뭐가 문제야~~~~
    니가 문제야~~~~

  • 8. 그게
    '19.11.20 12:52 AM (172.58.xxx.173)

    남편은 해결해 줘야 한다는 책임을 느껴서 그래요. 공감능력이 제로인 제 남편하고 똑같아요. 그러니까, 당신 힘들겠네 하고 들어주면 되는데, 그런 뇌가 없다는거니까, 친구한테 하고 이야기 주제를 신경써서 대화를 해야 내가 상처 안받아요...
    힘들어요.... 내 마음을 알아주지 못한다는 현실에 서글퍼요.. 그런데, 푸는, 불평 못하다보니 나도 불평이 줄어서 조금 효과는 있네요...ㅎㅎㅎ

  • 9. ....
    '19.11.20 8:54 AM (223.38.xxx.125) - 삭제된댓글

    머리가 나빠서 그래요. 상황에 맞는 행동과 말을 못하고 매사 서열로만 인식하니 와이프를 후려치는 거죠.
    밖에서 당한거 안에서 푸는 얼간이들이 대개 그래요. 밖에선 일못해서 무시당하고 가족들에겐 인망잃고요...
    조금만 생각해봐도 가족을 아껴야 하는걸 알고 맞게 행동을 해야하는 건데..그 조금의 생각도 안돼는 거에요.
    이런 글까지 쓸정도면 속병됩니다. 이혼할수 없으면 돈주머니라도 잘 챙겨두세요. 나이들어 큰병되기전에 본인살길 찾아두면 그래도 좀 나을거에요.

  • 10. ,,,,
    '19.11.20 8:58 AM (223.38.xxx.125) - 삭제된댓글

    머리가 나빠서 그래요. 상황에 맞는 행동과 말을 못하고 매사 서열로만 인식하니 와이프를 후려치는 거죠.
    밖에서 당한거 안에서 푸는 얼간이들이 대개 그래요. 밖에선 일못해서 무시당하고 가족들에겐 인망잃고요...
    조금만 생각해봐도 가족을 아껴야 하는걸 알고 맞게 행동을 해야하는 건데..그 조금의 생각도 안돼는 거에요.
    이런 글까지 쓸 정도면 속병됩니다. 저런 인간들이 진짜쓰레기인게 사람을 서서히 미치게 하거든요
    후려치다가 살살달래주다가...위의 댓글에도 있죠? 원글이 잘못한거라고...분위기 좋을때 비위나 맞춰주지
    왜 쓸데없는 소리를 해서 엉망만드냐고요. 남말이라고 참 함부로죠?
    원글같은 분들이 저딴소리에 더 헛갈리게 됩니다.
    저런인간들이 늘 쓰레기짓을 하면 당장이혼하면 되는데 강약약강으로 살살거릴때도 있어서
    사람을 더 미치게 해요. 대적당히 선그으시고이혼할수 없으면 돈주머니라도 잘 챙겨두세요.
    나이들어 큰병되기전에 본인살길 찾아두면 그래도 좀 나을거에요.

  • 11. ,,,,,,
    '19.11.20 9:01 AM (223.38.xxx.125)

    머리가 나빠서 그래요. 상황에 맞는 행동과 말을 못하고 매사 서열로만 인식하니 와이프를 후려치는 거죠.
    밖에서 당한거 안에서 푸는 얼간이들이 대개 그래요. 밖에선 일못해서 무시당하고 가족들에겐 인망잃고요...
    조금만 생각해봐도 가족을 아껴야 하는걸 알고 맞게 행동을 해야하는 건데..그 조금의 생각도 안돼는 거에요.
    이런 글까지 쓸 정도면 속병됩니다. 저런 인간들이 진짜쓰레기인게 사람을 서서히 미치게 하거든요
    후려치다가 살살달래주다가...위의 댓글에도 있죠? 원글이 잘못한거라고...분위기 좋을때 비위나 맞춰주지
    왜 쓸데없는 소리를 해서 엉망만드냐고요. 남말이라고 참 함부로죠?
    원글같은 분들이 저딴소리에 더 헛갈리게 됩니다.
    저런인간들이 늘 쓰레기짓을 하면 당장이혼하면 되는데 강약약강으로 살살거릴때도 있어서
    사람을 더 미치게 해요. 적당히 선그으세요. 살살거릴때 똑같이 무안 주시구요.
    공평하긴요....회사상사한테도 가서 입찬소리 해보라 하세요.

  • 12. 답글
    '19.11.20 3:37 PM (211.48.xxx.34)

    감사드려요
    역시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묵언수행이 답이네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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