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모님과 함께 사는데 동네분이 주신 밭에 김장무와 자주색무 배추를 심었거든요. 곧 김장이라 아침부터 부모님과 배추115개 무는 75개 자주무 20개 다 뽑아왔어요. 자주무는 총 40개정도 였는데 그동안 동치미해서 두번 먹었고 이번에는 남은거 다 뽑았어요.
밭에서 정말 어린아이 머리만한 무들이 쑥쑥 뽑히는데 무겁긴해도 신나더라구요. 배추는 진짜 엄청나게 무겁구요. 자잘한거는 날배춧국 끓이고 우거지 만드실거래요. 무청도 좋은 건 시래기로 말리구요. 약도 하나도 안주고 물만주고 배추벌레 간간히 잡아주고 한거거든요. 35개는 엄마 수영장 친구분께 팔아서 돈은 밭 주신 아주머니께 드린대요. 낮에는 배추전 저녁때는 소고기넣고 날배추 된장국 끓인다니 벌써부터 배고파요ㅎㅎ
그거 몇개날랐다고 허리아프네요ㅎ 사실 일은 부모님이 다하시고 저는 그냥 추임새와 사진찍기 담당ㅋ
밖에서 엄마는 무 씻으시고 아빠랑 장독대옆에 배추쌓아놓고 들어왔네요. 그러고 나니 비가 내려요.
그냥 이렇게 늦가을 초겨울 맞이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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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하려고 배추와 무 수확을 했어요!
magicshop 조회수 : 1,191
작성일 : 2019-11-17 11:06:16
IP : 114.108.xxx.12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9.11.17 11:11 AM (14.39.xxx.161)저희도 어제 아버지가 가꾸신 텃밭에서
무 배추 파 등 뽑아 다듬고 씻고 절이고 썰고
오늘 배추 양념 버무립니다.
김장 해놓으면 힘들어도 뿌듯하고 맛도 좋지요.2. ㅋ
'19.11.17 12:34 PM (175.206.xxx.253)즐거움이 묻어나네요
건강한 채소로 건강한 김장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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