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임인 나에게 남들이 애기 얘기하고 그러면 듣고 있기 그렇겠다는 말...
쉬면서 8개월간 열심히 식단 운동하면서 결혼전 몸무게로 돌아왔구요. 운동하면서 친해진 아줌마들 있어요. 그전부터 친한 언니 한명 있구요. 운동 다 끝나서 치킨모임을 하게 되었는데 갈까 말까 하다가 내기에 져서 치킨값을 같이 부담해야 하기에 나갔어요.
같이 운동하던 애기엄마가 둘째 계획한다더니 임신했나보더라구요.
모임 파하는 분위기라 반이 화장실을 우르르 갔는데
초면인 애기엄마가 “ 애기 안생겨서 고생하는 사람들도 있대요.” 하는데내 사정을 뻔히 하는 언니가 절 가르키면서 “얘가 그렇다고. 안생겨서 고생한다고.” 하는데 그말꺼낸 애기엄마 당황하고 저는 어금니 꽉 깨물면서 괜찮다고 하는데 거기다가 그언니 한술 더 떠 한다는 말이...
“너는 이런 모임에 모여서 애들얘기하고 그러면 듣고 있기 그렇겠다. 나라면 힘들었을꺼 같애.” 하는데 이젠 괜찮다고 하면서 집에와서
남편 앞에서 얘기하면서 울었어요. 남편은 나쁜 뜻으로 한건 아닐꺼라고 잊어버리라는데 그말들이 왜이리 안 잊혀지고 마음이 돌덩이 얹힌거 같아요. 정작 그 언니는 자기가 뭔실수 한지도 모르는데 저만 내내 곱씹으면서 괴로워하고 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
1. ㅇㅇ
'19.11.4 10:02 AM (110.70.xxx.152) - 삭제된댓글머리가 나빠서 그래요. ㅉㅉ 딱하네요.
2. ...
'19.11.4 10:04 AM (182.209.xxx.39)그언니 미친년이에요
신경쓰지마시고 행복한 생각만하세요3. ..
'19.11.4 10:04 AM (119.69.xxx.115)토닥토닥. 와.. 교양이 없기가 ㅜㅜ 어찌 저럴수 있죠? 본인이 무식하고 교양없는 줄 모르면 입이라도 닫고있지.
4. ㅇㅇㅇ
'19.11.4 10:05 AM (73.83.xxx.104)머리가 나빠서 그래요 22222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5. 헐
'19.11.4 10:09 AM (121.133.xxx.248)전 성격이 지랄맞아서
그런 상황에 괜찮다고 말 못해요.
나라면 힘들었을 것 같다면서
제 앞에서 그런 얘기 하시는건 한방 멕이시는 건가봐요.
분위기 어색할까봐 ㅎㅎ하실 필요 없어요.
분위기 생각했으면 그 언니가
그런 말을 삼가하셨어야죠.6. 이번에는
'19.11.4 10:10 AM (223.62.xxx.238)꼭 귀여운 아기천사가 올 거예요.
상처받지 마시길.7. 원글
'19.11.4 10:11 AM (121.183.xxx.163)저도 어지간한건 바로바로 그자리에서 받아치는 편인데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는데서 그러면 괜히 발끈하는거 같아서 참았어요. 그자리에서는 참고 왔는데 집에 와서 전전긍긍하니까 나한테 괜히 화만 나네요ㅠㅠ
8. ㅡㅜ
'19.11.4 10:17 AM (175.223.xxx.96) - 삭제된댓글저런 사람한테는 괜찮다고 하지마세요.
참 생각없이 말많으시네요 - 라고
말해주세요 왜 상처를 받아요9. 그런
'19.11.4 10:36 AM (14.47.xxx.244)향미가 그러잖아요
뇌에서 입까지 걸러주는게 없어서 바로 나온다고....
뇌가 청순한 사람인거죠10. 헐
'19.11.4 10:54 AM (211.227.xxx.207)미친년소리가 절로나오네요.
지 딴에 쿨하고 솔직한줄 알겠지만, 참 가정교육 제대로 못받은 티나네요.
앞으론 저 먹이는거 아니면 그런 얘긴 저 없을때 해달라고 하세요.11. 무식한여자네요
'19.11.4 10:58 AM (218.48.xxx.98)남의 아픔을 그딴식으로 표현하다니..뇌가 없어요...
그 애기엄마 둘째임신 기운받아 원글님도 꼭! 애기 생기시길 바래요!!12. ..
'19.11.4 12:34 PM (1.237.xxx.68)그런미친소리..
전 저한테 셋째가 또 아들이라며 전화해서 우는 진상도
봤습니다... 하하
전 딩크인줄 알았대요.
일로만 안엮여있음 가루가되게 까내려줬을텐데..
나이도 많은 여자가 철은 어디갖다 버렸는지
10년간 주위에서 절보고 자발적딩크같다는 소리 엄청들었어요.
그러다보니 난임이라 밝히기도 뭐하고
생각없이 뱉어대는 말들에
혼자상처받고 밤에 울고..
예의없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줄 몰랐어요.
암튼 10년 난임끝에 예쁜아가 만났어요.
원글님 힘내세요.
사람들은 다 다르더라고요.
그 다름을 받아들이기 나름인데
진상짓을 튕겨내야해요.
안그러면 혼자만 상처받아요.
37세면 충분히 가능성 있어요.
원글님 아기는 누구보다 건강하고 사랑스러울거에요.
화이팅~~^^13. sstt
'19.11.4 1:30 PM (211.219.xxx.189)저도 결혼 늦게해서 난임3년 넘어가고 있네요 시험관 인공수정 총 10번했고요. 상처받는 말 정말 많이 들었어요.동네 산부인과의사가 시험관한다고 약 못먹는다 그랬더니 '여태 안생겼는데 뭘..' 이딴말까지 들어봤고요. 친척들 중 신혼부부들은 다 아이생겼어요. 주변 지인들이 스트레스받지마라 포기하면생긴단다 등등 맨날 똑같은 소리 듣는게 더 싫어요. 모임 다 끊었고요. 근데 생각해보면 난임을 안겪어본 사람들은 그냥 생각없이 말하는것같아요. 걱정해준다고 하는 소리도 상처가 되는지 모르고요. 그래서 듣는순간엔 넘 기분이 나쁘지만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겨요...원글님은 저보다 훨씬 젊으셔서 부러워요. 제 아는 동생도 39살에 11차만에 성공해서 아이 낳았답니다. 아직 30대이시니 꼭 성공하실거에요. 힘내시고 꼭 이쁜 아이 낳으세요~
14. ㅇㅇ
'19.11.4 1:53 PM (175.223.xxx.119)시험관 10번 넘어가면서까지
애를 낳아야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 사이 몸 다 망가져요
자식이 과연 그만큼 나에게 의미가 있는지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남들말에 상처를 받는건 내가 지금 자식있는
사람들보다 뭔가 결핍이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부분도 있으실텐데
생각을 바꾸면 편안해져요.
어서 예쁜 아기 만나길 바랍니다
하지만 너무 거기에 집착하진 않으셨으면
해서요.
될때까지 한다..는 생각보다 이만큼까지는
노력해보겠다는 쪽으로 방향설정하시고
안되더라도 즐겁게 사세요
자식 별거 아니예요15. 세상에
'19.11.4 2:43 PM (180.67.xxx.24)그런 미친또라이언니녀ㄴ이 있나요.
상종을 마세요. 자기 뱉은말이 고대로 부어질거에요.
울고싶으면 참지 말고 우세요.
그리고
흑염소즙 드셔보세요.
제 지인은 흑염소먹고 갑자기 아이가 찾아왔고,
저는 지인이 자기사면서 저도 선물로 주었는데
저는 몇달 거른 생리가 1주일먹고 나오더라구요.
여자에게 좋다더니 진짜 좋은가보다...하는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