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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중충한(?) 도시 추천 부탁드려요.

여행 조회수 : 3,557
작성일 : 2019-10-31 17:10:31

30대 여자 혼자 여행 갈건데 막연히 아래와 같은 곳으로 가고 싶어요.


- 우중충하고 흐린 분위기의 도시

: 런던, 베를린은 제외하고요. 딱좋아하는 분위기였는데 가봤어요.

- 기온 영하로는 안 내려가는 곳:코트 입고 대강 견딜 수 있는 날씨

- 비나 눈은 자주 안 오면 좋긴 하죠.

- 대중교통으로 웬만큼 돌아다닐 수 있는 곳. 자전거 활용할 수 있음 더 좋아요.

- 영어 잘 통하는 곳

- 커피 맛있는 곳이면 좋아요. J

 

관광은 딱히 안하고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한 도시에 머물면서 동네 산책하고 서점 같은데 구경하고

커피 마시면서 책 읽고 마트 구경하고 장 봐온걸로 뭐 해먹고 그런 여행 좋아해요.

 

막연히 떠오르는 곳은 겨울 유럽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도시를 가야할지 모르겠어요.

베를린, 런던, 파리, 암스테르담 등 굵직한(?) 곳은 다녀왔으니 좀 덜 유명한 중소도시도

괜찮을거 같은데 아는데가 없어요.

북미도 괜찮은데 저런 황량한 분위기의 도시가 있을까요? 시카고…?

 

아무튼 생각나는 곳 있으신 분 리플 부탁드려요. 미리 감사합니다!

IP : 114.201.xxx.65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애틀
    '19.10.31 5:11 PM (119.198.xxx.59)

    시애틀만 생각나네요

  • 2.
    '19.10.31 5:11 PM (59.5.xxx.132) - 삭제된댓글

    대반이요.
    건물이 우중충

  • 3. ..
    '19.10.31 5:12 PM (70.187.xxx.9)

    시애틀이네요. ㅎㅎ

  • 4.
    '19.10.31 5:12 PM (59.5.xxx.132)

    대만이요.
    건물 우중충하고 공유자전거 시스템이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 5.
    '19.10.31 5:14 PM (49.182.xxx.169)

    멜번이네요

  • 6. 딱이네요
    '19.10.31 5:14 PM (223.62.xxx.112)

    저도 대만추천요

  • 7. 히어리
    '19.10.31 5:14 PM (116.37.xxx.160) - 삭제된댓글

    에딘버러,더블린,리스본

  • 8. ㅇㅇ
    '19.10.31 5:14 PM (121.152.xxx.203)

    미국 시애틀?
    비 비 비..비의 도시
    커피의 도시

  • 9.
    '19.10.31 5:16 PM (175.195.xxx.243)

    더블린.

  • 10. ..
    '19.10.31 5:16 PM (223.33.xxx.242)

    캐나다 벤쿠버요~ 관광이고프시면 비오는 빅토리아 섬이라도 ㅎㅎ

  • 11. 미국 포틀랜드
    '19.10.31 5:17 PM (182.211.xxx.193)

    우중충하지는 않지만 씨애틀보다는 무게감이 있어요

  • 12. 미국
    '19.10.31 5:17 PM (223.62.xxx.9) - 삭제된댓글

    Wired 한 포틀랜드

  • 13. 포틀랜드
    '19.10.31 5:17 PM (122.35.xxx.72)

    포틀랜드요
    시애틀에서 비행기한시간, 기차 버스 3시간거리라서 묶어서 여행많이 해요.
    대중교통 잘되어있어요.
    비는 다 맞고다녀요.

  • 14. 포틀랜드첫댓글
    '19.10.31 5:19 PM (182.211.xxx.193)

    순간에 똑같이 댓글 3개가 쭉 달렸는지 신기하네요

  • 15. 포틀랜드첫댓글
    '19.10.31 5:20 PM (182.211.xxx.193)

    원글님 저 다음주에 암스테르담 여해예정인데 추천하고싶은 동네가 상점 기타 등등 있을까요?
    저랑 비슷한 취향인듯해서요.
    숙소는 암스테르담 할렘입니다.

  • 16. /////
    '19.10.31 5:22 PM (119.149.xxx.248)

    비오는 도시 좋네요. 뉴욕...

  • 17. 영국
    '19.10.31 5:25 PM (211.215.xxx.107)

    소도시 다니면 우중충

  • 18. ㅇㅇ
    '19.10.31 5:26 PM (185.69.xxx.249) - 삭제된댓글

    에딘버러 딱 입니다요.

  • 19. 아니 ㅋㅋ
    '19.10.31 5:26 PM (223.62.xxx.101)

    비나 눈은 안 오면 좋겠다는데
    우중충이라고 하니 비 오는 도시들을 골라 주신 모양...이네요.
    우중충은 하되 비 안 오는 곳을 바란대요~~

  • 20. ㅇㅇ
    '19.10.31 5:27 PM (185.69.xxx.249)

    에딘버러이고 11월에서 2월사이가 원글님 딱 원하는 수준입니다.

  • 21. 단아
    '19.10.31 5:29 PM (180.191.xxx.116)

    부다페스트가 우중충하며 좋은데.
    영하로도 기온이 내려가서요.

  • 22. 그런사람
    '19.10.31 5:34 PM (210.178.xxx.44) - 삭제된댓글

    에딘버러죠.

  • 23. 그런사람
    '19.10.31 5:34 PM (210.178.xxx.44)

    에딘버러나 프라하요.

  • 24. 상트페테르부르크
    '19.10.31 5:38 PM (1.244.xxx.152)

    회색구름이 끝없이 하늘에 펼쳐져 있고
    그 하늘빛은 머금은 우울한 물빛을 한 네바강의
    풍경이 잊혀지지 않아요.
    그 끝없는 우울..
    에르미따쥐박물관도 있고요.

  • 25. .....
    '19.10.31 5:39 PM (175.123.xxx.77)

    뉴욕도 우중충하지 않나요? 맨하탄 그 쪽?

  • 26. ...
    '19.10.31 5:40 PM (58.148.xxx.122)

    저도 프라하..

  • 27. ...
    '19.10.31 5:43 PM (2.27.xxx.75)

    웬만한 유럽 도시의 겨울은 다 우중충하답니다. 비는 운에 맞기셔야 할 것 같아요. 우중충한 곳과 비는 같이 갈 수 밖에 없으니까요. 평소 관심있으셨던 곳 가보심 될 것 같아요. 저는 작년 겨울에 바르셀로나 갔는데, 예전에 날씨 좋은 봄에 찾았던 그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우중충하더군요. 가우디의 작품들도 알록달록한 구엘 공원을 제외하고는 다들 그로테스크한 분위기가 장난 아니었어요.

  • 28. ......
    '19.10.31 5:44 PM (110.70.xxx.121)

    에딘버러 강추예요

  • 29. 소오름!!!!
    '19.10.31 5:49 PM (114.201.xxx.65)

    182.211님 혹시 호텔 데 할렌 말씀하시는거예요?
    저도 숙소 거기였어요.
    저는 글에 썼다시피 여행가면 별거 안 해서요. ㅎㅎㅎ
    카페는 그나마 좀 열심히 찾아다니는데 호텔 근처에 lot sixty라는 곳 커피 맛있어요.
    비 추적추적 오는 아침에 요기서 커피 마시면서 멍때리고
    또 딴 동네 구경도 할겸 뽈뽈 걸어가서 bocca 카페도 찾아갔는데 요기도 유명한 곳이래요.
    그리고 bocca 커피 근처에 cafe de klos 라는 립 파는 곳 맛있어요!
    구체적인 스팟은 모르겠고 워낙에 자유로운 동네다 보니 한국에선 상상할 수 없는 장면들을 많이 보게 되서
    재밌었어요. ㅎㅎ

  • 30. 그런사람
    '19.10.31 5:50 PM (210.178.xxx.44)

    근데 웬만한 유럽 도시는 겨울에 다 우중충하긴 해요.

  • 31. 감사해요.
    '19.10.31 5:57 PM (114.201.xxx.65)

    말씀해주신 도시들 모두 찾아볼께요.
    멜번이나 바르셀로나는 쾌청한 도시일거라 생각했는데 겨울에 가면 또 분위기 다른가봐요.
    그로테스크한 가우디라... 멋질거 같아요!

  • 32. ..
    '19.10.31 5:59 PM (180.66.xxx.161)

    언제 가실 건지, 요즘인지 겨울인지 시기가 중요할 거 같은데요..
    저는 영국 카디프 좋았어요.
    코펜하겐도.

  • 33. 한땀
    '19.10.31 6:28 PM (121.160.xxx.2)

    에딘버러, 브뤼헤(벨기에)...

  • 34. ㅇㅇㅇ
    '19.10.31 6:46 PM (110.70.xxx.152)

    루마니아..

  • 35. 여행
    '19.10.31 7:38 PM (221.144.xxx.195)

    가보고 싶네요. 위의 도시들

  • 36. 내가 아는 우중충
    '19.10.31 7:41 PM (61.81.xxx.191)

    군산..
    군산이요

  • 37. 영국강추
    '19.10.31 8:52 PM (211.246.xxx.179)

    어디엘가도
    매일이 우중충입니다.

    진하게 1미터 앞이 안보이는 안개도 느껴보시구요 ㅋ

  • 38. 우중충한 도시
    '19.10.31 10:00 PM (109.77.xxx.80) - 삭제된댓글

    제가 유럽에 살아서 유럽에 있는 도시들만 소개를 해드릴게요.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아무리 겨울이 우중충해도 날씨가 좋고 따뜻해요. 저희는 1월에 놀러 갔을 때도 바다에서 수영하는 할아버지 만났을 정도니깐요.
    원글님께서 원하는 도시는 런던과 에딘버러, 더블린, 벨파스트가 영어권 도시라서 좋을 것 같은데 런던은 가셨다니 일단 패스하고

    에딘버러는 도시 자체가 중세 세트장 느낌이 나서 중후한 멋이 있는 도시입니다. 중세풍 분위기 좋아하시면 추천하는데 이곳은 위도가 높아서 한 여름에도 꽤 추워요. 겨울에 가시면 많이 추울거에요. 눈은 거의 안 오지만 흩뿌리는 비가 정말 많이 옵니다. 우중충하고 부슬부슬한 비를 맞고 싶다면 에딘버러 괜찮아요.

    더블린은 아일랜드 수도이고 이곳도 날씨가 정말 변덕스러운데 위도가 에딘버러보단 밑이기 때문에 덜 추워요. 도시가 작은 편이라서 걸어다니거나 공용 자전거 타거 다니실 수 있고 도심 곳곳에 작은 서점이나 채리티 가게가 정말 많아요. 세컨드 샵 좋아하시면 더블린 가면 좋아하실거에요.
    최근에는 커피붐이 불어서 맛있는 카페도 꽤 많이 생기고 있어요. Network, kaph, 3fe, clement & pecko, vice coffee 등 열흘 이상 카페 투어하기 좋아요.

    벨파스트는 북아일랜드 수도에요. 아일랜드 땅에 속해 있지만 영국령이라서 파운드를 사용합니다. 이곳은 벨파스트만 여행 가기 보다는 더블린을 여행하신다면 2-3일 정도 숙소 잡고 다니실만 합니다. 영국령이라서 런던 느낌이랑 비슷하고 호텔 가성비가 좋은 편이에요. 브랜드 호텔도 다른 도시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퀸스 대학교 근처에 맛있는 카페들이 많고 무료 박물관도 있어요. 타이타닉 박물관도 한 번은 가 볼만 하고요.
    벨파스트 역시 겨울 날씨는 매우 우중충합니다. ㅎㅎ

  • 39. ㅎㅎ
    '19.10.31 11:31 PM (180.70.xxx.229) - 삭제된댓글

    재밌는 질문이네요.
    위에 몇분들도 쓰셨는데 저도 에딘버러 한표요.

    그리고 여자혼자가는 여행 카페에도 가보셔요.

    https://cafe.naver.com/girlbackpacker

  • 40. 또 감사해요
    '19.10.31 11:47 PM (39.123.xxx.240)

    추가로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해요!
    역시 이런 분위기는 영국이 갑인가봐요. ㅎㅎ
    109.77님, 자세한 답변 너무 고마워요!
    말씀하신 곳 다가보고 싶은데 더블린 벨파스트 확 땡겨요.
    댓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 41. 아일랜드
    '19.11.1 12:58 AM (109.77.xxx.80)

    더블린과 벨파스트에 관심이 가신다니 추가 정보 드릴게요.
    이곳은 겨울이라도 영하로 떨어지지는 않지만 으슬으슬 춥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체감 온도는 영하로 떨어질거에요.
    얇고 따뜻한 옷을 여러겹 입으시는 걸 추천드리고 모자와 머플러 꼭 챙겨가세요.

    아일랜드는 커피보단 맥주가 유명한 나라니까 각 펍을 돌아다니면서 맥주 한 잔씩 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있을거에요.
    템플바에는 관광객을 위한 펍이 대부분이라서 분위기가 시끌벅쩍한데 1-2 블럭만 밖으로 나가도 로컬이 가는 펍들도 많아요. 거긴 조용한 곳도 많고요.

    벨파스트는 더블린에서 고속버스로 약 2시간 걸립니다. 한 동네를 천천히 경험하는 여행을 선호하시는 것 같은데 벨파스트까지 가셨으면 투어버스 타고 자이언츠 코즈웨이 가는 것도 추천드려요. 원글님 같은 여행을 하는 분에겐 옵션일 수 있지만 아일랜드 여행지에선 필수 코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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