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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상한 말 흘리는 직장동료 심리가 뭘까요?

22 조회수 : 1,583
작성일 : 2019-10-25 15:42:41

오랜 친구 (대학동기)가 같은 직장에 다니고 있어요.

이 친구가 먼저 입사했고, 제가 뒤늦게 오게 되었는데,

서로 가장 친한건 분명하고,, 사실 이친구나 저나 회사 내에 다른 친한 사람은 없어요.


이 친구는 예전부터 자기는 이 회사 그만두고 이직할거라고.. 그랬었고, 저는 그러려니 했어요.

저에게도 계속 '넌 이직 안할거냐 ' 묻길래 전 생각없다고 대답했었고..

저에게 계속 "니가 모르는게 있어. 너도 겪게 될거야, 이 회사엔 큰 문제가 있어. "

그러길래 제가 무슨 문제냐, 말 해달라하면

대답을 안합니다. 그런데 계속 그런식의 말을 저에게 하고 이번엔 "돈을 제대로 못받을거다"고 말하길래.

또 제가 무슨 소리냐 물으니 대답 안하고..

제가 만나서 진지하게 "너가 이러이러한 말 한게 무슨 뜻이냐, 돈을 제대로 안준다는게 무슨 뜻이냐, 회사에서 돈을 제대로 안주려면 무슨 근거가 있어야 하는건데, 안그러면 불법인데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 혹시 이러이러한 걸 말하는 거냐"

물어보니, 또 제대로 대답을 안하고, "뭐 사람마다 다르니까" 이럽니다.


사람마다 다를것도 없고, 문제가 생기면 똑같은건데, 너가 자꾸 그런말을 하는데 도대체 뭔지 궁금하다면서 제가 자세하게 물어보니 또 대답을 안합니다. 제가 자세하게 꼬치꼬치 물어보다 보니, 우리에겐 해당사항도 없는 특수한 경우의 일을 말하는것 같았어요..


그래서 제가 " 실제로 일어났던 일을 말한게 아니고, 그냥 니 생각을 나에게 말한 거였어? 실제로 그런일이 일어났던건 아닌거야? " 하니 또 얼버무리면서 말을 안해요.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무슨 심리인지..

회사 내에  우리 둘 말고는 친한 사람도 없으니, 제가 다른 사람에게 말할까봐 말 못하는것은 아닐테고,

왜 이런식으로 항상 "너는 모르지? 나만 아는게 있는데, 너에게 말은 안해줄건데 너는 나중에 당하게 될거야" 뉘앙스의 말들을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참,, 그리고 이 친구, 이직할거다 말한지 2년 넘었고,  이직 안하고 있어요..

IP : 1.234.xxx.17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한심한
    '19.10.25 4:16 PM (222.112.xxx.140)

    친구가 말할 때까지 더 캐묻지마세요

    머 그런 얘기를 더 캐물으려고 해요?

    아무리 친해도

    회사 내에서는 할 수 있는 말이 있고 못 하는 말이 있지

    상대가 말 먼저 꺼내지 않으면

    예의상 함 물어보고 말 안 하면

    그냥 내비두세요

    세상 모든 일을 원글님이 다 알아야 하는 것도 아닌데





    님 일에나 집중하고

    남의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그 사람 이야기....객관적으로 꼼꼼히 살펴보기만 하세요

    말이라는 건,

    듣는 것도,

    하는 것도 쉽지 않아요

    특히나 사회생활에서 그 세치 혀가 전부인 경우도 흔해요.

    세치혀 잘못 놀리면



    그러니 그 친구분도 좋은 (나름 자제력있는ㄷ) 분이니 서로 존중하는 적절한 거리는 유지하세요.

    존중받고 존중하기 위함

  • 2. 글쎄
    '19.10.25 6:38 PM (223.33.xxx.69)

    그게 직접 겪어봐야 아는 상황들이 있어요.
    제가 고생끝에 겨우 전배 나왔는데 친하게 자내던 타부서 사람이 제가 몸담었던 곳으로 옮겼더라구요.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그 부서는 외부에서 보기에는 모범적이고 이상적이라지만, 팀원들을 갈아서 실적을 올리고 여왕벌 같은 고참팀원이 팀장조차 좌지우지 멋대로 하거든요.
    조직위해 개인희생은 우습게 아는 곳이라 심신이 다 상했었어요.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까발릴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 사람이 가서 어떤 대우를 받을지 어떤 포지션을 강요당할지 다 알고 있지만 미리 말할수 없죠.
    팀분위기가 바뀌었을수도 있고, 저만 이상한 사람이 될테니까요. 직접 경험하고나서 조언을 구한다면 모를까.
    그리고 모든 직장인은 이직을 꿈꿉니다. 현실적인 이유로 실행에 못옮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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