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초 시위 끝낸 이유 관련 제 생각을 말씀 드리면, 이 시위의 절정은 10월 5일이었습니다. 그 때는 정말 많이 모여서 이러다 어떻게 될려나 걱정이 될 정도였습니다. 12일은 사람들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개총수가 왜 끝낸다고 했는지 설명을 제가 들었는지 안 들었는지 조차 기억이 안나지만 개인적 결론은, 요번 주에 한다면, 일단 사람 수가 더 줄 것입니다. 개총수도 5일에 이 이상은 사람들이 더 모이지 않을 것이다. 여기가 우리의 절정이다라고 느꼈을 겁니다. 그러니 어설프게 유지하느니 절정일 때 딱 끝내야 언론에서도 서초 집회를 폄하하지 못 하게 됩니다. 조국이 사퇴한 건 슬프지만 검찰개혁 끝까지 간다고 하셨던 분이 사퇴하신 걸 보면 검찰개혁은 앞으로 순탄하게 굴러갈 것이므로 더 이상 동력이 없지 않나 합니다. 전략적 결정이었다고 봅니다.
2. 김어준이 왜 이리 지지율에 집착하냐구요? 지지율 중요합니다. 아무리 떨어져도 사실 내년 총선 전까지 회복 시키면 문제 없습니다. 그렇지만 당장 이 순간에 지지율이 떨어지면 첫번째로 민주당 의원들이 동요합니다. 현재는 그래도 이해찬의 뛰어난 관리 능력과 문재인의 아직도 높은 지지율 때문에 그나마 조용하지만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면 민주당이 분열할 겁니다. 그 뿐만 아니라 지지율이 떨어지면 야당들이 더 기승을 부리고 언론은 더 흔들어대고 검찰도 기가 살아서 더 날뛸겁니다. 이 모든 것이 문재인 정부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고 원하는 대로 일을 해나갈 수가 없습니다. 정치의 기초 중의 기초입니다. 그래서 여론 조사가 중요합니다.
3. 리얼미터를 김어준이 만들었다는 건 가짜 뉴스인 거 이미 알고 계시겠죠? 우리 같은 문재인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조국 장관을 끊임없이 지지해 왔지만 부동층은 이 사태에서 사실 다 떨어져 나갔습니다. 문통 지지율이 선거 득표율 비슷하게 된 거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사퇴 이후 지지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건 정치 분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다 동의하는 이야기입니다. 이해가 안 되면 전문가들을 믿으세요.
4. 왜 윤석열 별장 사건이 터졌을 때에 김어준 주진우가 다 김석열 편을 들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화요일 뉴스 공장에서 나왔습니다. 시간을 보니 답을 구함님이 듣고 그 글을 쓰셨을 법한데요. 그들이 조국의 부탁에 의해서 그렇게 했다고 했습니다. 저도 김어준의 정략적 성향 상 관련없다고 알고 있어도 침묵을 지켰을텐데 이상하다고 생각했었지만 조국의 부탁이 있었다는 말을 듣고 의문이 풀렸습니다.
제가 질문에 답한 그 원글 링크를 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