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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셀프패스)서초동을 보는 나의 단상

.. 조회수 : 525
작성일 : 2019-10-12 17:50:54

싸움이 격할수록
진영을 극명히 갈라 상대를 악독한 적으로 몰아갈수록
그에 반하는 자기 진영은 선이고 진리라는 걸 부각시키기 좋아지죠.
전쟁 상황이니
합리적 판단이나 토론이나 다양한 의견개진은 집어치우고
자기 진영의 장수와 그을 중심으로 한 권력에 무조건 힘을 실어야 하는 논리가 득세하죠.
어쟀든 민주당의 싱크탱크는
이 방식으로 다음 대권까지 가 보려고 작정한 것 같네요
장수인 조국이 대권후보 3위까지 올랐으니 효과도 있어보이고
골수 지지자들만으로도 맹목적 지지를 받고 있으니
항일 대 친일로 국민 가르는 프레임으로 세를 더 몰아
자한당 정도야 이길 수 있다 보는 거겠죠.
반칙과 특혜가 없는 세상은 개나 줘버리고
이미지 정치와 진영싸움만 난무하는 와중에
희생되는 건 합리적 토론과 상식과 공정의 가치
이미 조국이 장관으로 임명됨으로써
상식과 공정과 도덕이라는 기본 가치가 무너진거고
그게 제일 분하고 가슴아프네요.
저 민주당 지지자였고 자한당 혐오하지만
요즘 돌아가는 거 보면 민주당 하는 짓이
너무나 반민주적이고 파시즘적이어서
절망적이고 허탈해집니다.
IP : 183.98.xxx.11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0.12 5:52 PM (223.62.xxx.37) - 삭제된댓글

    동감합니다.

  • 2. 저도
    '19.10.12 5:54 PM (77.161.xxx.212) - 삭제된댓글

    격하게 공감합니다. 왜 대중들은 모를까요? 양쪽 진영의 권력 쟁취 및 기득권 유지 싸움에
    이용되고 있다는 것을.

  • 3. 민주당은
    '19.10.12 5:58 PM (193.148.xxx.247)

    민주 앞세운 파쇼들이지요. 자기들이 공수처를 만든다니요 ? 독재처이지요.

    지금 대통령과 민주당은 전국의 산림을 다 헤집어놓고 있는 태양광사업 하나만으로도 후손들에게 씻을수 없는 죄를 짖는 것입니다.

  • 4. ㅇㅇ
    '19.10.12 6:00 PM (112.148.xxx.109)

    완전 공감해요
    두달동안 게시판을 지켜보며 이런생각도
    했어요
    이렇게 단합 잘되고 충성심 강하며 추진력있는
    지지자들인데 그들의 자긍심을 위해서라도
    제대로 된 사람을 법무부장관에
    임명했어야 했어요

  • 5. ...
    '19.10.12 6:02 PM (115.161.xxx.179) - 삭제된댓글

    동감 1인 추가요.
    하물며 저는 민주당원이었습니다...

    검찰개혁 당연히 찬성하지만 (지금도 찬성합니다만) 조국은 절대 반대했습니다.
    조국이 장관이 되면서, 문프의 숭고하고 높았던 가치관을 똥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저도 절망과 환멸을 경험했습니다.

    검찰개혁이요?
    작금의 모습은 올바른 검찰개혁이 아닌,
    오직 조국을 옹호하기 위한 막가파식 검찰 개몰이로 보일 뿐입니다.
    올바른 개혁이 아닙니다. 그저 양쪽 모두의 공멸인겁니다...

    조국 지지자들은 (조국 반대해? 그럼 넌 자한당이야라며) 진영의 논리로 싸우고 있고
    조국을 반대하지만 민주당을 아끼는 사람들은 이건 진영 아닌 상식과 비상식의 싸움이라고 합니다.

    검찰개혁이고 뭐고
    조국개혁부터 먼저 하시죠.
    대다수의 국민이 따를 수 있는 리더다운 리더를 세운후 개혁이고 나발이고를 했어야 하는 겁니다.

  • 6. 하푸
    '19.10.12 6:07 PM (39.122.xxx.59)

    격하게 공감합니다
    조국과 민주당 비판글에 얼마받니 알바야 이딴 댓글 올리는 사람들
    자기가 얼마나 추한 모습인지 모르겠지요?
    스스로는 숭고한 투쟁이라고 생각하는듯?
    이상을 추구하던 새력이 썩고 추해지는건 한순간이구나 싶어지는 요즘입니다

  • 7. wii
    '19.10.12 6:08 PM (175.194.xxx.197) - 삭제된댓글

    진보를 지지하며 깨끗한 줄 알고 자한당에 도덕적으로 우월한 척 하 저의 교만과 무지를 돌아봅니다.
    인간은 결국 거기서 거기였구나.
    도지사선거에서 남경필을 인물중심으로 봐야겠다. 상대진영도 괜찮은사람은 살려놔야겠다 싶었는데 지금은 그 마음이 더 확고해집니다. 이젠 이재명이 문재인에게 건방졌던것 외에 조국보다 심한가? 생각할 정도입니다.
    장판밑에 깔렸던 곰팡이들이 드러나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포기하지 말아요.

  • 8. ...
    '19.10.12 6:59 PM (1.237.xxx.238)

    완전 공감합니다!

  • 9. 무능한심
    '19.10.12 7:24 PM (1.245.xxx.135)

    지지자들도 돌아서게 만드는
    이정부 여당..
    나라꼴이 참..

  • 10. 동감
    '19.10.12 7:41 PM (112.145.xxx.133)

    합니다..

  • 11. 순수는
    '19.10.12 8:40 PM (211.210.xxx.20)

    자기안에서 찾는거임. 정치 바닥에선 나 대신 우릴 위해 싸울 인간을 찾아 내는거고. 믿고 기도할 대상은 종교에서 찾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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