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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41. 면접보고 왔어요.

...... 조회수 : 2,860
작성일 : 2019-10-10 15:24:53
지원한다고 되겠어~? 스스로 의심하며 원서 제출한
사립대학교에 덜컥 서류가 합격했어요.
직장생활 관둔지 10년이 넘어요.
가진게 영어 스킬인데,, 그것때문에 서류에 통과한거 같아요.
어린친구들과 면접 대기실에 앉아있는데
마음이 많이 복잡했어요.
8살 아이가 많이 눈에 밟혀요.

옛날 회사다니던 시절이 그리웠고
나도 능력있었는데..이런 푸념하다가
뭔가 아직 할 수 있다라는 증명(?)을 하고싶기도 했어요.
근데 자꾸 아이 생각에 차라리 떨어지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돼요.

2~3년 후 온 가족이 해외에 1년 다녀와야 하는데
어차피 그렇게 될거 지금은 그냥
육아에 전념할까요~?

해외에 다녀오면 아이도 커 있을테고
그때는 자영업 할 생각이었어요. (아이템은 있어요.)





IP : 58.121.xxx.13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0.10 3:31 PM (122.35.xxx.174)

    저라면 그만 두고 아이 키우는데 전념합니다.
    이어지지 않을 스펙은 크게 의미 없다고 생각해요.
    아이 잘 키우는 것도 돈 버는 만큼이나 노후대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이가 내 뜻대로 되는건 아니지만 정성은 헛되지 않다고 생각해요.

  • 2. 000
    '19.10.10 3:33 PM (116.33.xxx.68)

    돈이 궁하시지 않으면 윗글에 동의해요

  • 3. ㅎㅎㅎ
    '19.10.10 3:34 PM (39.7.xxx.134)

    제 여동생이면 딴생각 하지말고 일을 하라 할텐데 냉정하게 오너 입장에서 생각하면 이런 직원이 정말 안좋아요 마음은 늘 아이나 가정생각으로 붕 떠있고 일에 집중못하고 일도 쉽게 그만둬요 아이 대학 들어가면 일하시던지요

  • 4. ..
    '19.10.10 3:40 PM (218.148.xxx.195)

    누구에게 증명?을 하시려는지..

    걍 3년뒤에 창업하세요

  • 5. ㅡㅡ
    '19.10.10 3:43 PM (111.118.xxx.150)

    그런 마음이면 그냥 관두시는게...
    어설픈 경단녀들이 더욱 취업을 어렵게 만듭니다.

  • 6. 참...
    '19.10.10 3:45 PM (211.244.xxx.149) - 삭제된댓글

    2년 뒤에 관둘 생각이면
    그 자리 젊은 애들 주세요
    나중에 창업하고요

  • 7. ....
    '19.10.10 3:46 PM (119.69.xxx.115)

    그런마인드로 일하시면 다른 경단녀들은 일자리 면접도 못봐요.

  • 8. ....
    '19.10.10 3:50 PM (58.121.xxx.136)

    계약직입니다.
    막상 일 하면 책임감 있게 해야죠.
    그 전에 제 마음을 정하는게 우선이라 복잡한거고요.
    이런저런 얘기 듣고싶었어요.
    어떤 댓글도 감사합니다.

  • 9. ..
    '19.10.10 4:16 PM (221.139.xxx.5) - 삭제된댓글

    아무 생각없이 덜컥 대든 사람들이 일도 무책임하게 하죠.
    원글님같은 분은 막상 일하시면 잘 하실겁니다.
    기본적으로 책임감이 강한 분이니 아이걱정도 하시는 거에요.

    나보다 어린 사람들에게 일자리 양보한다는 생각 하실 필요 없고요.
    2년 3년이라도 내가 필요하면 도전해보는거죠.
    그 스펙이 이어질 지 끊어질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어요.
    먼 훗날 원글님께 좋은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8살이면 지금 1학년 2학기 인가요?
    2~3학년때 손이 많이 가긴 해서..
    그런데 대학교 교직원자리는 갑작스런 야근이나 출장은 별로 없을 것 같아 괜찮을 듯 해요. 저는 이런 사안에 어설픈 공익 마인드로 접근하는거 오버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이 지금 일이 필요하니 도전하신거잖아요. 생계만이 이유가 될 수는 없죠.

  • 10. ㅇㅇ
    '19.10.10 4:17 PM (223.38.xxx.244)

    내 눈앞의 기회는 일단 잡으세요~
    경험하고 포기하는 편이 낫죠.

  • 11. 저도
    '19.10.10 7:40 PM (175.223.xxx.116)

    만41세 경단녀 끊은지 2달차 입니다. 전 애가 영유아라.... 참 힘드네요. 해외 나가기전까지 초저때 아이랑 더 시간보내시는게 어떨지......

    제가 일하고파 병났던 일인인데 워킹맘하기도 참 어렵네요 ㅠ 아이가 넘 방치되요 ㅠ 대체 워킹맘들은 애 언제 숙제봐주고 책읽어주는지... ㅠ

  • 12. ...
    '19.10.11 3:40 AM (223.38.xxx.168)

    221.139님 격려 감사합니다.
    저도 아이가 초4만돼도 정말 걱정안할거 같아요.
    아직 최합은 아니지만 면접기회가 주어진 것만으로도 감사히 생각하고 워킹맘이 되는거에 대해 전보다 더 진중한 고민을 할 수 있게 된거같아요.

    175.223님 현실적 조언 감사합니다~.
    재취업 축하드리면서도 영유아 워킹맘의 고충이 느껴져서 너무 안타까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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