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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랫동안 시달린 나의 경우

친구맞나 조회수 : 1,287
작성일 : 2019-10-10 09:48:04

십년정도 알고 지낸

손 아래 친구..


친하다는 이름으로

온갖 사사로운 고민을 전부

내게 털어놓는 것,

그건 정말

실례 아닐까요?? 


누구나 다 인간이면

속상하는 일들이 많이 벌어지죠,

부부, 형제, 부모, 자식, 친구..또 세상일..

친하니까 속내를 다 안다고 믿으니까

또 다른 사람들보다 더 친한 베프라 생각하니까

온갖 이야기를 다 하나 본데

전 또 그런 성향이 아니거든요,


그래도

저보다 한두살 어리니까 그 잡다한 얘기를 다 들어주고 살았어요,

적절한 조언도 던져 줘가며 자매는 아닐지라도

그 아이가 주변에 소문을 내서 매우 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살아옵니다.


그런데

이젠 정말 짜증이 나요,

어쩌면 그런 건 정말 무매너 아닐까요,


이런 경우도 있어요,

놀러 오라고 해서 갔는데

같이 음식을 먹어요,

먹고나면 설겆이한다고 씽크대에

붙어서 오질 않아요,

같이 하자 하면 그건 또 안된다 하면서

그 모든 일을 깨끗이 처리하고

차한잔하자 합니다...........또는 차 한잔 하라 하면서

밀린 집안일을 다 하고 있습니다.

쓰레기 분리수거에서부터 다른 잡다한,,

우선 자기 눈에서 더러운 건 다 치워야 한다,,이거니까,


본인은 빨리빨리 해치우고 놀자 이건가본데

그걸 보고 있는 나는 이거 뭐지,,나는 왜 여기 앉아 있는거야,,

온갖 생각이 다 납니다.

사회생활도 하는 애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집에 누군가가 놀러오면 오기 전 일단 집청소부터

대충 하고 친구랑 놀 때 먹을 걸 다 준비해놓지요,

그 시간은 친구가 시간을 내어서 오는 건데

같이 보내야 맞다 생각하니

먹으면서 나온 그릇이나 과일껍질 같은건

그냥 씽크대에 두고 나머지 시간을 같이 보냅니다.


어느 게 예의일까요?

친구가 놀러오면

오롯이 그 시간을 친구와 같이 한다.

아니면 친구는 두고 설겆이 등등 뒷정리를 다하고 같이 논다.


IP : 112.152.xxx.13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10.10 9:57 AM (61.78.xxx.21)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본인이 원하는걸 그 친구에게 직접 말을 하세요.
    나 시간내서 왔는데, 뒷정리 설거지 나 간담에 하라고

  • 2. ...
    '19.10.10 10:09 AM (211.36.xxx.95)

    죄송한데요...
    10년 정도 알고 지내신 분이라고 해서요...
    원글님은 왜 그 집을 가시는 건지요?
    저라면 그런 경험을 했다면...
    그 다음번 부터는
    밖에서 만나자고 하거나
    전화로 하거나
    아니면 만나지...않거든요ㅠㅠ

  • 3. ...
    '19.10.10 10:11 AM (59.15.xxx.61)

    지금은 나하고 차 한 잔 하자.
    그건 나중에 해.
    지금 해야한다고 하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나오세요.
    지금 너 일하는 시간에 와서 방해하는거 같아서...

  • 4. 답답이
    '19.10.10 10:11 AM (117.111.xxx.42)

    말 필요없고 세월아 네월아 분리수거 쓰레기정리하면
    발딱 일어나 간다 하세요.
    그사람에게 님 이미지가 진짜 한가한사람으로 고정된거 자체가 문제같아요.

  • 5.
    '19.10.10 10:21 AM (223.62.xxx.158) - 삭제된댓글

    담엔 밖에서 보자고 하시고 나가세요.

  • 6. 이런사람과
    '19.10.10 10:32 AM (121.155.xxx.30)

    어찌 10년이란 세월을 같이 할수있었는지,,,
    하나를 보면 열 을 안다고.....

  • 7. ....
    '19.10.10 11:13 AM (1.225.xxx.49)

    그런분을 10년 알고지낸 원글님이 이상.
    일할때 집에와버리던가. 밖에서만 만나든가
    기분나쁘다고 확실하게 얘길하던가...그중에 하나라도 확실히 하셨나요???

  • 8. ...
    '19.10.10 11:19 AM (116.41.xxx.165)

    님이 가만히 있으니
    그것이 실례되는 행동인줄 모르고 계속 하는 겁니다.
    말을 해야 해요.
    그것도 한 열번은 해야 고쳐져요.
    자신에 대한 경계를 확실히 세워 두어야 타인이 침범하지 않아요.
    그런데 그런 말 하기 어렵잖아요?
    그럼 그 사람은 계속 무례하게 굴고
    님은 속으로 화가 쌓여 병이 됩니다.
    사람 관계는 일정한 거리가 꼭 필요한 거 같아요.
    속에 있는 이야기, 부정적인 감정 님한테 털어 놓으면
    상대방은 속이 시원하겠지만
    님은 진이 빠지지 않나요?
    내가 왜 이런 이야기까지 들어주어야 하는가 하는 회의감도 들고
    나도 힘들다고 얘기하세요
    그래서 네 이야기 다 들어줄 마음이 여유가 없다고 얘기해야 알아들어요.
    이것도 이제까지 님이 이야기들 들어 주고 감정을 받아주는 역할을 했기에
    습관화되어 있어서 한 열번은 이야기해야 알아들어요.
    죄책감과 분노 두 가지중 선택해야 한다면
    무조건 죄책감을 선택하라는 말이 있어요.
    그 만큼 분노가 자신의 심신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뜻입니다.

  • 9. 시달린 이유가
    '19.10.10 11:21 AM (119.198.xxx.59)

    뭔가요?

    관계가 지속되는건
    나도 그 상대방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만나봤자 마이너스만 되는데
    지속시키는 관계는 없습니다.

    하다못해 무료 봉사활동도
    내가 좋으니까 하는 거예요.
    인간들이 뭐 그렇게 이타적인줄 아세요??

  • 10. 그걸참고만날만큼
    '19.10.10 12:17 P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님에게 중요한 사람이거나 쓰일데가 있었나보죠.
    인간관계 기브앤테이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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