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제주도에 여행을 다녀왔어요.
날씨는 이미 쌀쌀해져서 해수욕은 못했지만, 너무너무 좋았어요.
비가 오락가락하기도 했지만, 제주답게 금새 또 하늘이 파랗게 맑아지기도 했구요.
제주도는 정말 신기한게 날씨가 흐려서 추우려나 하고 밖에 나가보면 바람은 따뜻해서 다닐 만 하고, 햇볕이 쨍쨍해서 더우려나 하면 바람이 너무너무 쾌청하고 부드러운 거에요. 정말 신이 주신 날씨랄까요.(물론 또 금방 비가 쏟아지기도 하지만요.)
그러다 급궁금한 점이 생겼는데, 제가 요즘 환절기 비염 때문에 자기 전에 알러지약을 꼭 챙겨먹어서 여행 때도 가져갔는데,
낮에는 물론이고 해가 진 후에도 괜찮아서 4박5일 동안 한번도 먹지 않았어요.
혹시 제주도 분들은 비염 혹은 환절기 비염 없으신가요?
날씨에 반해서 남편한테 제주도 발령신청 한번 해봐라 할까 싶을 정도입니다.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