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쯤에서 되새겨보는 살바도르 아옌데

크레이그 조회수 : 874
작성일 : 2019-09-30 01:27:19
지대넓얕을 뒤늦게 청취했고 다시 돌려듣기 중입니다.

끝날때 즈음에 한 '살바도르 아옌데'편을 듣고 매우 충격을 받고
칠레의 사회운동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빅토르 하라를 알게 되어 플레이리스트에 돌려놓고 듣고 있고,
관련된 다큐들도 찾아보고..
그러다가 넷플릭스에 영화 '택시운전사'가 올라와서 ((제가 작년에 이걸 못봤어요. ㅠㅠ)) 
너무 힘들게(너무 마음이 아파서) 보고 나서는 광주에 대해 찾아보고 또 찾아보고...

칠레는 너무 힘이 없고, 너무 일찍 살바도르 아옌데를 대통령으로 뽑았던 것 같아요.
게다가 미국이 쿠바 때문에 예민할 무렵이라 더욱 운이 나빴죠.

1980년 광주에서도
사람들이 모이고,
사람들의 힘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에 찬 얼굴로 모여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
힌츠페터의 실제 동영상 속에서 춤추며 노래하던 사람들을 보면서
가슴이 복받쳐 왔습니다.

다시 칠레로 돌아가,
그들이 아옌데 대통령을 지지하며 venceremos를 함께 부르며
좀 더 인간다운 사회를 위한 열망을 평화롭게 호소하는 장면도 이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열망, 평화로운 열망, 더 나은 삶, 더 나은 사회로의 열망은
인간이란 생물이 유기호흡을 하며 생명을 연장하는 생명체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는 무엇으로 태어나는 감동을 줍니다.


대통령이 바뀌었다고,
단지 국회의원이 몇명 다수가 되었다고
세상이 바뀌지 않습니다.

사실 정치는 지난한 힘의 투쟁이고,
엎치락 뒷치락이고,
진보와 퇴보를 반복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난 수십년동안, 그 정치싸움 속에서 잃어야 했던 사람들을 돌아보면서
정치란 것이 어떤 것인지를 학습을 했고,
그래서 이번에 서초에 모여서 함께 외친 것이지요.
우리는 그렇게 흩어지지 않는다고.

살바도르 아옌데는 비록 그의 정치를 실패하였지만,
그 행적이, 그 역사가
정말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특히 이 시국에서.

꼭 찾아서 들어보셨으면 해요.
지대넓얕
-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34회~138회
살바도르 아옌데 편 입니다.

아참 그 다음에 나오는 조조와 유비편, 임진왜란 편도 정말 재미있음.

니편 내편, 넌 나쁜놈 난 착한놈 이런식으로 편가르기 하기엔
우린 좀 배웠고, 세상좀 살아봤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잖아요.
화이팅~!! 

IP : 118.220.xxx.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화
    '19.9.30 1:32 AM (121.129.xxx.187)

    산티아고에 비는 내리고
    일 포스티노
    칠레전투

    혹시 못 보셨다면 이 세편의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 2. 크레이그
    '19.9.30 1:33 AM (118.220.xxx.36)

    영화 추천목록에 잘 써놨어요. 그렇지 않아도 산티아고에 비는 내리고가 넷플릭스에 있었던 것 같은데 없더라구요. ㅠㅠ
    꼭 찾아보겠습니다. ^^

  • 3. ///
    '19.9.30 1:37 AM (14.40.xxx.77)

    저는 나베스트와 토왜당 친일파들이 자꾸 베네수엘라 이야기 하면 끔찍해요
    남미의 기득권들이 미국과 손잡고 나쁜 짓 엄청 해서 국민들은 힘들고
    자기들은 호위호식하는 엉망인 곳 많잖아요
    이명박근혜 어느시기에 총리낙마했던 문뭐시기가
    자한당과 일본은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는 기사를 읽으면서
    아주 소름이 돋습니다
    미국에서 누가 오면 뽀르르 먼저 달려가서 어그로 놓고
    일본을 우리일본이라고 공공연하게 말해대는 토왜당 정치인의 모습이
    바로 남미의 부정한 기득권 세력의 모습으로 비춰집니다

  • 4.
    '19.9.30 5:04 AM (173.180.xxx.72)

    저도 맘 아파하며 들었던 기억을 합니다.

    택시운전사는 보다가 끊었고요... 변호인은 안봤어요.
    도저히 감당할 자신이 없어요 ㅠㅠ

  • 5. ㅁㅇㅁ
    '19.9.30 5:39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아옌데의 이미지에 노무현대통령이 오버랩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7561 내 기획안 뺏어간 할매 어찌 혼낼까요? 1 크리스 2019/10/29 1,693
997560 먼지 안나는 세탁세제 있나요? 2 퍼실이 먼지.. 2019/10/29 1,288
997559 PD수첩 오늘 방송됩니다. 27 기레기아웃 2019/10/29 2,729
997558 새싹보리물만 마시면 배가아퍼요 6 새싹보리 2019/10/29 2,851
997557 혼수 카드로 빚내서 해가려는 제 친구 137 .. 2019/10/29 21,522
997556 학습지쌤이 매번 으레 20분정도 늦는거 어떻게 하시나요? 7 ㅇㅇㅇㅇ 2019/10/29 1,646
997555 피디수첩 '코링크PE 핵심은 조범동, 정경심, 익성 아니라 유준.. 9 .. 2019/10/29 2,041
997554 아이가 아픕니다. 자가면역질환 24 도움 주세요.. 2019/10/29 5,410
997553 이해찬 민주당대표 어제 페북 (경남예산정책 협의회) 20 ... 2019/10/29 1,012
997552 카톡할때 이모티콘 사용에 대한 편견 7 음.. 2019/10/29 2,237
997551 육아하면서 친구관계가 다 정리되는것 같아요 7 ㅇㅇ 2019/10/29 3,347
997550 자한당이 실실 웃고있겠네 2 민주당호구짓.. 2019/10/29 1,196
997549 화장하고 시간 지나 건조해지면 무슨 수를? 4 건성피부 2019/10/29 2,224
997548 여름내 건조기 사용했는데 요즘 들어 수건에서 냄새 나는건 왜 일.. 11 건조기 얘기.. 2019/10/29 3,241
997547 강남 성형외과 5군데 상담하고 왔어요. 1 ........ 2019/10/29 2,504
997546 오늘도 정교수님은 검찰에 불려갔군요 ㅠ 29 ... 2019/10/29 2,193
997545 공수처 설치 나라가 56개나 되는 까닭은? 4 뉴스 2019/10/29 805
997544 히트텍 세일하는 곳 있나요? 4 겨울준비 2019/10/29 1,258
997543 늦은 나이에 호텔 프론트 신입으로 들어가면 오래 일할 방법이 있.. 3 .. 2019/10/29 1,708
997542 초밥은 실온에 몇시간쯤 둘 수 있나요? 1 야옹 2019/10/29 5,845
997541 108배 하고 예뻐진거 같은데 착각일까요 21 ^^ 2019/10/29 6,245
997540 손을 자주보는 직업인데 밖에 음식먹기 좀 꺼려져요 14 .. 2019/10/29 3,561
997539 헬기 또 지나가요. 12 88 2019/10/29 2,108
997538 정의당이 공수처 인질로 잡고있는거 맞죠~? 9 지금 2019/10/29 1,539
997537 강아지구충제에 대한 현직의사의 의견. 10 .. 2019/10/29 3,658